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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공원

부모님께 하는 반항도 때가 있는 거 같습니다. 22

1
2014-06-12 02:08:51 175.♡.176.111
저기요
저는 초등학교 5학년쯤부터 부모님도 그냥 보통 사람이라는 걸 깨달아서
슬슬 제가 생각하고 원하는대로만 살기 시작했는데요.
덕분에 진로 같은 것도 주체적으로 잘 정했고 성인이 된 지금도 어차피 말해봐야 안들어먹으니 잔소리도 안하시고
가끔 용돈만 푸짐하게 주시고 좋습니다.
물론 저도 제 생각만큼 효도하고요.

그런데 대학생이 될 때까지 부모님 말씀 잘 들으면서 살던 친구들이 멘붕겪는 걸 보면서 안타깝더라구요.
전여자친구도 이런 류의 문제로 정신과상담까지도 받으러 다니고 그랬는데
제가 부모님한테 꼭 반항해야 하는 시기는 무조건 온다고 평생 부모님 뜻대로는 살 수 없다고 얘기해줬었는데
바로 고향집에 가더니 태어나서 처음 반항을 하고 집안을 뒤집어놓고 왔더라구요.
나이먹고 그런 고생하는 게 안쓰러웠네요.
뭐 결론적으로 멘탈이 튼튼해지더니 저를 화끈하게 차버려서 한동안 폐인이 됐다는 건 함정..

아무튼 제 생각에는 부모님뜻 안거스르고 사는 것도 또다른 불효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본인이 가장 행복한게 부모님한테 본질적으로 좋은 효도라고 생각하니까요.
저기요 님의 게시글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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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2]
종허니
IP 119.♡.194.190
06-12 2014-06-12 02:10:04 / 수정일: 2017-04-30 13:49:39
·
사춘기가 때지나서 오면 정말 힘들더라구요
#CLiOS
저기요
IP 175.♡.176.111
06-12 2014-06-12 02:15:53 / 수정일: 2017-04-30 13:49:40
·
네 힘들어하더라구요.
VicViper
IP 182.♡.173.233
06-12 2014-06-12 02:10:58 / 수정일: 2017-04-30 13:49:39
·
요즘 사춘기를 늦게 겪는 젊은이들이 그렇게 많다죠...

말씀대로 언젠가는 정면으로 맞부딪혀야 할 일이고,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기요
IP 175.♡.176.111
06-12 2014-06-12 02:16:18 / 수정일: 2017-04-30 13:49:40
·
말씀하신대로 갈등은 살면서 꼭 필요합니다.
SPIKE!!!
IP 24.♡.124.249
06-12 2014-06-12 02:11:20 / 수정일: 2017-04-30 13:49:39
·
개인적으로는 나이 차서 부모님께 손 안벌리고 살아가는게 가장 큰 효도라는 생각입니다.
저기요
IP 175.♡.176.111
06-12 2014-06-12 02:15:01 / 수정일: 2017-04-30 13:49:40
·
금전적인 문제랑은 별개라고 생각해요.
SPIKE!!!
IP 24.♡.124.249
06-12 2014-06-12 02:22:16 / 수정일: 2017-04-30 13:49:40
·
반항도 얼굴 볼 때 하는 거죠.. 정신적으로 독립하기 위해선 경제적 독립이 필수라고 생각해서 써봤습니다. 둘은 하나나 마찬가지니까요.
저기요
IP 175.♡.176.111
06-12 2014-06-12 02:23:46 / 수정일: 2017-04-30 13:49:40
·
저는 경제적 독립과 정신적 독립은 전혀 별개라고 생각해요.
국가에서 생활수급권자에게 지원을 한다고 해서 수급권자의 권리를 틀어막을 수 없는 것처럼요.
SPIKE!!!
IP 24.♡.124.249
06-12 2014-06-12 02:33:23 / 수정일: 2017-04-30 13:49:40
·
저는 독립을 받치는 두 개의 기둥이 경제적 독립과 정신적 독립이라는 생각입니다.

둘 중 하나가 없으면 독립이란 것이 성립할 수 없다고 봐요.

받는게 있으면 주는 것이 있어야 공평한 거죠.

정신적으로든 경제적으로든 부모님에게 뭔가를 받아야만 하는 사람이 독립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서요..
저기요
IP 175.♡.176.111
06-12 2014-06-12 02:41:40 / 수정일: 2017-04-30 13:49:40
·
솔직히 말씀드려서 제가 보기엔 위험하신 발상이네요.
내가 돈주니 내맘대로 해야 한다는 말씀이신 거 같아서요.
반대로 본다면 부모님이 경제적으로 쇠락하셔서 부양할때는 부모님을 맘대로 하시겠다는 소리같기도 하구요.
SPIKE!!!
IP 24.♡.124.249
06-12 2014-06-12 02:54:02 / 수정일: 2017-04-30 13:49:40
·
돈주니 맘대로 해도 된다는 것도 문제고, 돈을 받는걸 당연시 하는 것도 문제죠.

서로 적당한 거리를 두고 주고 받기 위해서는 자녀가 홀로 서서 최소한 부모님과 마주볼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해야만 하는 거니까요.

저는 부모와 장성한 자식 간의 관계도 사랑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사랑은 홀로 살아갈 수 있는 사람들이 하는 거라는 생각이에요.

홀로 서는 건 누군가에게 정신적/경제적으로 종속되어 있는 것이 아니죠.
memories_
IP 121.♡.177.192
06-12 2014-06-12 02:11:31 / 수정일: 2017-04-30 13:49:39
·
반항도 반항 나름인데 금전적으로 묶여있는데 거기에 반향심 생기면 최악이죠.
저기요
IP 175.♡.176.111
06-12 2014-06-12 02:14:51 / 수정일: 2017-04-30 13:49:40
·
금전적으로 묶여있다는 게 어떤 뜻인지 모르겠지만 제가 받아들인 대로라면
경제적 의존이랑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건 전혀 다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돈준다고 부모님의 꼭두각시로 살라고 하는 건 말이 안되는 일입니다.
부모로서 자식에게 경제적으로 베푸는 것과 자식을 자신의 뜻대로 움직이는 건 별개의 일입니다.
돈준다고 자식맘대로 하겠다는 건 부모의 마음이 아니라 노예를 다루는 마음 아닐까요?
뭐 그렇게 굳이 하겠다면야 저야 어쩔 수 없지만
저희 부모님이 그런 분들은 아니셨기 때문에 다행이라고 생각하네요.
디니디니
IP 175.♡.240.152
06-12 2014-06-12 02:18:56 / 수정일: 2017-04-30 13:49:40
·
저기요님
동감이요.
#CLiOS
memories_
IP 121.♡.177.185
06-12 2014-06-12 02:26:52 / 수정일: 2017-04-30 13:49:40
·
정말 이상적인 이야기인것 같네요.
상당수의 부모들이 내가 너를 학교다니고 입히고 뭐하고 했으니 니가 너가 내말 안듣고 독립하겠다면 땡전한푼 없다. 이렇게 하는 부모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전까지 큰 트러블이 없는게 최선이고 집이 비교적 잘살수록 이런일은 적습니다만... 이런 가정이 꽤 있어요.
윗분처럼 정신적으로 독립하기 위해선 금전적인 독립이 먼저입니다.
저기요
IP 175.♡.176.111
06-12 2014-06-12 02:29:01 / 수정일: 2017-04-30 13:49:40
·
memories_님
그런 분들이 있다고 해서 정신적 독립을 경제적인 문제로 틀어막아 버리는 건 맞지 않는 거 같습니다.
물론 그런 분들이 있지만 그게 옳고 거기에 수긍해야하는 건 아니죠.
그리고 그런식으로 나오는 부모들이 있으면 당당하게 말해주면 됩니다.
내가 원해서 이세상에 태어난 거냐고 낳은 사람들이 책임지는 건 만고불변의 진리니까요.
디니디니
IP 175.♡.240.152
06-12 2014-06-12 02:38:44 / 수정일: 2017-04-30 13:49:40
·
memories_님
님 말대로라면...
대학생들도 다들 부모님말씀대로 살아야죠.
부모님이 새누리당 지지하면 네. 하고 무조건 새누리당 지지하고 새누리당 찍어야하는거구요.

금전적으로 엮이면 다 따라야하는거라면
국가장학금받는 수많은 학생들은 다들 정부말 들어야죠..무조건 정부 지지해야하고..

오히려 금전적으로 지원받을땐 무조건 부모님말씀 들어야 한다는게 더 이상적인 이야기죠.
부모님이 무조건적으로 옳으신건 아니거든요.
무엇보다도 내 인생이죠.
부모님이 잘못된 판단으로 나를 이끌경우엔 그대로 끌려가면 그 이후도 문제죠.

그리고 보통 부모님께 반항한번 안하고 순종적으로 자란 애들이 오히려 부모님이랑 나중에 크게 문제생겨요
#CLiOS
memories_
IP 121.♡.177.185
06-12 2014-06-12 02:54:37 / 수정일: 2017-04-30 13:49:40
·
제 말뜻은 부모와 자녀가 의견이 생길때 부모가 금전적인 지원을 무기로 자녀의 생각을 찍어누르려는게 문제입니다.
그래서 그전까지 부모하고 큰트러블이 없는게 좋다고 한겁니다.
부모가 금전 지원을 해주니 그 말대로 따라라가 아니라 부모와 자녀가 방향성이 비슷해서 큰 트러블이 없으면 상관없어요.
그런데 그렇지 못한 경우가있죠.
부모가 경제적인 지원해주니 무조건 부모말을 따라야한다가 제가 말하는 바가 아닙니다.
닥터놀
IP 115.♡.177.244
06-12 2014-06-12 02:13:43 / 수정일: 2017-04-30 13:49:40
·
나쁜말로 표현하면 반항이지만,
다른말로는 그게 독립된 자아라는 인식이죠.
저기요
IP 175.♡.176.111
06-12 2014-06-12 02:18:27 / 수정일: 2017-04-30 13:49:40
·
네 그 독립된 자아를 부모님이 인정해야 하는 시기가 있는 거 같아요.
자식이 사춘기일 때는 부모님도 같이 겪어야 하는 거 같습니다.
스냥이
IP 61.♡.17.147
06-12 2014-06-12 02:41:32 / 수정일: 2017-04-30 13:49:40
·
저는 중3 때 고등학교 진학 문제로 진짜 대판까지는 아니였지만
부모님하고 약간의 충돌이 있었는데 제 주장 굽히지 않고
중3 때 그 당시 담임선생님까지 동원해서 제 소신대로 밀어붙였었거든요.
과정이야 어찌되었든지간에 결국에는 제 뜻대로 진학하게 되었고
그 선택에 대해 후회도 없고 현재까지 좋은 결과들을 내고 있어서
그 때 이후로는 제가 하는 것들에 대해서 별 다른 터치 없으시고
오히려 무한한 신뢰를 하고 계셔서 간혹 그게 부담으로 다가오기도 하지만
어쨌든 그 시기가 너무 늦게 오는건 서로 힘들꺼 같기는 해요.
저기요
IP 175.♡.176.111
06-12 2014-06-12 02:43:54 / 수정일: 2017-04-30 13:49:40
·
네 사실 고등학교도 좀 늦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고등학교에서 진로가 거의 반정도는 정해지는 편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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