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정자의 아버지가 흥선대원군계 계열의 관료였는데 민비에 의해 역적모함을 받아죽고 전가족이 몰락.
어머니와 거리를 떠돌며 거지생활을 하는데 어머니는 영양실조로 실명.
그 와중에 꾀임에 빠져서 관기로 강제입적 당함. 탈출해서 승려로 출가했는데 관아에서 절까지 쫒아와서 잡아옴.
아버지의 친우였던 사람의 도움으로 일본으로 탈출해서 그곳에서 김옥균의 도움으로 살았는데
인생에서의 은인이었던 두 명의 조선인 모두 조선조정과 조선민중에 의해 비참하게 암살당함.
진짜 인생이 이렇게 흘러가면 배정자에게는 조선이라는 나라가 조국이 아니라
세상 끝까지 쫒아가서 씹어먹어도 시원찮을 나라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지요.
배정자의 인생 같은 경우는 진짜 조선이라는 나라가 지은 업보라고 봐야할 정도라고 봐야지...
배정자의 삶이 결코 바람직하지는 않았지만,
배정자에 대해 배신자니 매국노니 함부로 재단할 수 있는 권리조차 없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친일파들이 자신들의 방어를 위해 그녀를 데려다 쓰는건 역겨운 일이죠.
친일파 척결이 의미하는 것은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친일부역매국노를 처단하자는 것이지, 징병되서 일본군으로 싸운 사람들이나, 창씨개명한 사람이나, 먹고살기위해 일본하고 일을 한 사람들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죠. 다만 언론이나 사회지도층 인사들은 대체적으로 친일부역매국노로 봐야죠.
조선의 업보야 태산처럼 높겠지만, 그것은 그것이고 매국행위를 한 것은 매국행위를 한 것입니다.
제겐 마치 박정희의 공과 과를 비교해서 판단해야 한다는 소리와 다를 바 없는 것 같습니다.
배정자가 아무리 힘든 일을 겪었다 한들, 일제의 편에 서서 우리나라를 핍박했던 사실이 없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힘든 일을 겪은거야 딱한 일이지만, 힘든 일을 겪은 사람이라고 해서 그 이후의 행위들에 대한 면죄부가 주어지는 것은 절대로 아니죠.
그러니 개인의 힘들었던 일은 그 대로 동정해 줄 수 있지만, 그 후의 매국행위들은 그것 대로 욕먹고 비난받고 단죄되어야 합니다.
그냥 매국노를 옹호하는 멋진 논리일 뿐입니다.
매국노의 의미는 나라를 팔아먹는 놈이라는 뜻이죠. 뭐가 어찌 되었건 한국민의 입장에서 배정자라는 인간은 매국노라는 사실이 바뀔 수는 없습니다.
관기 잡겠다고 절까지........
나라가 정말 미쳐돌았었나보네요.나라가 그 꼴인데
관기가 필요하다니...
#CLiOS
그래도 욕은 나와요, 전. 이분이 70대에도 직접 전쟁터로 가 위안부 진두지휘 하셨다고 알고 있어요. 인간으로, 같은 여자로 어떻게..아오
저 정도면.. 정말 골수 애국지사라도 오만정이 다 떨어질 것 같네요.
친일파의 99% 이상은 저런 케이스랑은 거리가 멀겠지만요.
만약 어떤 일본 사람이 자기 부모를 조선인에게 잃었다면, 그 사람이 조선에 와서 어떤 짓을 했건 이해가 된다고도 말할 수 있는 건가요? 자기 조국도 아니고 더군다나 피해자인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