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들어와서 지난 2년간 열심히 여행다녔습니다.
원래 대학생 때도 여행 좋아해서 알바해서 모아서 여행가곤 했는데,
회사 들어오고서는 주로 연휴에 휴가 붙여쓰고 돈 모아서 가곤 했네요.
캄보디아, 필리핀, 일본 같은 동남아 지역 땡처리로 나오면 사서
숙소는 저렴하게 돌아다니고 다이빙 같은 레저에 투자해서 다니는 편입니다.
대략 3개월에 한번 정도 나갔고, 간간히 그 사이에 제주도나 국내 내륙 같은
여행 2박 3일 정도로 다니곤 했으니 한달에 한번 정도 여기저기 다녔습니다.
국내여행 2박 3일 비용은 1인당 20만원 내외 드는 것 같고,
해외여행 항공권만 저렴하게 사서 다니면 전부 50만원 내외로 다닙니다.
물론 개인의 쇼핑 스타일에 따라서 다르기도 하지만 저는 저 정도 예산으로 다녀왔네요.
전부 남자친구와 같이 갔고 처음에는 제가 더 많이 내고 그 이후엔 칼같이 5:5 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여행 갈 때마다 SNS에 글 쓰곤 했는데 저 아래 글쓰신 분이
생각하시는 것처럼 여자들은 어쩌고.... 하는 사람들이 많을 듯 해서 그 이후에는
철저하게 정보성 글만 (저도 여행 정보 찾는데 블로그에 자기 셀카 올리는 글은 뵈기 싫어서..)
블로그에 올리고 그냥 혼자 즐겁게 다녀오는 걸로 만족하고 있어요.
어떻게 보면 여행도 내 취미생활 중 하나인데 유독 SNS에 올리기 쉬운(?) 성향이 있어서 그런지
자랑의 일부로 보이는 면을 무시할 수 없더라구요.
참고로 제 경우는 작년 1년간 여행에 들어간 돈을 전부 합하면 300만원쯤 되는 것 같습니다.
연봉의 10% 정도 된다고 치면 저는 취미생활로는 적절한 금액이라 생각해요. 물론 그 돈도 피같이
알뜰히 모아서 결혼준비하는데 보태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도 가치관의 일부지만, 나이 들고 육아하면서
갈 수 있는 여행과 젊을 때 가볍게 떠날 수 있는 여행은 질적으로 다르고, 지금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
훨씬 많다고 생각하거든요.
저 돈으로 대신 차 안굴리고 쓸데없는 것 쇼핑하지 않고 가방 안사고 쓰는 거라 생각하면
저는 아깝지는 않았고, 남자친구 역시 처음에는 몇십만원의 목돈이 사라지는 걸 아까워했지만
다녀오고 나서 느끼는 인생의 "경험치"를 보고 이제 먼저 가자고 하더라구요.
물론 둘다 평소에는 당연히 절약하면서 삽니다.
예전에 어디서 본 거지만, 소득이 올라갈수록 "물질"보다는 "경험"에 더 많은 가치를 두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그런 소비가 늘어난다는 걸 읽었어요. 결혼준비나 집 장만 등에 많은 재산이
들어가는 건 사실이지만, 그런 물질적인 것보다 자신의 인생 경험에 투자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도
사회의 한 가지 트렌드가 아닐까 싶은데요.
사람마다 사고방식도 인생의 사는 방식도 제각기 다르니까요.
#CLiOS
from CV
혼자 갈 용기는 없어서..
근데 저도 사실 주말에 아무것도 안하고 뒹굴뒹굴한 날 가끔 SNS보면 나만 이렇게 사는건가 싶어서 그런 날은 아예 안봐요 ㅋㅋㅋ
그러다가 몇번 다니면서 이제 같이 즐기게 된..--;
제 경우는 둘다 여행 엄청 좋아하는데 금전적으로 부담되어서 고민하다 그냥 바뀐 편..
뭐 자기돈 자기가 써서 취미생활하는데 뭐라하는건.. 한국인 특유의 오지랖이죠.
저도 유학다녀온 케이스인데 남자친구랑 그걸 계기로 친해졌던지라;;
저는 필리핀 갑니다.
항공권 반값 나오면요.
저렴해요. 계획짜고 준비하는게 힘들어서 그렇죠.ㅋㅋ
from CV
유독 클량은 여성 문제에 민감하다보니 그렇다고 봅니다.
결혼등의 문제에서 남자가 집도 해와야 되고 많은 부분을 책임 져야하는건
현실 아닌가요?
남녀가 똑같이 부담을 지고 있다고 생각하시는건 아닐테지요.
있는 사실을, 그게 바람직하지 않고 여성폄하적으로 보일 수 있다고,
그런건 없다고 전제하면서 내용을 이어가는건 타당치 않다고 보네요.
사회적으로 남자가 경제적으로 책임을 지는게 많기때문에,
반대로 보면 여자는 덜 부담스럽기에 그 대상이 여행이든, 취미생활이든, 소비든,
어느정도 차이가 날 수 있다는건 충분히 생각 해 볼수 있는,
사회적인 문제, 혹은 현상이라 보는데요.
단순히 개인의 사고방식의 문제를 넘어서요.
진정 걱정되서 직접 충고해본 것도 아니면서
본인의 특정 지인에 대해 뒷담화하고
일반화하여 까내리는 글이었죠.
Lumia 1020
싱고~
제 작년인가? 무려 600만원을 훨씬 더 주고 자게에서 콩이 되도록 까이는 샤넬 백을 샀습니다.
factor만 말하면 딱 욕먹기 좋은 케이스죠?
그런데 샤넬백을 사려고 집에서 유치원까지 1시간 거리를 매일 걸어다니고,
다른데 쓸 돈 죄다 안 쓰고 모았다는 사실은 아무도 모르는거죠.
사람은 본인에 따라 여러 지갑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지갑마다 돈의 값어치가 다 다를 수 있는거죠.
술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고,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고,
PC, 전자기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는 겁니다.
앞뒤 다 자르고 남의 소비에 뭐라하는게 저는 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따지면 한달에 200,300버는 사람이 2억, 3억 하는 집에서 사는건 어떻게 생각해요? 소득수준에 맞춰서 몇천짜리 원룸에 사는게 맞지 않아요? 그거랑 뭐가 달라요. 원룸에 사나 몇억짜리 집에사나 결국은 똑같은 목적으로 사는건데
#CLiOS
월급의 반 정도는 꼬박꼬박 저금하거나 보험비 내고 하면서
나머지 비용 내에서 적당히 조절하면서 여행가곤 합니다.
from CLiOS
왜냐하면 젊어서 여행 다니느라 상대적으로 저축이 많지 않은 남자가 결혼 과정 속에서 여자과 그 주변 다른 여자 지인들에게 어떤 소리를 듣는지 본 적이 있었으니까요.
가끔 혐오반응 보이는 사람은 무시하세요. *
차굴리면서, 술마시면서 전자제품 사면서, 피규어사면서 다른 취미 하면서 비난하는 놈들은 스스로를 되돌아 볼주 모르는 사람이고..
일반적으로 결혼때 집에 손안벌리겠다고 마음먹으면 같은 월급이라면, 남자가 더 긴축해야되는건 사실이긴 합니다.. 돈보다도 마음의 여유가 더 없다는게 맞을거에요..
그 300만원도 10년이면 3000이긴하죠.
처제도 여행 많이 다니는 편인데. 싱글이라서 좀 자유롭기도 하지만, 내심 부럽긴 하더군요.
해외여행은 신혼여행이 유일하거든요.
(결혼전이나 후나 용돈받고 회사다녀서)
무엇보다 결혼 자체를 "목돈"이 드는 구조가 문제 아닐까 싶기도 해요. 외국처럼 적당한 방에서 월세로 시작하면서 쓰던 가재도구 모아서 시작하면 그냥 살다가 합치는 개념인데. 저는 그렇게 하려고 하지만 그게 쉽진 않더군요.
식이고 비싼 집이고 그런 돈 다 모아서 더 재밌는 인생 살고 싶어요. 그렇게 합의를 봤긴 한데 또 부모님 세대까지 얘기가 올라가면 어떻게 될진 모르겠지만요.
본인 생활을 너무 공개하면 시기와 공격하는 무리는 생길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조금은 숨기면서(?) 사세요. ⓗ
숙소는 일단 항공편부터 잡고 나서 booking.com이나 아고다 같은 해외 숙소 예약 업체 주로 이용합니다. 대도시인 경우 airbnb.com 같은 민박중개(?)도 유용하게 잘 썼고요. 동남아는 리조트 갈거 아니고 잠만 잘 방 구하려면 현지에서 구해도 꽤 저렴하고 만족스럽게 구했습니다.
댓글 고맙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저도 여행좋아하는 직장인부부인데
늘 주말출도착을 할수밖에 없으니
땡처리는커녕. 비싸게 갈수밖에...ㅠㅠ
지금 결혼2년차..
결혼해서 둘이여행에 쓴돈이 천5백인데 전혀 아깝지가 않네요
얼마 전에 바닐라 에어가 도쿄 1만원이 나왔었고, 제주항공 홍콩이 5만원에 나오기도 했죠.
바닐라에어 도쿄는 저도 잡아서 주말+연차 하루 쓰고 다녀왔네요.
저희에게 있어서 여행은 삶의 활력소? 정도라서 뭐 굳이 멀리 안가도.....
그래도 가끔은 멀리 가보고 싶은 생각도 들긴 해요.
1년간 여행 다 참고 한번 긴 휴가에 몰아쓸까-_- 생각도 하는데 뭐가 효율적인진 잘 모르겠네요;;
다같이 야근을 권하고 눈치주고
정당하게 쉴 수 있는 권리마져도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서
글쓴 분께서 다니시는 여행은 모두가 미쳐가는 세상에서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 아닐까 싶습니다.
#CLiOS
해외여행 항공권만 저렴하게 사서 다니면 전부 50만원 내외로 다닙니다."
이게 가능한가요???
2인 100이면 충분히 가능하고도 남죠
숙소가 우선이냐 맛집이 우선이냐...정도의 가치 부여 차이인데, 다 포기 못하면 당연히 돈을 더 내면 되고 저희 같은 경우 숙소를 포기해서 다른 것을 얻는 편이구요.
해외는 가까운 지역은 저 정도로 충분합니다. 물론 역시 리조트 같은 곳은 제외하고 "레저"랑 맛집 정도에 포커스를 두고 다니는 편이구요.
이게 현명한 소비죠.
2-3개월에 한번씩 해외여행 다니는 여성직장인을 보고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는 글이었습니다.
남성 직장인이라도 당연히 그런 생각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상사나 팀원, 또는 동료가 그렇게 산다고 하면
아니면 여친이 그렇게 산다고 하면 그렇게 생각해볼수도 있습니다.
(해외여행이면 당연히 휴가가 며칠씩 동반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황금연휴에 가면 된다라고 하지만 그러면 돈이 많이 들겠지요.)
사고의 다양성을 이야기하며 글쓰신분을 비난하는 글도 있던데,
글쓰신 분처럼 생각하시는 것도 사고의 다양성입니다.
해당글에 댓글로 충분히 비판한것 같은데
이글에 와서도 글쓰신 분이 의도하지 않은 바까지 추정하여 비난하는 분들이 계시군요.
다양성을 이야기하려면 먼저 폭넓게 대해줄줄 알아야 할것 같습니다.
인생을 즐기며 사는것도 인생을 저축하며 사는것도 둘다 현명한 일입니다.
from CV
3첨이건 5천이건 8천이건.. 남성과 여성의 부담이 5대5로 완전히 바뀌지 않는이상... *
#CLiOS
from CLi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