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갖고있을만한 강박증...
1. 배터리가 70% 미만으로 떨어지면 불안하다. -예비배터리가 있어도, 생각보다 70%에서도 오래간다고는 하지만 불안하죠...
1.1 유선형: 항상 충전하지 않으면 불안하다. 배터리든, 본체든... 충전기를 다 빼놓으면 99%라도 손이 달달달 떨려온다.
1.2 예비형: 예비/외장 배터리가 없으면 불안하다. 좀 더 발전하면 가방도 못 믿고 바지주머니, 잠바주머니에 배터리를 갖고있어야 마음이 놓인다.
1.2.1 예비형 진화: 예비/외장 배터리에 AA건전지로 충전해주는 비상 충전기가 있어야 마음이 놓인다. 건전지로 충전해봐야 전화 몇 통 할 전원밖에는 안 주지만 왠지 갖고있으면 무인도에 떨어져도 애니팡을 할 수 있을것 같다.
2. 기스가 날것같다.... -아닛 감히 스마트폰 폐하를 딱딱한 책상 위에 올려놓다닛! 당장 폭신폭신한 침대 위에 고이 모시지 못할까!!
2.1 케이스형: 항상, 언제나 케이스에 끼워두어야 마음이 놓인다. 그냥 끼우고 잊어버리는 타입과는 다르게, 항상 전신보호가 가능한 케이스만을 고집한다. 이쁜거? 슬림한거? 카드 들어가는거? 다 필요없다. 튼튼하고 빈틈없이 감싸주는 케이스가 진짜 케이스다. 특히나 카드 들어가는 케이스는 사도! 아니 가암히 카드같이 오히려 기스를 유발하는 것을 맛폰 폐하와 같이 두다니!!
2.2 전신보호실드형: 쌩폰의 느낌을 느끼고 싶어서 투명 전신보호필름을 붙여야 마음이 놓인다. 왠지 그냥 쌩폰은 좀 그래서 실드를 붙이는 사람과 다른점은, 실드가 보호하지 못하는 아주 작은 부분이 매우매우 신경쓰인다는것. 예를들어 갤럭시 시리즈의 크롬 테두리의 모서리가 매우매우매우 신경쓰인다. 살짝 보기 안 좋더라도 투명테이프등으로 보강하기도 한다.
2.3 액정보호필름은 생략한다.
3. 먼지가 들어간다아아~ 이어폰마개, USB마개를 꼭 준비해서 막아버려야 마음이 놓인다. 기스와는 별개로 신경이 쓰이는 문제다. 이어폰, USB구멍으로 먼지가 들어가 디스플레이로 뚫고나올것같은 기분이 마구마구 든다.
3.1 완전밀봉형: 좀 더 발전하면 테이프로 아예 막아버리고 블루투스 헤드셋과 무선충전으로만 버티게 된다. 배터리 교체형은 덮게를 열때 먼지가 들어갈것 같지만 왠일인지 이쪽은 아무런 신경도 쓰지 않는다.
4. 아몰레드 번인 : 갤럭시를 쓰는 사람들에게 종종 나타나는 현상... 왠지 번인이 생길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스마트폰을 쓰는것 자체로 손이 덜덜덜 떨려온다.
4.1 상태바 집착형: 상태바를 없애는데에 집착한다. 항상 전체화면을 지원하는 런쳐를 사용해야 하고, 전체화면을 지원하는 브라우저를 쓴다. 사실 이 두가지만 지원한다면 다른데 신경쓸 필요는 없지만... 보통 상태바 집착형은 아예 루팅을 해서 시스템적으로 상태바를 숨겨버려야 마음이 놓인다.
4.2 하얀색 공포증: 새하얀 화면이 두려워서 웹서핑을 할때 항상 검은 화면을 고집한다. 눈이 아파서, 혹은 배터리를 아끼기 위해서 하는것과는 좀 다르다. 하얀 글씨도 왠지 눈에 거슬린다. 검은 화면에 밝은 회색이 웹서핑을 하기에 가장 이상적인 색이다.
여기까지가 제 강박증(?) 입니다... 물론 정말로 손을 덜덜덜 떠는 정도까지는 아니고 그냥 살짝 신경이 쓰이는 정도?? 재미를 위해서 좀 과장한것이니 제가 이렇게 강박증으로 똘똘뭉친 녀석은 아니라는걸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클량분들의 강박증은 또 무엇이 있으신가요??
#CLiOS
그래서 저도 자주 닦긴 하는데 눈에 보이는 얼룩만 지우기 때문에 입김이나 침(...)을 이용해서 닦지요 ㅋㅋ
#CLiOS
from C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