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아가씨는 말이 없었다.
아니 말이 적었다.
식사는 짧았고
나는 대학면접에서 법규를 먹은 j대교수처럼 당황했다.
월요일은 한가했다.
나는 몇가지 일하면서 꼭 필요한 것들만 그녀에게 알려 주었고
그녀는 '네' 라거나 혹은 비슷한 류의 대답도 하지 않고
그저 묵묵히 들으며 고개를 끄덕이거나
손가락을 세가며 뭔가를 외우는거 같았다.
사장은 그녀가 오늘은 잠깐 가게 분위기를 볼 겸
일만 살짝 배우기로 한거라
10시에 퇴근 한다고 9시 50분쯔음에 내게 말을 해주었다.
가게의 빨간색 디지털 시계의 숫자가
스릴러에서 보던 시한폭탄의 그것처럼 내게 초조함을 선물해줬다.
영화에서는 터지지 않지만
오늘 말을 한마디도 못했다는게 내 복창을 터지게 했다.
주방 앞에서 두손을 모으고 서있는 그녀에게 가서 말을 건넸다.
혹시 도민이시냐고.
지난 해 제주에 있을 때
제주 사람끼리, 제주 사람이냐 도민 이냐 하는 식의 말을 들어서였다.
뭔가 조금이라도 정서적인 유대감을 깔고 싶었다.
내가 그렇게 물으면 그녀가
오 도민인건 어떻게 아셨어요 라거나
혹은 도민이란 말 잘 모르는데 어떻게 알았어요
라는 식으로 내게 웃으며 되물어줄 줄 알았다.
그녀는 나의 물음에
살짝 눈을 내리깔다가
아무 말 없이 나를 쳐다 보았다.
2초정도 지나니 내가 그렇게 병신 같을 수 없었다.
그녀는 자신의 출신을 숨기고 싶어하는 망명인 처럼
작고 낮게
네 제주 사람이에요.
라고 말하고 탈의실로 들어가 옷을 갈아 입고 퇴근 했다.
그래도 난 제주도가 좋다.
아니 말이 적었다.
식사는 짧았고
나는 대학면접에서 법규를 먹은 j대교수처럼 당황했다.
월요일은 한가했다.
나는 몇가지 일하면서 꼭 필요한 것들만 그녀에게 알려 주었고
그녀는 '네' 라거나 혹은 비슷한 류의 대답도 하지 않고
그저 묵묵히 들으며 고개를 끄덕이거나
손가락을 세가며 뭔가를 외우는거 같았다.
사장은 그녀가 오늘은 잠깐 가게 분위기를 볼 겸
일만 살짝 배우기로 한거라
10시에 퇴근 한다고 9시 50분쯔음에 내게 말을 해주었다.
가게의 빨간색 디지털 시계의 숫자가
스릴러에서 보던 시한폭탄의 그것처럼 내게 초조함을 선물해줬다.
영화에서는 터지지 않지만
오늘 말을 한마디도 못했다는게 내 복창을 터지게 했다.
주방 앞에서 두손을 모으고 서있는 그녀에게 가서 말을 건넸다.
혹시 도민이시냐고.
지난 해 제주에 있을 때
제주 사람끼리, 제주 사람이냐 도민 이냐 하는 식의 말을 들어서였다.
뭔가 조금이라도 정서적인 유대감을 깔고 싶었다.
내가 그렇게 물으면 그녀가
오 도민인건 어떻게 아셨어요 라거나
혹은 도민이란 말 잘 모르는데 어떻게 알았어요
라는 식으로 내게 웃으며 되물어줄 줄 알았다.
그녀는 나의 물음에
살짝 눈을 내리깔다가
아무 말 없이 나를 쳐다 보았다.
2초정도 지나니 내가 그렇게 병신 같을 수 없었다.
그녀는 자신의 출신을 숨기고 싶어하는 망명인 처럼
작고 낮게
네 제주 사람이에요.
라고 말하고 탈의실로 들어가 옷을 갈아 입고 퇴근 했다.
그래도 난 제주도가 좋다.
-> 이 부분 오싹하리만큼 좋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