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은 내게 웃으며
세명이 면접을 보러 왔는데
두명은 나름? 경력이 있었고 한명은 처음이라 해서
그 한명은 아예 논외로 두고 저 둘 중 하나를 뽑을 생각이였다고 한다.
거리 특성상 주말에는 조금 바빴고
테이블 턴 역시 술집 치고는 조금 짧은 편이였기에
초보는 첫 날 와서 얼 때리다가 보통 그 다음주부터 안 나오기가 부지기수라는 사장님의 지난 경험담과 함께.
나는 그럼 초보를 왜 뽑으셨냐고 물었고, 무조건 반사처럼 이쁘냐며 사장님께 장난 치듯이 물었다.
우리 가게는 실명제였기 때문에
아가씨의 이름 역시 명찰이 이미 프린트 되어 있었다.
흔한 이름이 아니여서일까.
아니면 제주도 사람이여서 일까.
잠깐이였지만 그 이름을 잊어 버릴거 같지 않았다.
나는 제주도가 좋다.
영동시장의 월요일은 한가하다.
대부분 8시쯤에 주말에 30% 정도 되는 사람들이 잠깐 왔다가
12시쯤 되면 거에들 집으로 간다. 혹은 다른 곳으로
그렇기 때문에 월요일은 시간이 무겁게 흘러 갔고
나는 때때로 그걸 즐겼다.
사장 역시 그 날은 주방 근처에서 주방장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시간을 많이 보냈다.
둘은 10살이 넘는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꽤 죽이 잘 맞았다.
모든 외식업체가 그러듯이
카운터에는 한명이 꼭 있어야 했기에
나는 월요일 마다 원하는 음악을 마음껏 바꿔서 틀 수 있었다.
7시가 조금 넘은 시간
한 5분에서 10분쯤 되었을까
갑자기 넬리의 딜레마가 듣고 싶어 찾는 중이였는데
어떤 여자 손님이 들어왔다.
월요일 7시에는 손님이 거의 안오는데.
무릎까지 오는 짙푸른색의 겨울자켓과
재봉선을 맞춘 것 처럼 자켓 끝쯔음에 걸쳐서 무릎이 찢어진 검정 바지를 입은.
어떤 여자 손님이 들어왔다.
단골 손님들이 그러하듯 원래 자신들이 앉는 자리로 갔다.
평소대로 7시 15분쯤 가게에서 일 시작전 저녁을 먹는데,
좀 전에 단골 손님이 내 옆에 와서 숟가락을 들었다.
사장은 이번에 새로 들어온 주말 알바라며
오늘은 일을 잠깐 배우기 위해 왔다고 내게 소개겸 인사를 시켜주었다.
나는 살짝 고개를 아래로 하다가 들며
아 L씨..? 라며 그녀를 쳐다봤고
그녀와 사장은 나에게
마치 어떻게 벌써 이름을 알았냐는 눈빛을 보냈다.
그녀는 3대 정도 맞은 이민정처럼 생겼다.
나는 제주도가 좋다.
세명이 면접을 보러 왔는데
두명은 나름? 경력이 있었고 한명은 처음이라 해서
그 한명은 아예 논외로 두고 저 둘 중 하나를 뽑을 생각이였다고 한다.
거리 특성상 주말에는 조금 바빴고
테이블 턴 역시 술집 치고는 조금 짧은 편이였기에
초보는 첫 날 와서 얼 때리다가 보통 그 다음주부터 안 나오기가 부지기수라는 사장님의 지난 경험담과 함께.
나는 그럼 초보를 왜 뽑으셨냐고 물었고, 무조건 반사처럼 이쁘냐며 사장님께 장난 치듯이 물었다.
우리 가게는 실명제였기 때문에
아가씨의 이름 역시 명찰이 이미 프린트 되어 있었다.
흔한 이름이 아니여서일까.
아니면 제주도 사람이여서 일까.
잠깐이였지만 그 이름을 잊어 버릴거 같지 않았다.
나는 제주도가 좋다.
영동시장의 월요일은 한가하다.
대부분 8시쯤에 주말에 30% 정도 되는 사람들이 잠깐 왔다가
12시쯤 되면 거에들 집으로 간다. 혹은 다른 곳으로
그렇기 때문에 월요일은 시간이 무겁게 흘러 갔고
나는 때때로 그걸 즐겼다.
사장 역시 그 날은 주방 근처에서 주방장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시간을 많이 보냈다.
둘은 10살이 넘는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꽤 죽이 잘 맞았다.
모든 외식업체가 그러듯이
카운터에는 한명이 꼭 있어야 했기에
나는 월요일 마다 원하는 음악을 마음껏 바꿔서 틀 수 있었다.
7시가 조금 넘은 시간
한 5분에서 10분쯤 되었을까
갑자기 넬리의 딜레마가 듣고 싶어 찾는 중이였는데
어떤 여자 손님이 들어왔다.
월요일 7시에는 손님이 거의 안오는데.
무릎까지 오는 짙푸른색의 겨울자켓과
재봉선을 맞춘 것 처럼 자켓 끝쯔음에 걸쳐서 무릎이 찢어진 검정 바지를 입은.
어떤 여자 손님이 들어왔다.
단골 손님들이 그러하듯 원래 자신들이 앉는 자리로 갔다.
평소대로 7시 15분쯤 가게에서 일 시작전 저녁을 먹는데,
좀 전에 단골 손님이 내 옆에 와서 숟가락을 들었다.
사장은 이번에 새로 들어온 주말 알바라며
오늘은 일을 잠깐 배우기 위해 왔다고 내게 소개겸 인사를 시켜주었다.
나는 살짝 고개를 아래로 하다가 들며
아 L씨..? 라며 그녀를 쳐다봤고
그녀와 사장은 나에게
마치 어떻게 벌써 이름을 알았냐는 눈빛을 보냈다.
그녀는 3대 정도 맞은 이민정처럼 생겼다.
나는 제주도가 좋다.
#CLiOS
은 대체 어떻게 생긴건가요?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