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기계공학과라고 하면 뭔가 자동차, 비행기, 로봇 같은 것은 만드는 기술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고
그래서 주로 남학생들이 기계공학과에 많이 진학하는데 매우 잘못된 생각입니다.
자 설명을 들어보세요.
기계공학을 영어로는 Mechanical Engineering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Mechanical이라는 단어의
듯은 '기계적인'이라는 형용사가 아니랍니다. 그러면 무엇이냐?
물리학에서 역학(mechanics)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물리학에서 역학은 학생에게 쉽게 말해주자면
중,고등학교에서 배우는 물리에서 뉴튼의 운동법칙을 위주로 한 '힘과 운동' 단원과 관련된 학문
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즉, Mechanical Engineering의 의미는 물리학에서의 역학(mechanics)가 좀 더 실용적인 공학
부분에 응용된 학문이라는 뜻이고 그래서 mechanical이라는 단어를 정확히 우리말로 번역하자면
'기계적인'이 아니라 '역학적인'이라는 뜻이며, 사실 '기계공학과'라는 말은 틀린 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확하게 우리말로 학과이름을 표현하자면 '물리역학공학' 혹은 '실용물리공학' 정도가
맞을 것입니다.
그런데 일본 사람들이 처음에 번역을 '기계공학'이라고 좀 잘못한 것이고, 우리나라도 서양의 학문을
일본을 통해서 받아들이면서 그대로 '기계공학'이라고 계속 사용하고 있는 것이지요.
물리학에서의 역학이라는 것이 '기계(machine)'을 만드는 것과 관련은 있으니 아주 틀린 말은
아니겠지만 '기계공학'에서 말하는 기계가 자동차, 비행기, 로봇 같은 기계(machine)을 뜻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따라서 대학에 가서 기계공학을 공부한다는 것은 수학, 물리학이 절대적으로 중요한 학문을
배우는 것이지 대학의 기계공학과에서 자동차, 비행기, 로봇을 만드는 기술을 가르치는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기계공학이라는 학문이 자동차. 비행기, 로봇을 만드는데도 활용될 수 있는
기초적인 물리학과 관련된 학문이지 만드는 기술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학생 뿐만 아니라 수 많은 학생들이 그래서 잘못알고 기계공학과에 진학을 하고 대학에 가서는
'이건 내가 생각한 기계공학과가 아닌데'라고 후회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만약 학생이 기계공학과에 가서 공부를 하고 싶으면 자동차, 비행기, 로봇 만드는거 좋아한다고
되는게 아니라 수학, 물리 등 학교에서 배우는 공부를 좋아하고 잘 해야만 합니다.
대학의 기계공학과에 가봐야 자동차, 비행기, 로봇을 직접 만들고 하는 것은 전혀 가르치지
않습니다. 모두 수학과 물리학이지요.
대학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한 사람들이 자동차, 비행기, 로봇을 만드는데 필요한 기초적인
연구를 하고 일을 할 수는 있지만 그들이 직접 자동차, 비행기, 로봇을 만드는 기술자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 기술은 학문적인 것과는 전혀 별개의 일입니다.
자동차, 비행기, 로봇을 만드는 기술을 배우고 싶고, 만드는거 좋아해서 기술자가 되고
싶으면 대학의 기계공학과가 아니라 공고에서 기계과, 전자과 등의 기술을 배우는 곳에
진학을 하거나 전문대 등에서 현장 기술 위주의 교육을 따로 받아야만 합니다.
그런 착각들은 학생들이 기계공학이라는 것에 적힌 기계라는 단어를 machine이라고 잘못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학교 선생님들 조차도 대부분 그러한 사실을 모릅니다. 왜냐하면 학교 선생님들이
수학, 과학을 이과에서 가르쳐도 대부분은 이공계 출신이 아니라 사범대학에서 수학교육, 물리교육을
전공한 분들이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기계공학이라는 뜻이 무슨 말인지도 모르는 선생님들이 태반입니다.
중,고교 선생님들도 학생들처럼 기계공학과에는 로봇, 자동차 같은 기계 좋아하고, 만드는 거 좋아하고,
손재주 있는 학생들이 가면 되는 곳이라고 착각들을 하고 계시는 경우가 대부분.
기계공학에서 말하는 기계란 machine이 아니라 물리학의 역학(mechanics)의 형용사인
역학적인(mechanical)이라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과연 학생이 자동차, 비행기, 로봇 만드는거 좋아한다고 해서 기계공학을 공부하기에 맞는
학생일까요? 학생이 자동차, 비행기, 로봇 안좋아해도 전혀 상관없습니다. 기계공학을
공부하기 위해서는 수학, 물리를 좋아하고 잘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학생이 기계공학과를 그런 곳으로 생각하고 대학에 가면 100% 후회를 하게 되어 있습니다.
일부 공고 학생들의 경우 대학에 진학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학생들 역시 공고에서 배우는
기술교육이 대학에서 말하는 기계공학 같은 학문과 연관이 있는 줄 알고 대학에 진학해서
학업을 포기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공고에서 배우는 기계 잘 만들고, 다루고, 고치고
하는 기술은 대학의 기계공학과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수학, 과학을 못하면 대학의 기계공학은
절대로 배울 수가 없지요. 애들이 대학에서의 학과와 전공에 대해서 완전히 잘못알고 대학에 가기
때문에 그런 일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대학 가기전에 그러한 사실을 알려주는 선생님 조차도
거의 없으니 말입니다. 학교 선생, 학원 선생들은 그저 애들 좋은 대학에 많이 들여보내는 것이
목적이지 대학에서의 전공이 어떤 것인지, 애들이 대학가서 무슨 공부를 어떻게 해야하는지는
관심 없습니다.
궁금하면 학생 스스로 대형 서점에 가서 대학의 기계공학과 전공서적들을 한 번 펼쳐서 대충 넘겨보세요.
그렇게만 책 넘겨봐도 기계공학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금방 학생 스스로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기계공학과에서 배우는 내용은 모두 그냥 수학, 물리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하하하.. 그러니 손재주가 없다고, 기름묻히기 싫다고 기계공학과를 무서워하는 분들!!
그런거 전혀 상관없으니 취업잘되는 기계과로 오세요!!
with ClienS
내용좋습니다~~
기계공학과 - 기계 잘 다루겠네~
컴공과 - 컴퓨터 잘 고치겠네~
음대 - 노래 잘부르겠네~
등등...
사실 대학에서 좀더 실용적인 압력용기나 열교환기, 코드 등을 배웠었으면...
외국공대는 배운다던데
설계과목이 있고...
실제 제품을(결국 기계)를 만들어야 하죠...
또 갈등이 ..... 하..... 확실한건가요?
학교다마 다르지만... 대부분 선택입니다.
하지만 기계 제작이 있는 이유는 설계시 어떤것을 고려해야 하는지...
학생들이 이해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제작을 시키는 것입니다.
즉, 기구나 구동부를 구성을 할 때... 가공가능한, 조립가능한 디자인을 도출하는데...
도움이 되게끔 하기 위한거죠.
그냥 역학만 알면 정작 조립못하고 가공 안되는 설계를 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저희학교는 본격 톱니바퀴 깎기 이런건 아니지만,
라면끓이는 기계 이런건 만들어서 내더라구요.
역학을 기본으로 하는 학문임은 분명한데, 문제는 그걸 가지고 실제 기계를 만드는게 목적인 학과라는게 특징이죠...
무려 렌즈 연마기 아이디어였어요
어떤조는 커플러, 어떤조는 비계, 어떤조는 전기자전거
이런식으로 만들어서 냈습니다
잘 짚어주셨네요.
팁게가 있나요?
이거 상당히 유용한 지식인데?
기계과는 기계가 맞죠;;
매캐니컬이 왜 역학입니까? 그럼 매카닉은 역학자가 되나요?
매카닉은 기계를 의미하는게 맞습니다.
단지 대학에서 역학쪽을 많이 가르치는거죠.
실용물리라는 말이 뭔가요.
물리 자체가 실용인데...
전자과에서 프로그램 많이 가르친다고 전자과라고 안하고 컴공과라고 안하느거랑 비슷합니다.
전자과에서도 자기 선택에 의해서 극도로 이론위주의 공부를 할 수도 있고(저도 이쭉에 치우쳐진..)
뚝딱걸리면서 장비 만지는 쪽으로 갈수도 있죠.
자기 선택이죠.
기계밥 먹는 이상 기름밥 먹는 건 박사라도 마찬가지고 그게 그 전공의 본질 중 하나일진대.
구글에라도 mechanical engineering 검색이라도 좀 해보고 좀 살았으면.
어원 자체도 그렇고. 왜이리 얼치기 이야기가 많은지.
Mechanical engineering의 mechanical은 mechanical system이 그것입니다.
"기계 시스템을 만드는 것에 대한 학문"이 맞습니다. 대체 멀쩡한 한 분야를 왜 꼬고 소설쓰고 하는지.
자동차쪽 관련 강의도 많이 죽었고...
산업 전반에서 활용될 수 있는 기반학문들만 배우신다고 생각하시면 될듯합니다.
저는 의료기기, 약물전달메커니즘, 바이패스 수술에 대한 최적 유로?심혈관 배치 등등 졸업전에 관심가지고 공부한 듯 허네요.
물론 취직은 자동차부품회사로ㅋ
기계잘 만들고 기계잘 고치고 이런거 기본적으로 역학적 지식이 없으면 잘하기 힘듭니다.
그리고 역학적 지식이 많고 수학적 지식이 많아도 기계적 메카니즘에 대한 기본적 지식이 없으면
엔지니어링 자체가 안됩니다.
기계 공학과 나와서 손에 기름안묻히고 사무실에서 계산하고 도면만 그릴것 같습니까
그럼 큰 착각하는겁니다 기본적으로 엔지니어도 어느정도 테크니션 쪽의 기술이 있어야합니다
현장을 모르는 설계자는 반쪽짜리 설계자이지요
가끔 기계쪽 학생중에 학교에서 배운것 실무에 나가면 쓸데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건 본인이 공부를 안한것이고 기본적으로 실무에서 쓰는건 학교에서 배운 것의 응용이고
기본이 안되어 있으면 새로운것에 대한 시도 자체를 못하죠
물론 실무 오래하다보니 요즘은 학교에서 배운 역학적 지식도 잘 기억이 안나긴 해요
하지만 공식을 못외우고 기억이 안나더라도 그걸 어디서 찾아야 하는지는 기억이 나지요
역학적인 디자인은 가능하지만 그걸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모르면 실무에선 쓸데가 없어요
. 역학적부분도 참중요하지만. 기계과에서 너무 이론만 배우는게 아닌가 하는생각이 좀 들더군요.
from CLiOS
학문명칭이 크게 잘못된 건 아닌 것 같은데 ㅎㅎ
지금은 특허쪽 일을 합니다만 기계과 좋아요.
#CLi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