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을 보다보니 중세가 암흑기라는 것은 이미 다 반박된 자명한 사실이다라는 주장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위 그래프의 인구 증가추이처럼 산업혁명 이전과 이후는 매우 다른 세계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16-17세기에는 합리주의의 보급과 과학의 발견이 잇따랐기에 산업혁명의 준비기간으로 볼 수는 있겠지만 5세기에서 천년간 일반적으로 서구유럽에서는 상업의 침체 및 교역의 쇠퇴, 생산성의 정체 또는 낮은 성장률 등을 볼 때, 문명이 꽃피는 시기라고 보기는 어렵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서구 중세 속에서 수도원을 중심으로한 학문의 보전, 이슬람 문명의 발달 등의 요소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요.
문명의 연속성이 물론 의미는 있지만 중세를 근대이후의 혁명적 변화와 비교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합니다.
또한 문명을 논함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엘리트 그룹의 성과와 함께 보편적 인권의식 및 생활수준의 향상이 잦대가 되어야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런 점에서 서구의 중세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극단적 공포와 종교적 광신에 사로잡혀 굉장히 독특한 사고체계(현대인에 비해 스트레스 지수가 결코 낮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를 보이던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일부 극소수 깨인 선각자들은 있었겠지만요. 또한 왕이나 기사마저도 난방이 안되는 주거공간에서 추위에 시달리던 시절이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교역이 모든 것을 설명하지는 않지만 중세의 줄어든 교역량이 다시 회복하고 급증할때 인간은 좀더 잘 살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중세에 해당하는 시기에 동양에서는 동양철학의 대부분이 완성되어 가고 있었고,
(춘추전국시대 각 학파의 사상들이 재정비되어 정리되는 시기였죠.)
서양에서는 철학과 과학이 기본 개념부터 다시 다져지고 있었습니다.
-뭐, 그 사실을 공부해보시면 왜 서양 사회를 지금도 그리스철학과 기독교를 가장 중요한
지적인 기반으로 꼽는지 이해하실 수 있을 겁니다. -
뿐만 아니라 아메리카 대륙에서는 서양인들이 나타나기 전까지 사상 최대의 황금기를 이룩하고 있었고,
아랍에서는 수학체계가 기본부터 재정리 되고 있었는데
암흑시대라고 부를 이유가 없죠.
그렇다면 좀 더 직접적으로 유럽문명의 중세는 암흑기가 맞겠네요
#CLiOS
역설적으로 지적으로는 유래가 없이 뭐랄까 기초부터 다졌던 시기였습니다.
- 말 그대로 이들이 없었으면 르네상스가 없었다고 말할 수 밖에 없었던 시깁니다. -
중세 이전까지 어떤 시대도,
그렇게 많은 사람이, 그렇게 순수한 목적으로,
절대적 논리 하나를 세우기 위해 헌신했던 시대가 없었죠.
-심지어 학자들은 스스로 고자가 되어가면서 까지.. ㅋㅋㅋ-
그 논리 하나를 세우려 하다보니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학문의 체계가 생겨나게 된 겁니다.
왜 철학 공부할 때, 아무 한 일도 없는 것 같은
중세의 교부철학을 배우는지, 관심을 가져보시면
이시기가 아무것도 없던 시기가 아니라, 유래없는 기초 지식 건설의 시기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차이가 이후, 르네상스 시기 동서양의 운명을 갈랐죠.
신학자들이 신학이야 말로 논리학의 아버지라고 공공연하게 떠들던 시절이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