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이니.... 심심....하기도 해서 글 한번 끄적여 봅니다 ㅎㅎ
1편
http://www.clien.net/cs2/bbs/board.php?bo_table=park&wr_id=27545186CLIEN
2편
http://www.clien.net/cs2/bbs/board.php?bo_table=park&wr_id=27545963CLIEN
3편
http://www.clien.net/cs2/bbs/board.php?bo_table=park&wr_id=27591749CLIEN
CMI 가 이제 두주정도 남았을 때 였을겁니다. (그러고 보니 2달도 넘게 전부터 준비를 -_-;)
주말에 지통실이 약간 소란스러운거 같길래
상급부대에서 무슨 지침이 내려왔나... 싶은 정도로만 생각하고
하던 대로 수송부로 내려가는데,
저희 부대 포대장이(포병 부대에서는 중대장을 포대장이라 불렀습니다)
갑자기 저를 잠깐 부르더군요.
'카병장아, 지금 내려가면서 애들 데리고 수송부를 최대한 깨끗하게 해놔라'
라고만 하시더라구요.
내려가서 정리 좀 해놓으니
상급부대에서 수송부를 꼼꼼히 검열하더니 그냥 가더라구요?
알고보니 저희 수송관이(상사) 일요일에
만취한 상태로 차 안에서 자다가 (주차한 채로)
다른 술 취한 민간인 차량에 받힌 거 였습니다.
근데 그게 사고 강도도 엄청나게 쎄고
민간인도 술이 만땅 상태였는데,
이가 민간인과 군인간의 형사 문제가 생기면
군인에게 항상 불리하게 적용이 되기도 하고,
어쨌거나 군인이 밖에서 술 먹은채로 잤다는... 뭐 블라블라
여러가지로 수송관은 조금 억울할수도 있는 상황이였지만
더 중요한 건 엄청나게 다쳤다는 거였습니다.
당시에 전치 30주 정도 예상 된다고.... 살아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할 정도였으니까요.
군인이 민간인과 사고남 + 근데 사고난 간부가 수송관+ 이제 코 앞에 큰 검열 = 으앙 쥬금
해서.... 부대가 엄청 어지러웠고.....
안그래도 싸늘한 윤중사는
항시 마녀같은 모드로 악바리 같이 소리를질러 댔습니다.....
하루 하루가 참 길었던거 같네요.
그 주 금요일이 되었는데, 제가 주말동안에 부대내에 내려오기가 어려우니
(생활관과 수송부는 1키로 정도 되는 거리로 분리 되어 있었고,
당시에 사고 때문에 주말에 내려 오기 힘들거라는 계산하에.)
저녁 먹고 잽싸게 가서 일 할 것들을 챙기려 내려 가는데,
수송부에 불이 켜져 있더라구요?
원래 제가 나올 때 불을 항상 끄는데 말이죠.
이게 그 ... 할로겐? 이라고 하나요. 그 전등이 엄청나게 밝기 때문에
멀리서도 켜져 있는지 아닌지 바로 알거든요.
그때는 5월쯤이라 7시여도 그렇게 어둑하진 않았지만요
도착했는데, 안에서 말 소리가 들리는게
윤중사 목소리인 것으로 파악 되는 여자 목소리가 들렸죠.( 한명 밖에 없는 여 간부라-_-;)
어쩐지 몰래 듣는 것처럼 되어 버려서 창가 샤시 옆에
붙으니 통화 내용이 들리는게
윤중사 어머니랑 통화 하는거 같더라구요.
경상도 사투리를 막 쓰면서~
'엄마~ 나 요새 힘들어 죽겠다. 애들도 말 다 안 듣고
수송관은 사고 났다.
전입 오자 마자 이게 뭐 하는 건지 모르겠다 ~'
그러면서 약간 목소리가 먹먹하게.. 들리는게
감정이 복 받친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지금 들어가기에는 좀 무리라고 판단해서
밖에서 담배를 한대.... 피고
두번째 담배를 필 떄 쯤
옆에서 스윽 윤중사가 오더니
담배를 물더군요.
제가 불을 부쳐주려고 하니
담배를 문채 됐다는 식으로 도리도리를 하는데
뭔가 그게 쫌 모에 -_; 스러웠습니다. 순간적이였지만요.
저는 그 상황상 해 떨어지고 자기의 처부로 내려오면 보통은 안되기 때문에
갈굼 먹기 싫어서
'아 PR/PL 부속 대장 처리 할거 있어서 주말 동안 조금 하려고 내려왔습니다...
수송부 내려오기 힘들거 같아서요.'
하고 발을 띄려고 하니
자기 담배를 주더니
'너 이거 피지? 이거 한대 펴라 '
라면서 새로 산건지 아니면 저한테 몇주 전에 뺐었는지 모를
말보루 레드 담배를 주더라구요.
가만히 담배를 쳐다보며 뭔가 씨익 웃음이 나오는데,
'뭘 쪼개' 냐며 -_-;;
그러더니 저한테 와서 어깨에 손을 탁 올리더라구요.
윤중사 키는 좀 작았거든요... 아마 161~2 ?
저는 180에서 아주 조금 모자란 76정도였으니
그 정도 높낮이가 있는 구도에서 제 어깨에 팔을 올리더니,
저희 수송부 애들 이름을 하나 둘 씩 대며
한 두어명을 제외하고 남은
거의 모든 수송부 애들을 디스하는 말을 하더라구요.
a는 뭐가 형편 없고
b는 뭐가 맘에 안들고
c는 그냥 멍청하고
d는 피부가 별로고 --;
뭐 이런 식의 이야기들요...
그러더니 저에게 그러더라구요.
'카 병장아, 내가 애들 누구를 믿고 이 수송부를 끌고 가야겠냐.
너랑 애들 두어명 보고 가는거야... 임마. 그니까 잘해'
하면서 어깨를 톡톡 쳐주더니
땅에 꽁초를 버리고
다시 수송부 안으로 들어갑디다...
저는 떨어진 꽁초까지 다시 줍고 나서-_-;
부대로 올라갈 수 있었죠.
사실 전개랑 크게 필요한 부분이 아니여서 서술되지는 않았지만
윤중사가 수송부 내에서 똥기합을 엄청 잡았거든요.
저도 엄청 갈구구요 ... 전입오고 약 한달가량.....
그러다가 제가 중간쯤부터 행정 쪽으로
제 할것만 딱 해주고 도와 주지 않으니
아마 고생도 좀 했을겁니다.
그러다가 저에게 잠깐이지만 저런 말을 하니
뭔가 이 사람이 외롭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주말은 금새~ 지나가서 월요일이 되었고
그래서 조금 협조적으로 해 볼까...... 하는데
가자마자 병장 애들 다 모으더니
겁나 갈구더라구요 -_-;;
근데 보통 그런 상황에서는 계원은 빠져서 일을 시키는데
굳이굳이굳이 저까지 불러내서
애들 관리 제대로 안하냐고 막 얼차려를 주더라구요.
그래서 그런 마음이 쏙 들어갈 때 쯤...
레토나 차량이 저 ~ 멀리서 오더라구요.
윤중사가 니네 다 일어나서 할거 들 해
하고 나서 헤쳐모여를 하고 있는데
차량 부대 넘버가 저희 대대 레토나가 아니라
사단 직할대도 아니고 다른 번호더라구요?
그래서 뭐지... 하고 봤는데
윤중사가 경례를 하더니
수송관님이라고 하더라구요.
뭔가 좀 친해보이긴 했지만요....
뭐 각설하고
그래서 아... 우리 수송관으로 대리로 온 사람이구나 ... 하는데 (상사였습니다)
뭔가... 살짝 기시감이 드는거~ 같기도 하는게
어디서 눈에 익더라구요?
내가 저 아저씨를 어디서 봤더라....
하고 우선 경례를 하는데,
새로온 수송관이 저를 보고
살짝 갸웃하더니
'허'
라고 코웃음을 치더라구요.
그러더니
저한테 악수를 느닷없이 하는게 아니게습니까-_-;;;
그러더니 제게 그러더군요.
'으하하 너 진달래 아니야 임마~!'
네...
제가 훈련병 때 정비 교관이였던 그 중사더라구요.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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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I 가 이제 두주정도 남았을 때 였을겁니다. (그러고 보니 2달도 넘게 전부터 준비를 -_-;)
주말에 지통실이 약간 소란스러운거 같길래
상급부대에서 무슨 지침이 내려왔나... 싶은 정도로만 생각하고
하던 대로 수송부로 내려가는데,
저희 부대 포대장이(포병 부대에서는 중대장을 포대장이라 불렀습니다)
갑자기 저를 잠깐 부르더군요.
'카병장아, 지금 내려가면서 애들 데리고 수송부를 최대한 깨끗하게 해놔라'
라고만 하시더라구요.
내려가서 정리 좀 해놓으니
상급부대에서 수송부를 꼼꼼히 검열하더니 그냥 가더라구요?
알고보니 저희 수송관이(상사) 일요일에
만취한 상태로 차 안에서 자다가 (주차한 채로)
다른 술 취한 민간인 차량에 받힌 거 였습니다.
근데 그게 사고 강도도 엄청나게 쎄고
민간인도 술이 만땅 상태였는데,
이가 민간인과 군인간의 형사 문제가 생기면
군인에게 항상 불리하게 적용이 되기도 하고,
어쨌거나 군인이 밖에서 술 먹은채로 잤다는... 뭐 블라블라
여러가지로 수송관은 조금 억울할수도 있는 상황이였지만
더 중요한 건 엄청나게 다쳤다는 거였습니다.
당시에 전치 30주 정도 예상 된다고.... 살아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할 정도였으니까요.
군인이 민간인과 사고남 + 근데 사고난 간부가 수송관+ 이제 코 앞에 큰 검열 = 으앙 쥬금
해서.... 부대가 엄청 어지러웠고.....
안그래도 싸늘한 윤중사는
항시 마녀같은 모드로 악바리 같이 소리를질러 댔습니다.....
하루 하루가 참 길었던거 같네요.
그 주 금요일이 되었는데, 제가 주말동안에 부대내에 내려오기가 어려우니
(생활관과 수송부는 1키로 정도 되는 거리로 분리 되어 있었고,
당시에 사고 때문에 주말에 내려 오기 힘들거라는 계산하에.)
저녁 먹고 잽싸게 가서 일 할 것들을 챙기려 내려 가는데,
수송부에 불이 켜져 있더라구요?
원래 제가 나올 때 불을 항상 끄는데 말이죠.
이게 그 ... 할로겐? 이라고 하나요. 그 전등이 엄청나게 밝기 때문에
멀리서도 켜져 있는지 아닌지 바로 알거든요.
그때는 5월쯤이라 7시여도 그렇게 어둑하진 않았지만요
도착했는데, 안에서 말 소리가 들리는게
윤중사 목소리인 것으로 파악 되는 여자 목소리가 들렸죠.( 한명 밖에 없는 여 간부라-_-;)
어쩐지 몰래 듣는 것처럼 되어 버려서 창가 샤시 옆에
붙으니 통화 내용이 들리는게
윤중사 어머니랑 통화 하는거 같더라구요.
경상도 사투리를 막 쓰면서~
'엄마~ 나 요새 힘들어 죽겠다. 애들도 말 다 안 듣고
수송관은 사고 났다.
전입 오자 마자 이게 뭐 하는 건지 모르겠다 ~'
그러면서 약간 목소리가 먹먹하게.. 들리는게
감정이 복 받친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지금 들어가기에는 좀 무리라고 판단해서
밖에서 담배를 한대.... 피고
두번째 담배를 필 떄 쯤
옆에서 스윽 윤중사가 오더니
담배를 물더군요.
제가 불을 부쳐주려고 하니
담배를 문채 됐다는 식으로 도리도리를 하는데
뭔가 그게 쫌 모에 -_; 스러웠습니다. 순간적이였지만요.
저는 그 상황상 해 떨어지고 자기의 처부로 내려오면 보통은 안되기 때문에
갈굼 먹기 싫어서
'아 PR/PL 부속 대장 처리 할거 있어서 주말 동안 조금 하려고 내려왔습니다...
수송부 내려오기 힘들거 같아서요.'
하고 발을 띄려고 하니
자기 담배를 주더니
'너 이거 피지? 이거 한대 펴라 '
라면서 새로 산건지 아니면 저한테 몇주 전에 뺐었는지 모를
말보루 레드 담배를 주더라구요.
가만히 담배를 쳐다보며 뭔가 씨익 웃음이 나오는데,
'뭘 쪼개' 냐며 -_-;;
그러더니 저한테 와서 어깨에 손을 탁 올리더라구요.
윤중사 키는 좀 작았거든요... 아마 161~2 ?
저는 180에서 아주 조금 모자란 76정도였으니
그 정도 높낮이가 있는 구도에서 제 어깨에 팔을 올리더니,
저희 수송부 애들 이름을 하나 둘 씩 대며
한 두어명을 제외하고 남은
거의 모든 수송부 애들을 디스하는 말을 하더라구요.
a는 뭐가 형편 없고
b는 뭐가 맘에 안들고
c는 그냥 멍청하고
d는 피부가 별로고 --;
뭐 이런 식의 이야기들요...
그러더니 저에게 그러더라구요.
'카 병장아, 내가 애들 누구를 믿고 이 수송부를 끌고 가야겠냐.
너랑 애들 두어명 보고 가는거야... 임마. 그니까 잘해'
하면서 어깨를 톡톡 쳐주더니
땅에 꽁초를 버리고
다시 수송부 안으로 들어갑디다...
저는 떨어진 꽁초까지 다시 줍고 나서-_-;
부대로 올라갈 수 있었죠.
사실 전개랑 크게 필요한 부분이 아니여서 서술되지는 않았지만
윤중사가 수송부 내에서 똥기합을 엄청 잡았거든요.
저도 엄청 갈구구요 ... 전입오고 약 한달가량.....
그러다가 제가 중간쯤부터 행정 쪽으로
제 할것만 딱 해주고 도와 주지 않으니
아마 고생도 좀 했을겁니다.
그러다가 저에게 잠깐이지만 저런 말을 하니
뭔가 이 사람이 외롭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주말은 금새~ 지나가서 월요일이 되었고
그래서 조금 협조적으로 해 볼까...... 하는데
가자마자 병장 애들 다 모으더니
겁나 갈구더라구요 -_-;;
근데 보통 그런 상황에서는 계원은 빠져서 일을 시키는데
굳이굳이굳이 저까지 불러내서
애들 관리 제대로 안하냐고 막 얼차려를 주더라구요.
그래서 그런 마음이 쏙 들어갈 때 쯤...
레토나 차량이 저 ~ 멀리서 오더라구요.
윤중사가 니네 다 일어나서 할거 들 해
하고 나서 헤쳐모여를 하고 있는데
차량 부대 넘버가 저희 대대 레토나가 아니라
사단 직할대도 아니고 다른 번호더라구요?
그래서 뭐지... 하고 봤는데
윤중사가 경례를 하더니
수송관님이라고 하더라구요.
뭔가 좀 친해보이긴 했지만요....
뭐 각설하고
그래서 아... 우리 수송관으로 대리로 온 사람이구나 ... 하는데 (상사였습니다)
뭔가... 살짝 기시감이 드는거~ 같기도 하는게
어디서 눈에 익더라구요?
내가 저 아저씨를 어디서 봤더라....
하고 우선 경례를 하는데,
새로온 수송관이 저를 보고
살짝 갸웃하더니
'허'
라고 코웃음을 치더라구요.
그러더니
저한테 악수를 느닷없이 하는게 아니게습니까-_-;;;
그러더니 제게 그러더군요.
'으하하 너 진달래 아니야 임마~!'
네...
제가 훈련병 때 정비 교관이였던 그 중사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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