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슬 연차도 쌓여가고 이직 생각도 드는 요즘입니다.
IT H/W쪽 나름 규모있는 곳에 있는데 기업분위기나
좀 힘든 부분이 있어 고민이 많아요..
요새 외국계 쪽으로 알아보고 있는데
마이크로소프트는 어떤지 혹시 들리는 풍문이라도 아시는 분 있나요?
전 뭐 직원이라도 XBox 할인가로 살수없단 얘기는 들어봤는데 ㅎㅎ
그리고 역시 외국계라 계약직/파견직이 많더군요
자체계약이나 정규직 전환은 얼마나 되는지..
여자라 복지 부분이 아무래도 좀 고민도 되서
차라리 대기업 계열사로 갈까도 생각해봤는데 말이죠
예전부터 글로벌기업에 한번 몸담고 싶단 생각을 쭉 해와서
일 욕심도 점점 많아지고 ㅎㅎㅎ
혹시 아시는 분 짧게라도 귀뜸 부탁 드립니다. :-)
갑의 기운이랄까......ㅎㅎㅎ
그런 큰 기업은 양날의 검이라고는 하더군요.
추후 이직시 ms라는 네임벨류 때문에
조금 쉽지는 않은듯 하더랍니다
from CLiOS
하긴 몇년전에 본사에서도 대규모 감원 있었다고 들은 것 같기도 하네요ㅠㅠ
1. XBox는 기기는 팔아도 남지 않기 때문에 직원가가 없습니다. 인터넷이 더 싸요. 이건 본사도 마찬가지입니다.
2. 외국계회사의 특징인데, 빠르게 사람을 해고하고 금방 새롭게 사람을 뽑습니다. 능력도 중요하고 어떤 부서냐도 중요합니다. 특히 마케팅, 영업쪽은 굉장히 빈번하게 일아나고 있고 컨설팅쪽은 거의 죽은 걸로 압니다.
3. 파견직/계약직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러나 정규직으로의 전환률은 극히 낮습니다. 파견회사를 바꿔가며 오래 일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4. 복지는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려서 없습니다. 대기업의 복지와 비교하면 그냥 없다고 보시는 편이 좋습니다. 돈으로 때웁니다. 일정 기간마다 Flexible benefit이라고 약간의 비용을 지원해주는데 그걸로 여행을 하던 마음대로 하면 됩니다. 대신 영어공부랑 헬스, 휴대전화가 따로 지원됩니다. 이건 청구해야 주는 방식입니다. 그런데 요즘보니 대기업들은 다 이런게 있더군요. 복지포인트라고도 하고 여러가지 모양으로요...
5. 최첨단의 외국계 글로벌 기업이라고 하지만 하는 짓은 대기업이랑 비슷합니다. 얼마전까지 동료였던 이들을 깐다는게 비난받을 일이겠지만 깔껀 까야겠습니다. 대단히 뛰어난 이들이 큰 기업들을 거쳐 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대기업문화와 외국계 문화가 뒤섞인 괴랄한 형태의 문화입니다. 거만하고 오만한 사람들도 많고 하는 행동은 그냥 국내 기업에서 갑질하던 습관이 술술 베어나오는 이들도 많습니다. 물론 매너 끝장 좋고 국내외 경험이 많고 인성이 훌륭하셔서 서로간의 입장을 잘 이해해주는 좋은 분들도 많습니다.
7.영업이나 마케팅쪽은 성과급 폭이 굉장히 넓고 크기 때문에 그로인한 동기부여와 스트레스가 상당합니다. 잘나가면 목에 힘들어가고 못나가면 회사 나갑니다.
6. MS 사원증 목에 걸고 갑질하듯 행동하는 사람들은 그냥 사원증이 된장인증일 뿐입니다.
7. 지역화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은 2008년 즈음해서 없어졌습니다. 지금은 소프트웨어 개발부서가 아예 없습니다. 기술지원, 현지화 테스트, 제조사 지원 등등의 엔지니어링 팀만 있습니다. 사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소프트웨어 개발회사가 아니라 국내 영업마케팅회사라고 보셔야 합니다.
7. 일부 팀을 제외하고는 자리가 정해져있지 않습니다. 비용절감이 목적인데 스마트오피스로 포장해서 계속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습니다. 저는 경험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대부분 업무가 h/w 글로벌벤더측과 컨택하며 이뤄져서 그런지 늘 그들의 자유로움과 성과연연하는 모습을 보면서 고민이 많았었는데요 풍문으로 듣기엔 그래도 s/w쪽이 여성들 일하기엔 업무환경이 더 낫다 그래서 알아보고 있었는데,, 그러고보면 사실 어디든 다 똑같은 것 같아요
'국내 영업마케팅회사'라는 말이 확 와닿습니다. 감사합니다^^
#CLi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