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같이 산지 2년 가까이 됐습니다.
처음엔 같이 사니 좋았죠.. 외롭지도 않았고...근데 같이 살기 3개월이 지나면서부터 안보이던 모습들이 보였습니다.
사소한거더군요.. 정리정돈이나 청소, 빨래, 설겆이같은 것들을 안하는게 보이더군요..
첨엔 내가 참고 하기도 하고 말하기도 하고.. 말해도 그때뿐이였고..
방을 구할때 보증금도 제가 다 내고 명의도 제 명의로 했습니다. 친구가 돈이 없었기도 했었고 직장도 없엇고(전 직장은 다녔거든요..)
서로 감정상할일도 많았고 대화로 풀기도 하고 그러면서 2년가까이 살앗는데
친구가 어제 너랑 도저히 못살겠다고 나가겠다고 하더군요.. 본인 아쉬운것만 얘기하길래 대화로 풀어보려 했습니다..근데 이젠 대화자체가 통하지 않더군요.. 듣기 싫다고 더 이상 얘기하지 말라고.. 짜증난다고..
맘을 완전 닫아버린 상태라 들어갈 틈도 없더군요..
그래서 알았다고.. 나가라고..
이번일을 통해서 정말 친구랑은 같이 자취하는게 아니구나를 느꼈습니다.
그녀석이야 나가든 말든 사회적 책임이 넘어가진 않고 남겨진 저만 사회적 책임이 있겠죠..
월세도 부담이 2배로 될것이고..
대화를 끝내면서 혹시나 그사이 맘이 바뀌면 언제라도 얘기하라고 얘기했는데 그럴일 절대 없을거라고....
오히려 친구녀석이 저한테 잘못했던 행동들이 더 많았는데.. 전 그냥 다른거라 여기고 이해하고 넘어갔었는데..
친구하나 잃었네요.
동창생들 모임같은거에서 보기는 하겠지만 개인적 연락은 없을거 같네요..
그냥 푸념삼아 얘기해봅니다.
이걸 극복하지 못하면 사회생활 하면서 굿바이 하더군요.
지금은 섭섭하시겠지만 나중에 다시 한번 손 내밀어 주세요 :)
그냥 혼자사는게 제일 배속 편한듯 합니다..
from CV
#CLiOS
지금도 친구랑 그때가 좋았다며 회상하곤 합니다.
친구한테 잔소리도 엄청 했구요. 친구도 하긴 했지만 저보다는 적었지요.
다만 그렇게 하면 꼭 주말에는 술 한잔하면서 이야기 했습니다.
절대 쌓아놓지 말자라고 같이 지낼때부터 약속했던지라...
그래서인지 아니면 둘 다 아직 쏠로라서인지 잘 지내고 있습니다. ㅠㅠ...
내일 해돋이 보러가자고 연락오네요.. 같이 갈 사람이 저밖에 없다고 ㅠㅠ
결혼하기 전에 미리 남과 살아보는 것도 해 봐야 이해심이 늘죠 ㅎ
from CLiOS
니가 손해냐? 내가 손해냐? 를 따지게 되는 순간 동거 관계는 땡입니다.
같이 살면 자기가 손해본다고 생각하는게 사람 감정이고 부부도 마찬가지입니다.
혼자 살면 손해볼 일 없고 감정 상할 일 없지만...외롭죠.
from CV
이혼 후 친구처럼 살기도 쉽지 않고 아니 어렵죠^^
결혼은 사랑하니까 서로 대화하고 이해하려고 하는거고, 이건 뭐 사랑하지 않으니 결과가 정해진.
친구가 제겐 빨래고 청소고 설거지고 뭐 시키지도 않고
시집가면 다 할건데 미리 하지말라고(응?)...
친구가 좀 결벽증이 있어서 제가 한건 만족을 못한것도 있구요 ㅜㅜ
근데 제가 자길 제일 위해 준다고
저보러 하늘이 준 선물이래요 ㄷㄷ
이제 서로 결혼해서 멀리 살지만
가장 친한 친구예요.
게다가 키크고 날씬하고 얼굴도 이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