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밤에 잠이 안 와 상담을 좀 받아 볼려고 글 써 봅니다.....
전 모 지거국 졸업 후, 임용 시험 패스하여 모 고딩학교에서 선생질을 하고 있습니다...
교생 나갔을 때 이미 알아챈 것이지만, 이건 내 길이 아니야.. 하면서도, 현실적인 장벽을 마주하다 보니 지금까지 온 것 같습니다.
저는 하고 싶은 것이 물리나 전자 공학.. 쪽이 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수능 응시할 당시 분위기가 의대.. 아니면 선생.. 이런 분위기라, 저도 부모님 등쌀에 못이겨 의대 다 떨어지고, 사범대 입학 후 졸업하고 선생질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전부가 아니더군요...
솔직히 선생질.. 대기업 간 친구들 비하면 벌이는 적지만, 그 친구들 고생하는 것이 비하면 하찮은 것이더군요. 삶도 괜찮구요.
(개중엔 갤5 지금 열심히 만드는 친구가 있는데, 돈이 문제가 아니라, 제 때 좀 퇴근하고, 주말에 좀 쉬고 싶다고 하더군요).
지금 하고 싶은 건...
물리나, 전자공학 쪽으로 대학을 새로 가 보고 싶습니다.
참고로, 결혼 생각하는 여자 친구는 있고, 제가 이런 생각하는 것도 알고 있으며, 지지해 주고 있습니다만, 남자 입장이란게..
30대 중반에 지금 새로 대학을 간다면, 서울대나 카이스트, 포공 정도는 가고 싶은데,
수능 점수가 어느 정도 나온다고 해도, 입학처에서 받아줄지 문제고,
받아준 다고 해도, 그 이후가 어찌될 지는.....
에휴..ㅠㅠ
뻘글이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만 있다면 해볼만은 할지도.......
요샌 올드 프레시맨이 없어서... 학교 생활 함드실 듯...
with ClienS
입학이야 학교측에서는 등록금을 내는 사람이면 관계없는 부분이고 그 이후가 문제인데
물리학과나 전자과등은 기업체 취직의 형태를 띨텐데
40에 명문대 해당학과를 나와도 신입으로 현실적 진로에서 문제가 많겠죠
보통 기업에서는 그 정도 연령이면 12년차 정도에 차장급 정도입니다
공부는 내가 내돈 들여서 하면 되는 것인데 - 이것은 소비자의 입장인 셈 -
취직은 남이 나를 선택해줘야하는 것이라 내가 하고 싶다고 해결되는 부분이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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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으로 쓰신건지는 모르겠지만 나이때문에 학교에서 안받아주거나 그러진 않습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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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대학이나 방통대쪽 알아보신 뒤에
해보세요. 그리고 배우는거랑 취직은
완전 달라요
글쓴분은 그냥 해외석사로 인터넷 수강하셔도 되실 것 같은데요.
요즘 세상이 좋아졌습니다. 감투가 탐나는 게 아니라면 공부를 못할 이유가 없는 세상이예요.
조지아텍 석사과정 한번 알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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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을 하신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 쪽도 적성에 맞지만 더 적성에 맞는 선생님을 하고 싶어서 교대에 들어간 사람이요.
하고 싶은거 해야하지만 희망적인 리플은 못 쓰겠네요.
물리는 잘 모르겠는데 전자 쪽은 학계와 리얼 회사는 차이가 좀 있는데...회사 들어가서 밑에서부터 배우는게 좀 있습니다. 물건을 만든다고 할 때 혼자 만드는거 아니고 팀이 만들죠. 나이 많은 신입 어렵습니다. 그럼 기업을 안가면 되지 않느냐 그러는데....전자는 업계가 학계보다 빠릅니다. 더 성취감도 느낄 수 있다 생각하고요.
그리고 머리도 20대 초하고 차이가 좀 있는 분야인데...설계나 프로그래밍이 그 때의 기발함과 체력을 못 따라갑니다.
하고 싶으면 해야겠지만 생각과 다를거 같아요.
냉철하게 말씀드리면 공대나와서 국책 연구소를 가도, 노후는 보장할 수 없어요.;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할일이 일치한다면 정말 행복한건데 절대다수는 그렇지 못하죠.
누구도 감당할수없으니 혼자 결정하고 혼자 책임지셔야 되는건데 어쩌면 말이죠.
조금 더 나이를 먹게되면 하고 싶은거 조차 흐려집니다. 살아온 시간보다 남은 시간이 더 짧다는게
느껴질때 사람은 두가지 방향을 잡고 한쪽을 택하죠.
지금 하시는 고민의 결정은 빨리 내리셔야 할껍니다. ^^
저도 늦은 나이에 대학을 졸업했지만 쉬운일이 아니었어요.
직장에 다니면서 공부를 하고 싶다면 야간에 할수 있는 길을 만들어 보는것도 관찮겠네요. 건승을 바랍니다.
리셋증후군이라는 말도 있듯이 현재의 삶에서 나타나는 과오와 실망감 때문에
차라리 다시 시작하자 라는 생각을 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잘 할 수 있는 것과 하고 싶은 것이 항상 같을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계실 겁니다.
직업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할 수 있겠지만, 취미로도 행복을 찾을 수있습니다.
제가 볼때 다시 시작하는 일은 절망적으로 힘들 것 같습니다.
큰돈을 만지고 싶으시다면 창업 쪽을 파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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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쉬운 공부는 없겠지만 일단 전자공학 전공은 생각하시는 것 만큼 장미빛도 아닙니다..
학부 전공 공부량도 만만치 않고 보통 40 중 후반엔 중간관리자 직급이 되지 못하면
도퇴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리고 한국은 외국처럼 나이에 구애 받지 않고 계속 개발자로
남아 있을 수 있는 분위기의 직장이 상당히 적은편입니다. 미국의 관련엔지니어들을 살펴 보셔도 비교가 될 것 입니다.
기업 입장에서야 30대는 한창 생산성이 좋을 때 이고 주변인들을 보면 그 나이 또래 사람들이
별 문제 없이 직장 잘 다니는 것으로 보이지만..그들도 이직에 대한 실제적인 고민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