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오래 전의 일이다.
이전에 삼삼오오 알던 사람들끼리
꽤 오랜만, 그러니까 일년정도쯤 되었으려나
그 만에 만나서 술을 마시게 되었다.
나와는 나이차이가 꽤 나는 형님 한분과
나랑 세살 터울의 여자 하나. 그리고 나 이렇게 해서
셋이였다.
그 세살 터울의 여자는 처음에는 조금 평범한 이미지였는데
못 본새에 다이어트를 좀 했는지 얼굴에 있는 젖살도 많이 빠졌고
요가라 했는지 필라테스라 했는지 둘다라 했는지
아무튼 뭐시기를 해서인진 몰라도
허리가 쏙 들어간 원피스를 입고 왔는데
더 도드라저 보였다.
자리를 옮겨서 이차를 가는 길에
오랜만에 사람들을 만난 내가 기분이 좋았는지
나도 모르게 콧노래를 흥얼 거렸나보다.
조성모.
그리고 불멸의 사랑
이라며 마치 손을 들고 문제의 답을 말하는 것 처럼 내게 말하는게 아닌가?
처음엔 무슨 소린지 몰랐는데, (애초에 내가 흥얼거린 것 조차도 순간 인식을 못했으니)
그녀가 뒷 가사를 부르며 웃는 얼굴로 날 씩 보았다.
그리고 자리를 옮긴 곳은 그냥 평범한 이자카야였는데
우리가 테이블에 앉자마자 익숙한 전조가 나오는 것이
순간
난 마치 마술사들의 트릭 제스쳐 처럼 양 검지를 천장으로 삭 가르켰는데
불멸의 사랑이 내 손가락이 무안하기 전에 딱 나와줬다.
별거 아닌 우연 역시 우리의 좋은 안주가 되어
두당 두병쯤 비웠을까
그녀와 나는 같이 지낼때는 꽤 막였했던지라
살 빠졌다며 내가 그녀의 볼을 만지작 거리니
볼에 바람을 넣는 식으로 장난을 쳤는데
그 모습을 본 큰형님이
너네 잘 어울린다는 말에
나는 그냥 웃고 말았는데
이유란 것이 나는 그녀가 어떤 스타일을 좋아하는지 너무 잘 알고 있었고
나는 그것과 거의 반대에 가까웠다.
그녀는 얇고 긴 남자, 다리 이쁜 남자, 허리 얇은 남자
등등 멸치 선호자였고
나는 약간 근돼에 가까운 느낌이였으니
그런데
그녀는 술 자리에서도 꽤 친절하고 애교 있는 편이라 가끔씩 안주를 우리에게 먹여줬는데
새우튀김을 손으로 집어서 주는걸
내가 장난을 친답시고 손가락까지 살짝 깨물었는데
그게 균형을 깨버린거 같다.
한 두어잔쯤 더 먹었을까
형님이 화장실을 간다고 잠깐 일어났는데
갑자기 그녀가
콧소리로
나도나도 라고 하더니 손으로 새우튀김을 가르키는게 아닌가.
먹여달라는 거 같아서 젓가락으로 집으니
갑자기
손으로 내 손등을 탁 쳐서 젓가락을 놓치게 만드는데
그 모양새가 조금 웃겨서 우리 둘다 웃다가
내가 다시 손으로 집어 입가에 갔다주니
예상대로 그녀가 내 손가락을 살짝 깨물기는 커녕
내 손가락 마지막 마디를 슥 하는 느낌으로 핥는데
순간 두근
해서 생각보다 크게 당황했다.
그날 술자리에서 손가락 깨무는 장난은 계속 되었고
큰형님은 우리에게
그 봐 너네 잘 어울린다니까 라며 하시는 장난에
그때에는 웃음이 어색하게 나온 것도 같다
그 후로 일주일쯤 지났을까
원체 서로 연락하는 사이는 아닌지라
잊고 있었는데
새벽 두시쯔음 금요일이라 친구들과 술을 마시는데
그녀에게서 카톡이 아닌 문자가 왔다
우린 진정한 친구지? 라며
나는 왠지 모르게 빵 터졌고
답장을 해주고 나서 또 한달쯤 지났을까
조성모가 나온 히든싱어를 봤나 면서 온 인사 카톡을 작으로
그녀와 술을 마시러 간게 어제이다.
이전에 삼삼오오 알던 사람들끼리
꽤 오랜만, 그러니까 일년정도쯤 되었으려나
그 만에 만나서 술을 마시게 되었다.
나와는 나이차이가 꽤 나는 형님 한분과
나랑 세살 터울의 여자 하나. 그리고 나 이렇게 해서
셋이였다.
그 세살 터울의 여자는 처음에는 조금 평범한 이미지였는데
못 본새에 다이어트를 좀 했는지 얼굴에 있는 젖살도 많이 빠졌고
요가라 했는지 필라테스라 했는지 둘다라 했는지
아무튼 뭐시기를 해서인진 몰라도
허리가 쏙 들어간 원피스를 입고 왔는데
더 도드라저 보였다.
자리를 옮겨서 이차를 가는 길에
오랜만에 사람들을 만난 내가 기분이 좋았는지
나도 모르게 콧노래를 흥얼 거렸나보다.
조성모.
그리고 불멸의 사랑
이라며 마치 손을 들고 문제의 답을 말하는 것 처럼 내게 말하는게 아닌가?
처음엔 무슨 소린지 몰랐는데, (애초에 내가 흥얼거린 것 조차도 순간 인식을 못했으니)
그녀가 뒷 가사를 부르며 웃는 얼굴로 날 씩 보았다.
그리고 자리를 옮긴 곳은 그냥 평범한 이자카야였는데
우리가 테이블에 앉자마자 익숙한 전조가 나오는 것이
순간
난 마치 마술사들의 트릭 제스쳐 처럼 양 검지를 천장으로 삭 가르켰는데
불멸의 사랑이 내 손가락이 무안하기 전에 딱 나와줬다.
별거 아닌 우연 역시 우리의 좋은 안주가 되어
두당 두병쯤 비웠을까
그녀와 나는 같이 지낼때는 꽤 막였했던지라
살 빠졌다며 내가 그녀의 볼을 만지작 거리니
볼에 바람을 넣는 식으로 장난을 쳤는데
그 모습을 본 큰형님이
너네 잘 어울린다는 말에
나는 그냥 웃고 말았는데
이유란 것이 나는 그녀가 어떤 스타일을 좋아하는지 너무 잘 알고 있었고
나는 그것과 거의 반대에 가까웠다.
그녀는 얇고 긴 남자, 다리 이쁜 남자, 허리 얇은 남자
등등 멸치 선호자였고
나는 약간 근돼에 가까운 느낌이였으니
그런데
그녀는 술 자리에서도 꽤 친절하고 애교 있는 편이라 가끔씩 안주를 우리에게 먹여줬는데
새우튀김을 손으로 집어서 주는걸
내가 장난을 친답시고 손가락까지 살짝 깨물었는데
그게 균형을 깨버린거 같다.
한 두어잔쯤 더 먹었을까
형님이 화장실을 간다고 잠깐 일어났는데
갑자기 그녀가
콧소리로
나도나도 라고 하더니 손으로 새우튀김을 가르키는게 아닌가.
먹여달라는 거 같아서 젓가락으로 집으니
갑자기
손으로 내 손등을 탁 쳐서 젓가락을 놓치게 만드는데
그 모양새가 조금 웃겨서 우리 둘다 웃다가
내가 다시 손으로 집어 입가에 갔다주니
예상대로 그녀가 내 손가락을 살짝 깨물기는 커녕
내 손가락 마지막 마디를 슥 하는 느낌으로 핥는데
순간 두근
해서 생각보다 크게 당황했다.
그날 술자리에서 손가락 깨무는 장난은 계속 되었고
큰형님은 우리에게
그 봐 너네 잘 어울린다니까 라며 하시는 장난에
그때에는 웃음이 어색하게 나온 것도 같다
그 후로 일주일쯤 지났을까
원체 서로 연락하는 사이는 아닌지라
잊고 있었는데
새벽 두시쯔음 금요일이라 친구들과 술을 마시는데
그녀에게서 카톡이 아닌 문자가 왔다
우린 진정한 친구지? 라며
나는 왠지 모르게 빵 터졌고
답장을 해주고 나서 또 한달쯤 지났을까
조성모가 나온 히든싱어를 봤나 면서 온 인사 카톡을 작으로
그녀와 술을 마시러 간게 어제이다.
근데 자르기 신공은 여전히 현기증 나요. ㅋㅋㅋ
완결 나기전에 클릭하는거 아닌데 ㅜㅜ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