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어물.
뭐 흔히 신체 절단무비를 지칭한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스플래터 무비가 대표적일 테고, 이는 피터 잭슨 감독이 절정의 감각을 보여준 바 있죠.
슬래쉬 무비 등도 혹자에겐 이렇게 느껴질 테고 말입니다. 기본적으로 피칠갑 영화라고 봐도 됩니다.
이 영화 장르를 좋아하는 마니아들도 많습니다.
단, 이는 철저히 '영화적'이거나 '비현실적'이기에 환호할 수 있습니다.
<텍사스 전기톱 살인마> 같은 영화는 그럼 어떡냐고요?
고어 장르를 좋아하는 이라도, <배드 테이스트> 같은 영화에는 신나서 들떠도 이런 영화는 조금 다릅니다.
오히려 이런 영화는 섬뜩함을 연출하기 위해 고어한 장면을 차용한 셈이라고 볼 수 있겠죠.
스너프 필름은 (이것이 정말 '진짜'라면) 애초에 미친 놈들의 짓이고, 보는 놈도 미친 놈입니다.
사람을 실제로 살해하는 영상을 (사실 가짜 스너프 필름도 마찬가지) 만드는 놈이나, 보는 놈이나 정상일까요?
오히려 이런 내재된 욕구를 즐긴다는 것이 소름끼치기까지 합니다.
가끔 이 둘은 구분하지 못하고 호러영화 마니아를 무슨 스너프 필름을 보는 사이코처럼 보는 이도 있더군요.
정말 불쾌합니다.
그래서일까요. 호러 영화 마니아, 특히 스플래터 무비 마니아는 부천 판타스틱 영화제에 더 환호합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현실이 아닌, 비현실적인 '핏빛 판타지'를 즐기는 걸 자각하니까요.
스너프 필름...
아 정말 더럽고, 토 나옵니다.
비현실적인 고어 표현은 오히려 웃음을 유발한다는 방식 ⓣ
사람을 살해하는 영상을 찍는 스너프 필름과, 사람이 살해당하는 장면을 가상으로 연출한 것과는 다르죠. 또한 실제로 있었던 일을 영화로 옮긴 것 또한 '가상'의 것입니다.
영화는 현실 같은 '가짜' 이야기입니다.
스너프는 '현실'이죠.
보이는 것은 비슷할 지 몰라도, 그 안에 깔려진 함의는 전혀 같을 수가 없습니다.
그것이 '영화'인지, 아닌지는 본인이 선택해서 보는 것이니까요.
제 생각에 '고어'는 장르명으로 쓰이기도 하지만,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서 잔혹 수위가 일반적인 수준을 넘겨 표현되는 일종의 현상을 통칭하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그리고 뭐 비꼬실 것까지 있나 싶기는 한데 오랜만에 호러 영화 팬을 만난 것 같은 반가움에 댓글 달았다가 기분 나쁘게 만든것 같군요~~~ 미안합니다~~ 저녁 식사 맛있게 하세요 ㅎㅎ
공포영화를 좋아하는 이, 스너프 필름을 보는 이와 마찬가지로 취급되는 것에 대해서. '다르다'라고 이야기하고자 글을 쓴 겁니다.
말씀하신 맥락이 그르단 건 아니나- 이 글의 논지에서 그렇게 세세한 구분을 원한다면 전 애초에 이렇게 글을 쓰지 않았을 겁니다.
영화적인 지식은 충분하단 걸 알겠는데 말씀하시는 투나, 다른 이의 글에 덧글을 다실 때의 예의는 그에 비해 부족하시군요.
from CLIEN+
고어물과 스너프를 비교한다면. 적어도 상업적으로 이용되는 스너프를 비교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즉, 중동 테러 같은 것 보다는 보다 원초적인.
살인 하는 행위 자체를 찍어서 남에게 보여주려고 만든 필름 정도만 제한해야하지 않나 싶네요.
but 상업적으로 이용되는 스너프 필름이 존재하는가에는 부정적인 의견이 많더군요.
가짜 만 있다라는 카더라..
가짜 스너프 필름이라고 한다면
이미 연출이기때문에 그건 취향의 차이일뿐인것 같네요.
스너프 필름이란 것이, 그 이름 그대로의 것이라고 생각되는 걸- 보았다면, 그리고 이것이 가짜 스너프 필름이 아니라고 믿는다면, 어차피 그건 스너프 필름을 본 것과 다름 없습니다.
취향의 차이라니요. 고어물을 좋아하는 이가 '스너프 필름'이라고 언급되는 걸 보진 않습니다.
스너프라고 본 것이 연출된 것일 수도 있고, 그걸 판단할 수는 없을테니까요.
공허한 논쟁일 수도 있는 거구요.
~ 카더라... 정도일 수도 있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