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1년 다 되가는데 여전히 장인어른과 대화하기 어렵습니다.
어느 정도냐면... 오늘 장모님과 일본 여행 다녀오신다 해서 어제 전화를 드렸지요
"아버님 저 XX에요 저녁 잘 드셨나요"
"응"
"오늘 쉬시나봐요"
"응"
"목소리가 피곤해 보이는데 괜찮으신가요?"
"응" -_-;;; (이 때부터 뭐라 말해야 할지 곤란해짐)
"내일 일본 여행 가시는데, 잘 다녀오세요"
"응" -_-;;;;
"그럼 안녕히 주무세요. 다녀오시면 뵙겠습니다"
"응 그래"
하고 전화를 끊었네요.
와이프 말로는 장인어른이 본래 저런 성격이라 하시는데 ㅠ.ㅠ
이제는 안부 전화하는게 곤란하고 힘들 정도네요.
처가집 가서 온 가족이 모여있으면 장인어른은 말씀을 거의 안하십니다.
맨 처음엔 제가 맘에 안들어서 그런가 했는데... 본래 그러시다는군요
그러다 술을 좀 드시면 말씀을 하시고..
문제는 제가 술을 못 마신다는 것.
술 잘 마시는 첫째 사위는 외쿡인-_-이라 말이 안통함
둘째 사위는 한국말을 할 줄;; 알지만 술을 못마심
여러모로 저도 그렇고 장인어른도 그렇고 참 어렵습니다.
결혼해도 그런가요? ㅠ
with ClienS
ㄷㄷㄷㄷ
요즈음에는 그나마 스마트폰 사용법 알려드리면서 좀 더 대화가 편해지긴 했네요.
공통관심사가 있다면 좀 더 긴 대화가 가능할거 같습니다
너무 어색해요 ㅠ.ㅠ 항상 저렇게 하시니까...
ex) 내일 일본여행 가시는데 어디어디 가시나요?
원래 평소 말이 없는 분들이 친해지면 더 잘해줍니다. 계속 노력하심이...
안부전화하는게 가시방석이라서요
명절에 집에 먹을거 싸가니 장인어른 왈..
도둑놈만나 결혼하더니
도둑년 다 됐구나~~
했다는...
어쩔수없죠....
그냥 이젠 제가 전화를 잘 안하고 애들 시킵니다.
흥미를 느끼시는 대화가 나오면 최대한 관심 표해 주시면 조금씩 대화가 많아 집니다.^^;
흥미를 느끼시는 대화가 나오면 최대한 관심 표해 주시면 조금씩 대화가 많아 집니다.^^; (2)
가끔 말씀하셔도 그냥 아주 일상적인 것들...이라.. 어렵네요
저흰 친정아빠가 말씀이 많아도 너무 많으셔서;;;;;;;한시간넘게 사위델꼬 차얘기만 하시고 남편은 점점 영혼이탈되고 제가 구해준적이.....ㅡㅡ;;;휴.. ⓣ
저도 술 못먹는 딸부자집 둘째 사위입니다만... 지금은 예전과 다르게 장인어른과 이야기 잘합니다.
아버님이 먼저 연락할때도 있고 뭐 그렇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