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량에서의 조금 거친 비판적인 댓글이 있을까봐 염려는 되지만
다른 남성분들은 이럴 때 어떻신지 글을 남겨 봅니다.
여자친구와 교제한 지는 2년 가까이 되어가고 있는 와중입니다.
그런데 예전부터 알고 지내던 여자 동생들이 많은 편이예요.
계기는 소개팅이었다거나 대학때 미팅이었다거나 해서 연인이 아닌 그냥 아는 오빠-동생으로 남은 경우가 많은데
저의 경우 남녀 사이로써는 잘 안되더라도 그냥 인간대 인간으로써 도움을 잘 주는 편입니다.
학생 땐 학업 관련해서 혹은 졸업 후에는 비지니스 인맥등으로 말이죠.
그래서 친하게 지내는 여동생들이 많은 편이예요.
일단 대략적인 상황은 언급했구요.
그런 동생들 중에서 한명이 S대 졸업 후 BU 박사과정을 마치고 온 동생이 있어요.
고학력과는 상반되게 아이가 참 오덕스럽고 엉뚱맞다랄까 4차원적인 부분이 저와 코드가 잘 맞아서
(평소에 일본 만화책/애니메이션/드라마 같은거 서로 자주 추천해주는 그런 사이)
자주 연락하고 있고 여친도 그 아이의 존재를 압니다.
그런데 이번에 유학 끝나고 얼마전 공연 마치고 귀국하였기에 축하해 줄 겸 보기로 했는데요.
이런 관계를 여친이 인지한 상태라서 인지 몰라도
여친이 아닌 다른 여성을 만나 데이트 비스무리하는 거 자체에 대해 뭔가 알 수 없는 설레임 같은게 있네요.
물론 만나서 스킨쉽 같은 건 전혀 없으며 그저 같이 밥먹으며 유학 및 공연 얘기 아니면 오타쿠 주제로 얘기를 하다가 빠빠이 합니다.
이런 케이스가 흔한 건 아닌지라 공감대를 가지기 어려운 것도 알고 있고
여친에게 집중하라, 여친이 불쌍하다, 역지사지로 여친이 그렇고 다니면 좋냐? 라는 비판성의 댓글도 달릴 것은 알면서도
뭐랄까 남녀 사이에서 (물론 어디까지나 미혼 남녀의 경우)
연인 이외에의 어떤 공감대를 전제로 한 이성의 만남이라는 것이
저한테는 감정적으로 신선함, 설레임이라는 것이 생기고
스스로에게 혹은 연인 관계에 있어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부분도 많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럼 만남을 통해 평소 여자친구에게서 당연시 되던 부분을 새삼 인지한다던가, 이런 부분은 여친이 낫다던가 등)
물론 저도 그런 감정적인 부분을 느끼면서 혼란이 오기도 합니다.
연인과 다른 관계를 통해 그녀에게는 없는 부분들을 타인을 통해 (이기적으로) 취하고 있는 건 아닌가...
설레임이나 신선함을 느끼는 것이 과연 장기적으로 나은 것일까... 등 말이죠.
클량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경험을 가지신 분들이 많기에 제가 가지고 있는 이런 생각을 어떻게 정리하면 좋을지
과연 그런 감정적인 부분을 느끼는 것이 올바른 것인지 고견을 여쭙고 싶어서 남겨 봅니다.
중요한 것은 지금의 여친과의 애정도나 신뢰관계는 그런 여동생들과는 비견되지 않을만큼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다른 이상형은 "어린 여자" 라고 하죠.
하지만 우린 이성을 가지고 있으니 잘 억눌러야죠.
그리고 혹시나 마음이 걷잡을 수 없이 흔들릴때는 맺고 끊는 것을 확실히 해주세용
양다리는 아니되옵니다.
그리고 합리화중이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역지사지로 생각해보십시요.
님의 여친에게 아는 남자가 많고 잘 만나고 논다는 걸 알면. 어떨지.
님이 착한 사람이 되고 싶으면 솔직히 말하고 지금 여친과 헤어지시는게...그리고 그 동생분과 아름다운 만남을...ㅡ..
남자는 새로운 사람에게 매력을 느끼죠
원래 그런거니까 여친한테 미안할 일만 만들지 않으시면 될것 같습니다.
from CLiOS
헤어지고 자유롭게 만나세요
본인이 알면서 비겁해지는게 스스로에게 더 안 좋습니다. *
자기합리화 아닌가요?
새로운 만남을 시작할 수는 있지만 관계정리가 필요할 듯 합니다
from CLIEN+
본인도 뭔가 '이러면 안되는데'라고 느끼고 있는게 아닐까요?
본인은 아무렇지 않다지만 그게 나중엔 굉장히 스트레스가 돼요.
모든 연애가 처음부터 죽도록 사랑하면서 시작되는 것도 아니고, 그런 느낌이라면 안만나시는 게 여친을 위한 배려가 아닐까 싶습니다. 대부분 연애의 시작은 설렘이죠.
그리고 여친과 비교하면서 이건 여친이 낫고...이것도 좀 위험한 생각이죠. 지금 그 여자동생이 아니고 다른 여자를 만났을 때 여친보다 모든 면에서 나은 여자라면 어떻게 되는거죠? 사람은 비교대상이 아닙니다. 여친이 사시코님을 다른 남자와 비교한다고 생각해보시면 유쾌하진 않겠죠?
만인의 연인을 원하는 여자는 없습니다.
현 상황은 정말 여자친구 분에게 상처 주는 상황인듯 해요. 아무리 여친분이 용인하는 만남이어도 말이죠...
from CLiOS
남녀사이는요
근데 사람이란 동물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요
노력노력해서 한사람만 바라보는거지 호감이야 지나가는 사람에게도 느껴지는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