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전산직공무원이라 좀 잘 아는데요... (저는 개발자)
물론 IT 업종내 다른 곳에 비하면 괜찮을 수도 있긴 한데요.
쉽게 말해 공무원 월급 + 전산일.. 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ㅠㅠ 안 좋은 조합이죠.
그나마 전산직은 행정직에 비해 힘도 없어서 사람도 잘 안 뽑아주고 해서 일도 많고요.
평가기준같은게 모호해서 그냥 야근시간으로 평가하는 경우도 많고 승진하려면 생각보다 야근도 꽤 해야합니다.
특히 서버관리같은 거 하면 대부분 외주업체 작업은 저녁시간때에 있어 밤에 남아야하는 일이 많습니다.
일도 거의 대부분은 그냥 법 찾아보고 공문 작성하는게 다죠.
물론 제가 아는게 다는 아니겠고, 진리의 케바케겠지만, 전산전공해서 보람찾기는 힘들다고 보이고요.
한 가지 좋은 점은 공무원이라 노동법에 명시된 모든 권리는 철저히 지키더군요.
맞습니다. 저게 제일 안 좋아요.
근데 대부분 "편한" 공무원하면 행정직 공무원들이지, 전산직은 상대적으로 더 빡세요. 쩝...
일하는데 편하다는게 어디있겠습니까..^^;;
기분이 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오히려 제가 오해하게 글을 썼나 조심스럽네요.
의견 감사합니다.
뻔히 노동법에 명시되어 있는 권리들이 안 지켜지는게 일반 사기업 현장인 점을 감안하면 큰 메리트입니다.
공무원되고나서 아내가 월급명세서는 짜고 전산일이라 야근하고 오면서 일도 별로라서 괜히 공무원된다고 했나 후회를 약간 했었는데.
제 아내가 첫째 출산하고 3개월 출산휴가 + 1년 육아휴직을 사용했습니다.
이때 첨으로 공무원하기 잘 했다 싶더라고요..
그런데 사실 노동법상에는 1년 유급 휴직, 1년 무급휴직도 가능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 부분도 일반 사기업에서 지켜질지는 매우 의문이긴 합니다.
기술직들이 그렇죠.
많이 공감되지는 않네요.
편한 곳도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행정직 공무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렇단 말씀입니다.
예전 모 공무원분은... 대리 야근 출결 시키시는 분도 있었어요.. 카드좀 찍어줘.. 하고 집에 가시는--;
그때 공무원 인상이 별로 안좋았죠 신입 IT 개발자 시절이었는대...
이제 시스템좀 바껴서 본인 아니면 안되게 바꼈으려나요? 좀 예전 일이긴합니다.
다만 저 사람들 노는거 때매 그 일까지 하느라고 정말 빡시게 일하는 하급 공무원 분들도 무척 많습니다.
점심도 공무원먼저...
퇴근도 가급적 공무원한 후에 (10분늦게)..
화장실 비데는 공무원층으로 올리고...
엘리베이터 두대중 하나는 전용엘리베이터로
공무원일하는 곳으로 지하주차장에서 1층만 서고 직행....
전부 다는 아니겠지만요... ⓗ
공무원 사회 내에서 보면 또 위계질서가 비상식적으로 쎄서 정말 못볼 꼴 많이 봅니다. 쩝.
기술직 공무원이 행정직보다 승진이나 인사에서 불리한게 사실이기도 합니다만...
지방직 공무원의 경우 승진 보다는 가늘고 길게 가는게 좋다는 전제하에 승진에 대한 욕심이 없다면 그리 나쁘지많은 않습니다.
업무량은 단순 행정직과 비교하기는 힘이 들어요.
일반 행정직은 순환보직이라 부서 이동이 잦고, 또 부서 특성에 따라 업무량이 천차 만별입니다.
전산직 공무원이 직접 서버 관리나 프로그램 개발 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거의 다 외주지요.
전산 전공해서 보람 찾는 일이 얼마나 많겠습니까?
그나마 전산직으로 10년, 20년 그 이상 자리를 잡고 있을 수 있는 곳은 전산직 공무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자치단체 돈이 없고 투자도 부족하면 전산직 공무원도 재미가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정년, 휴가, 육아휴직 등 IT 개발자나 전산쟁이 입장에서 그 만한 자리가 없는 것 같습니다.
하루종일 갑님 민원인에게 시달리는 공무원은 공무원이 아니고 그냥 감정노동자랑 똑같은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