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약간 유부입장에서 느껴지는 몇 가지가 있어서 적어봅니다.
원문 : http://www.clien.net/cs2/bbs/board.php?bo_table=park&wr_id=22413283CLIEN
사실 위의 글에서 결론을 내리자면
가정을 등한시하면서 취미를 우선시했다면 : 남자 잘못
가정에도 기본적인 역할을 하지만 짬짬이 취미생활을 했다면 : 여성의 잘못... 이라기 보다는 여성의 대처미숙이랄까요... ^^;
사실 집안일에 모든 것을 쏟는 여성분이었다면
남성에 대한 섭섭함을 충분히 가질 수는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여성 잘못이라고 하고싶지는 않네요.
다만 소통에 문제라고나 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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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제가 결혼하고 느끼는, 그리고 제 지인들과도 같이 느끼는 문제는
'남자의 취미생활' 부분입니다.
남자도 취미생활 있고, 여성들도 취미생활 있죠.
결혼하고 나면 남자는 사회생활과 취미생활을 병행하려는 욕심이 강한 반면,
여성분들은 가정의 일에 자신의 시간이 잠식, 침해 당하면서 취미생활을 비롯
지인들과의 관계도 끊어지는 현상이 발생하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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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남자들 기준에서는 여성들의 이러한 모습에 대해
이해가 안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왜? 내가 아내에게 자기 친구들 만나지 말라고 한 것도 아니고,
취미생활 하지 말라고 한 것도 아닌데,
왜 내가 취미생활을 하고, 밖에 친구들 만나러 나가려고 하면 왜 뭐라하는걸까?'
이런 상황...
물론 지금도 여성분들 나가지 못하게 단속하는 남자분들도 있겠죠.
이런 분들은 조금... 시대에 역행하는 분이 아닐까 싶구요... -ㅅ-)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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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남자 입장에서의 심리는 이렇습니다.
'회사에서도 피곤하고... 나름 집에서 집안일이라던가 어느 정도는 도와주고 싶지만...
나도 내 기본적인 취미생활은...
나만의 공간, 나만의 취미에 대해서는
숨통을 좀 틔워줬으면 좋겠다.
아내도 그런 부분에 대해서 얘기를 해주면 나도 도와주고 수긍해줄 생각이다.'
인데...
문제는...
남자가 집에서 컴퓨터 하고 있으면
등짝맞고... -ㅅ-)a
친구들 만나러 나갔다 오면
등짝 맞고... -ㅅ-)a
들어와서 바가지 긁히고... orz
(문제는 이러면 이럴 수록 남자들은
'집에 들어가기 싫다.'
혹은 아내에게 정이 떨어진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부부관계가 악화되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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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이러면 안되는 케이스가 또 존재하죠.
'육아'가 끼어 있을 때... -ㅅ-)a
(그리고 남자가 집안일에 무관심할때... ㅎㅎ)
집에 아이와 엄마만 놔두고
취미생활 하러 간다거나,
육아 비용이 많이 드는데
렌즈를 마구잡이로 지르거나, 자전거를 지르거나...
이런건 같은 남자로서도 커버 불능이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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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남자분들도 여성분들의 취미생활을 존중해 줄테니
나도 나만의 취미는 존중받고 싶어하고,
거기에 대해 강한 집착을 보이는 것이 또 남자...
서로 잘 합의해서 서로 원하는건 얻으면 좋을텐데,
그런게 안되서
"나만 놔두고 어딜 다녀온거야?"
"나는 집에 쳐박혀있는데 너는 왜 하고 싶은거 다 하고 다녀?"
"그것 좀 안하면 안돼?"
이런 얘기는 오가지 않았으면 싶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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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줄 요약
남자나 여자나 간혹 집에 혼자 있으면 Olleh를 부른다. ㄳ
남자가 아내 명품 한정판 백을 가위로 잘라서 버렸다면!!
분노는 했겠지만요. ㅎㅎ
취미는 먼 하늘나라로..
그래서 우리집은 드러워요!
적당히 취미생활 하면 싶은데
서로 이게 안 맞으면 자신의 기준에 맞춰라고 계속 실랑이거 벌어지더군요. ^^;
원문글 리플처럼 '아내님이 한일은 범죄입니다'
남편의 마지막 말을 한것은 너무 크지만.
거기까지 끌고간건 아내라 생각하네요.;
이건 일반적인 가정이라면 인생이 그냥 담보로 잡히더라구요. ㅎㅎ
그냥 가정에 무리안가는 소소한 지름은 삶을 윤택하게 해주니
서로 이해해주면 좋을 것 같은데 말이죠. :-)
그리고 만약 남편쪽에서 다른 잘못을 했으면 아내가 글 쓸때 썼겠죠
ⓗ
아내는 집안의 악역, 그리고 잔소리 포지션으로 굳어진게 아닐까 싶습니다.
이 경우 아내는 자기 편도 없고 설자리도 없어서
더욱 서러울 수도 있죠.
저는 그 문제를 떠나서 서로 취미생활 적당히 하면
서로 스트레스 쌓일 일도 적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허허...
배우자와는 나름 평등한 관계를 유지하는게 좋아서
할 말 있으면 해도 좋다고 봐요.
물론 사람을 더 중요시 한다면 말 안하는게 더 좋은 결과를 가져 왔겠죠. :-)
그런데 전 번역체 때문인지 일단 그 강압적인 말투에서 굉장한 거부감이 들었고 화가 나더라구요.
너무 가부장적인거 같고, 좀더 오바해서말하면 남자가 여자를 별로 존중하지 않는다는 느낌까지 듭니다.
다만 남자분들은 대부분 그런거 다 잘라내고
남자가 취미생활 함 -> 여성이 파괴 -> 남자 분노
이러한 구도만 머리에 남아서
남자들은 아마 남자쪽에 더 마음이 가지 않았을까 싶어요. ^^;
일반적인 남자에게 있어서는 원인과 결론이 뉘앙스보다 더 중요하더라구요. ㅎㅎ
강압적으로 느꼈다는건 lorr님 댓글처럼, 처음에 여자가 불만을 얘기할 때 내가 내돈 쓰겠다는데 니가 무슨 상관이야? 라고 말한 부분 부터입니다. 번역상의 오류+여자입장에서 쓴 글이기 때문일 수 있겠지만, 내가 아내입장이라면 참 정떨어질 것 같다는 말투여서 그랬습니다.
그리고 제발.. 제 의견을 왜곡하지 마세요. 전 부인이 정당하다고 한 적이 없습니다.
결국 둘 다 문제라구요. 그런데 대화로 풀었으면 진작 해결됐을 일인데 이혼까지 나왔어야 하냐 가 제가 지금까지 하고싶은 말입니다.
먼저 여자가 야단치는 듯이 이 건 무슨 돈으로 샀냐고 추궁하니까
그냥 용돈 범위에서 하고 있으니 야단치지 말라는 거죠.
각자의 취미를 하면 부부둘이 있을틈이 없죠.
서로 유대감을 가져야하는데 퇴근후 둘이 각방가서 취미하고,
주말에 따로 떨어져서 취미하고...
그럴려고 결혼한 것은 아니지말입니다.
일단 서로의 시간을 충분히 가진뒤 각자 취미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야근에 주말근무에 집안일에 하다보면 둘의 시간을 만들기에도 벅차고, 그러다보니 취미와의 다툼이 있는것 아닐까요.
또 하나는 누구는 콩나물 살때도 벌벌떠는데
누구는 돈 팍팍쓰고!
그래서 부부공동취미가 많이 부럽더군요.
1주일에 5일 이상 그러면 좀 문제겠지만...
1주일에 1~2일 정도는 서로 개인의 취미활동 해도 되지 않을까 싶어요. :-)
아내라는 포지션이 이랬건 저랬건 잔소리 꾼, 혹은 악역을 맡게 되는 경우가 많고,
아들이라서 그런지 아빠 따라갔을 수도 있겠다 싶어서
그냥 언급을 말았네요. ^^;
니돈 내돈, 취미존중 만으로 판단하는 분들이 많은 듯해서 좀 이해가 안되더군요..
누가 잘잘못이 더 큰가보다는
과연 이혼를 결정할만큼 서로 제대로 된 대화를 했는지부터 생각하게 되던데 말이죠..
사실 거기까지 제3자가 알수 없기때문에 함부로 말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단순히 번역기돌린 글 몇문장으로 말이죠..
그 남자에게 있어서 대화와 어감, 뉘앙스보다
상대방이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나에게 어떤 짓을 했느냐가 더 중요했을 것 같아요. ^^;
남자들은 대화로 잘 안풀립니다.
머리로 납득을 해야 풀리더라구요.
자신의 용돈 안에서.
그래서 혼자입니다 ㅜㅜ
용산갔다와서 럭셔리 하게 세컨컴퓨터 꾸미고 있습니다
from CLIEN+
정말 그 정도의 반응이었다면 여자가 그런 선택을 하는 것도 그럴 법하다곤 생각합니다.
"내 용돈가지고 내가 사고싶은거 사는데 니가 뭔 상관?"
이런 식으로 말할 남자들이 꽤 많을 겁니다. ㅎㅎ
남자란 그래요... orz
소외감 같은 .. 시간의 공유가 아닐까요
그러니까 균형이요
공유만으로 채워지지 않는 무언가가 있지요. ㅎㅎ
예를 들어 농구, 축구 좋아하는 남성이라면
아내와 조깅을 하더라도
'아, 친구들고 공 한번 제대로 차고싶다.'
이런 생각 할 겁니다. ^^;
취미는 개인의 안식처입니다.가족보다 소중하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그런 가족조차 나의 스트레스 해소를 이해해주기는 커녕 도리어 없애다니요.
그냥 자기가 이해 못한다는 이유로! 그것도 용돈 내에서 하는 건데.
그리고 그렇게 해주시는 것 만큼
shou님의 취미도 존중받을 권리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
상호 존중이죠. ^^
오히려 반대죠. 남편의 취미생활조차 용납할수없다는 그마음가짐이 사람을 무시한 행위인데.
자신을 무시하는 행위를 한사람에게 화를내는 것이 어째서 사람보다 물질을 중요하게 여겼다고 하시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용돈이내로 사고 싶은 것을 사는 사람에게 그것조차 못하게 막는 사람이 다른 사람의 인격을 무시한거죠.
이것을 단순히 사람보다 물질을 택했다 라고 하시면 이게 더 어이없는 것 같습니다.
컴퓨터로 게임하면
나랑 있는 시간 < 컴퓨터로 게임하는 시간
이런 식으로 느끼시는 것 같아요.
'나보다 컴퓨터랑 노는게 더 좋아?'
이런 느낌?
블루레이등의 소장품을 없애 버리고 그걸 축하하기위해 맛있는 밥을 준비했다는 거잖아요?
추측은 빼고 쓰면 이거 잖아요?
이혼을 요구할 수도 있겠는데요.
그런 일로 그동안 쌓인게 터졌을 지도 모르죠. ^^;
겉으로 보기에는 이혼하는게 좋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소외받는다는 것에 대한 보상의 의미로 봐주셨으면 합니다. ㅎㅎ
저도 취미생활에-_- 수집에 상당한 돈을 쓰는 사람이고, 그게 지금 10년도 넘은 일인데
만약 남편이 너무 꼴베기싫어서 다 가져다 버리고 싶어한다...안 버리면 이혼한다고 한다
그럼 어디다 도네이션 하고 손 털어버릴거에요 눈물은 좀 나겠지만...
이런 일이 없도록 하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첫 단추가 중요한 것 같아요. ^^;
11살짜리 아들이 그거 보고 배우는 것도 소름끼치고 그랬을 것 같아요.
추측컨데 이 내용 여초카페에 올리면 같은 이유로 부인이 훨씬 동정 받지 않을까 싶네요.
이랬건 저랬건 사회적 평가가 긍정보다 부정에 가까운 취미이긴 하니까요.
남편이 그러는거 못봐주겠다는 리플이 가득할듯? ^^;
이로운 벌래라도 생긴 것에 따라 판단하고 이로운 책이라도 표지에 따라 판단하는 것은 자기맘이지만그것이 편견이라고 인지정도는 해야겠죠. 그러한 인지도 없이 무작정 비난하는것이 옳을수가 없죠.
여초사이트에서는 게이는 차별하지말자고 하더이다.
ㅋㅋㅋ
자기들이 보기 좋은 것만 차별하지 말자는 것 또한 올바른 자세가 아니죠.
수백만이 즐기는 취미에, 게다가 남편이 즐기는 거에 대해 가위질하면서, '이럼 내맘을 알아줄꺼야'라니...
쓰레기통에 갖다 버린 것도 황당한 상황이지만,
그래서 즐겁게 음식을 만들었다는 것도 조금만 생각해보면 섬찟한 일이고,
심지어 쓰레기통에서 찾아올 걸 생각해서 모두 가위질을 해 버렸다는 건.. ..
그거 하나 하나 가위질 했다고 생각해보십시오.
같이 살고 싶겠습니까?
내가 알고 있던, 그 여자 맞나 생각 안들면 그게 더 이상할 것 같습니다.
남자가 무슨 보살인가요? 그리고 우리나라 경우 보면 가정에서 소외받는 건 남자던데..
이런 말 하기는 이상하지만서도
여성은 결혼하면...
자신의 존재자체가 희미해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자신의 이름 3글자로 기억되기 보다는
누구 아내, 누구 엄마...
그리고 집안일 하는 사람...
사회적 지위도 없고, 집에서는 잔소리 하는 사람일 뿐이고...
물론 이러한 것을 깨기 위해서는
본인이 취미도 가지고, 사회적인 노력,
그리고 자존감을 키우기 위한 노력과 능력을 키워야 하는데
그런게 없어지면서
결국 자존감 없이 남에게 의존하며
바가지만 긁게 되는 여성상이 되는 것도 있더군요.
아무튼 누구 편을 들자는 얘기는 아니었습니다만...
잘 맞는 사람이 만나지 않으면 결국에는 비극인 것 같습니다. ^^;
인정하고 존중하지 않으면 결국 탈이 난다는 얘기였습니다. ^^;
저녁에 오자마자 집정리(애들 장난감 벌려놓은거) 치우고,
애들/집사람 저녁먹은거 설겆이 하고,
빨래 돌리기 시작하면서, 널어놓은 빨래 게고
빨래 될때까지 샤워하고, 제가 상차려서 밥먹고, 상치우고 설겆이 하고,
빨래 널고 나면 11시정도 됩니다.
그때즘이면 애들은 자고, 집사람은 녹화해놓은 드라마 보거나 가계부 적으러 나오고,
전 제가 하고 싶은 tv나 영화나 웹서핑이나 게임합니다.
그런데 얼마전 '니가 얘냐?'라면서 게임금지령을 내리더군요... 일방적으로...
그때 집사람의 마음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전 마음의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ps... 얼마전 회사에서 부득이하게 육체노동을 했고, 집에올때까지 괜찮았는데
샤워할때부터 몸이 힘들더군요.. 수저 들 힘도 없어서 밥도 못먹고
쓰러져 자는데, 힘들어 쓰러진것이 아니라 온몸에 통증이 와서 끙끙거리면서 잤나봅니다.
아기가 밤에 깨는것때문에 노이로제가 있는 집사람이긴 하지만,
2시쯤 갑자기 저에게 화내더군요.. 제가 투덜거리면서-_-;; 코골면서 자서 화를 냈답니다.
아닌밤중에 황당해서 무슨소리냐고 소리질렀더니 맞소리 치더군요...
아내를 진심으로 아끼고 있습니다만, 오늘 이야기들을 보고 있으려니 저도 크게 다르지는 않다고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