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 고등학교는 개근상 받았는데 중학교는 정근상 받았거든요.
이것도 결석이 아니라 정말 아픈 거 참다참다 5, 6교시 남겨놓고 조퇴한 게 3년 동안 3번 정도였습니다.
마지막 3번째 조퇴 때는 개근상 받으려고 선생님한테 물어보고 3회까지는 괜찮다고 하길래 조퇴한 건데
알고 보니 2번만 허용 된다고... 3회 조퇴면 1회 결석처리...ㅜ 그게 아직까지 한으로 남는데 말이죠. 근데 아프면 쉬어야 되잖아요?
꾀병 부리는 타입도 아니었고 나름 열심히 하는 학생이었는데 졸업식 떄 정근상 받고 정말 억울했어요...
그래서 고등학생 때는 아파도 무조건 양호실가서 쉬었는데 졸업 후 잠깐 해외서 생활 하면서 정말 멍청한 짓이란 건 느꼈죠...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상하게 쉬는 걸 죄악시 한다는 거... 뭐 다들 아는 거겠지만 암만 학생들 주5일제 한다고 해봤자
초중고 때부터 개근상 제도라는 굴레가 있으니 바뀔리가 없죠... 아프면 쉬어야 하는데 왜...ㅜ
전 나중에 제 자식이 그냥 정말 아무 이유없이 학교 하루만 쉬고 싶다 하더라도 쉬라고 할 생각입니다...
문제아였다면ㅋㅋ;;
중고등학교때는 각종 시험보러 주중에도 여기저기 다니느라 개근이랑은 안드로메다로 떨어졌어요 -_-)ㅋ
고3은 수시붙어서 그냥 파워결석(;;)
저 중학교때 너무 허약해서... 개교기념일인가? 운동장에 서 있다가 갑자기 기절해서 쓰러진 적도 있습니다.
그럴때 가서 쉬었으면 좋았을텐데 개근이 뭐라고 또 학교에 남아있고 한걸 보면;;;
그래도 이런 저런 상황에서도 개근을 했다고 주는 푸송의 개념이겠죠.
뭐 저도 개근상 바라보고 개근하라고 강요하지는 않겠지만 말이죠. ^^;
개근상은 그냥 자기 만족 아닌가 싶습니다.
사회적인식이라는 게 무섭잖습니까... 물론 상 자체는 나쁘지 않습니다만.
우리나라는 뭘 만들어 놓으면 뭔가 항상 이상하게 돌아가서...
개근을 했으면 우와 ~ 라는 건 있었지만요
그래서 못받는 애들은 게으르다는 인식이 분명 있었어요.
선생님이 이름 부르며 "xxx 정근상"이러면서 상 나눠주셨는데 정근상이라고 하면 부끄러워 했어요;; 선생님도 장난식으로 놀리고...
초등학생 때 개근상이었던 저도 정근상인 애들 보면서 게으르다고 생각했고요. 잘못된 생각이죠.
지금 제도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혹시라도) 명백하게 아파서 빠졌는데 개근상 안주면 문제가 있는거죠.
그러면 분명 어뷰징하는 학부모가 나올거구요. 애들은 안좋은걸 배우겠죠.
교육의 방법에는 2가지가 있습니다.
잘한걸 칭찬하는 것과 잘못한걸 벌주는겁니다. 개근상 정근상은 둘 다 아닌거라고 생각되고,
정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정이 있으면 가정에서 만들어서 줘도 되는 상이라고 생각해요.
-- 추가
개근상이 두가지 다 아니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학교에 가는게 '당연'하기 때문입니다.
잘못된 행동(이라고 정의하는것도 웃기지만)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잘했다는 상을 주는게
어떤 의미인지 저는 잘 모르겠어요. 성실함을 몸에 배게하겠다는 의도를 이해 못하는건 아닙니다.
개근을 해서 상을 주겠다는데 나쁜 제도라고 하시면..
강제 개근같은거요
저도 그 방침에 따르고 있습니다.
자랑해도 아무도 안알아줍니다..ㅡㅠ *
아니, 개근따위 시키고 싶지도 않네요...
그보다 우위의 가치는 얼마든지 더 있습니다.
추구하는 바가 다를 수도 있지만, 목표의식이나 성실성에서 된 사람이라는 이야기를 들을 수도 있구요..
누가 더 이상한건지..;;;
여행간다고 현장학습 신청내고 빠지는걸요
from CLIEN+
그리고 조퇴1회만 있어도 정근입니다. 이미 2회 하신 상태에서 개근은 날아가셨음.
누군가에게는 굉장히 가치있는 상 일수도 있구요.
남들 다 하는 12년 개근 할뻔했는데 *
열심히 다녔으면 이런 거라도 받아야죠.
오히려 이런 굴레가 대학 들어가서는 부지기수로 수업을 빠지게 하는 결과를 낳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