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편 모음 링크
http://www.clien.net/cs2/bbs/board.php?bo_table=park&wr_id=20108004CLIEN
그런데 그 날 저녁 그 번호로 전화가 오더군요.
전화를 받으니 삼촌분이셨습니다.
금요일에 바쁘지 않다면 잠깐 만나서 식사하자는 이야기였죠.
'이제 방학이니 바쁜건 아니죠?'
하면서 자연스럽게 말씀 해주시는 목소리 속에서
'하하 아니에요. 그럴리가요~'
라고 말하는 제 목소리 속에서
서로 간의 우주적 메세지를 주고 받은거 같습니다.
신촌역에 도착해서 다시 전화를 드리니
그 예의 넘치지 않는 친절함으로 위치 설명을 듣고
도착한 곳은 신촌에 어떤 갈비집?이였습니다.
신촌 5거리에서 이대 방향으로 가는 길에 있는 건데...
이전 편에서 한번 나왔지만 제가 펌프 게임을 좋아했는데,
당시에도 거의 매니아 게임처럼 되어 사람들이 많이 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몇몇 남은 곳 중 한 곳이
엔터라고 커다랗고 복층인 오락실이 있었습니다.
그 오락실 근처였던거 같아요.
몇층으로 올라가니 이미 삼촌분께서는 도착하셨더군요.
테이블에 앉고 물 한잔 마시는 제 모습을 보시더니
잔을 내려놓을 때쯤 바로 말씀 하시더라구요.
' 아! 어제 이야기는 못했는데 오늘 점심은 저랑 둘이에요 ^^ j는 오늘 왕따 하하'
'아 그렇군요. 왠지 그럴거 같았어요'
라고 말하고 다시 물 한모금 마시니
아무 말 없이 잠잠히 웃으시던 삼촌 분...
갈비집도 무슨 코스 요리처럼 이거저거 나오더군요.
식사하면서 이전에 한번 물으셨던 것들을
가스 설비관이 체크리스트로 확인 하듯이 천천히 제게 하나 하나
다시 물으시더라구요.
그냥 안단테의 일상적인 대화였지만
유독 제 전공을 들으셨을 때는 약간 얼굴이 무거워진거 같기도 한거 같습니다.
이것저것 곁 차림이 다 나오고
고기를 구워주시는 분이 왔는데
삼촌 분이 괜찮다고 제가 굽겠다고 말씀 하시고
서버 분을 내보내시더니 (약간 반쯤 닫힌 룸이였습니다.)
집게로 고기만 보면서 말씀하시더군요.
'아마 요 며칠간 j랑 연락이 안되었을 거에요.'
잠깐 고개를 들어
제가 눈으로 듣고 있다는 대답을 확인하시더니
'그게... j가 좀 욱하긴 해도 뭐 집어던지거나 그런건 없었는데
최근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지 지가 폰을 집어 던졌지 뭐에요 ... 하하'
제 표정이
충분히 그럴수도 있었을거 같다는 느낌이셨는지 -_-;
갑자기 삼촌분이 웃으시더라구요.
'어제 j랑 집에서 저녁 먹었거든요. 뭐 저녁이랄꺼까지는 없지만...'
그러고 잠깐 말이 없으시더니
'그거 알아요?... 아 알겠죠 물론'
제가
'어..떤거 말씀 하시는거세요?'
라고 하니
'j가 카라바죠군이랑 되게 정이 많이 들었나봐요...
사실 j를 영국 유학 보내는 데도 설득에 시간이 좀 걸렸었거든요..
얘가 요즘 애들같지 않아서... 해외 나가는걸 별로 안 좋아해서요.
...
외로움이 많은 아이에요.
사람은 누구나 외롭지만... 그 누구나보다는 조금 더 ..^^'
말하는 동안 어느새 다 익었는지
고기를 그릴 바깥쪽으로 밀으시면서
'사실 ... 형님이나 형수는 카라바죠군이 이쁘진 않을거에요... 하하'
제가 겸연쩍게 웃으면서
뭐라고 말을 해야 하나... 하고 그냥 코 박고 밥을 먹고 있는데
삼촌분은 조금씩 템포를 주면서 말씀을 계속 하셨습니다.
'아. 형수가 카라바죠군 집 찾아 갔을때 놀랐죠?'
그 말을 들으니 갑자기 정신이 바짝 드는게
생각해보니 어떻게 어머님이 저희집을 찾아 왔는지... 의아한 겁니다.
'네.. 당시에는 제가 있을 자리가 아니여서 그냥 나왔지만
생각해보니까 그렇네요?'
라는 저의 말에
'형수가 원래 그런 스타일이 아닌데... j가 일본에서 오자마자 새벽에 나가더니
그 다음날까지 연락이 안됐거든요... 폰도 다 안 받고... 말이죠 ...ㅎㅎ
보통 형수는 j랑 딱히 연락하지 않아도 ... 그 j 카드 있죠?
그 카드 사용문자 보면서 안심하는 편이랄까? 하하 웃긴데
아무튼 그렇거든요.
딱히 어디라 말하지 않아도 대략적으로는 다 아니까.
근데 형수랑 j랑 일본에서 오는 길에 좀 다퉜나봐요...(이건 나중에 알게된 거지만 선물 때문이였죠.)
아마 유학가는 거나... 아니면 사소한거였겠죠.
음 뭐.. 사소한거라 말하긴 그랬지만 anyway
여하튼 그래서 서로 삐져서 말도 없이 왔는데
얘가 오자마자 차 끌고 다음날 까지 꼬박 연락은 안되지.
어디 들어가서 자기라도 하면 걱정이라도 안할텐데
카드는 안 써.
아마 형수가 많이 불안했을 거에요. '
제가 천천히 고개를 끄덕끄덕 거리자
남은 고기를 올리면서 말씀을 이으시더군요.
'그 형수 차 있죠? 하얀색 비머? 그 차 타본 적 있죠?'
라는 말씀을 듣는 순간
제 머리속에 관통을 탁 하는게
네비게이션!
제가 바로
'아... 네비군요.'
라고 말하니
체스게임에서 상대가 방금 네 수는 좋았어. 라는 듯한 인정의 웃음을 제게 보이시더니
'빙고~ 맞아요. 그래서 사실 형수는 카라바죠군에게 뭔가 용건이 있어서 갔다라기 보다는
갈 곳이 거기 밖에 없었을거에요. 하하. 제가 형수 성격 잘 알거든요.
물론 비난의 화살은 카군에게 가겠지만 ? '
아 .. 하고 제가 이런 저런 생각을 하고 있으니
제게 그러더시더군요.
'나는요. 웬만하면 j편이야. 그래서 카라바죠군도 맘에 들어요. 간단한 것 사소한 것들도 다.
근데,'
'근데..?'
'아무리 j가 카라바죠군을 좋아하거나, 혹은 그 이상의 것을 가진다해도 말이죠.
j가 가는 길에 카군이 방해가 된다면 난 서폿을 해줄 수가 없어요.'
'음.. 맞는 말씀이세요'
'j가 어제 저한테 와서 그러더라구요. 새로 비자 받고 입학 절차 받는데 얼마나 시간이 걸리냐구요.'
제가 좀 의아?해서
' 음... 비자요?'
라고 말하니
'아마 조만간에 j가 카라바죠군에게 여권있냐고 물어볼꺼에요.'
.....!?
제게 어떤 생각이 떠올랐지만... 그건 보통을 넘어서는 일이여서 속으로 도리질을 쳤죠.
'설마...'
'네 맞아요... 카라바죠균이 같이 유학을 가는 쪽으로 j는 아마 고집을 부리겠죠.'
아...하고 있는 저와 삼촌 분 사이로
불은 치워지고 과일이랑 입가심용 식혜가 나왔습니다.
'아 ... 그런데 유학은... 생각지도 안해봤는데...
...
그리고 사실 집에서도 유학을 보내 줄 형편은 안됩니다.'
제가 말하니 전에 없이 바로 말씀하시는게
'네 . 사실 그것도 다 알아요. 내 나름대로 알아봤거든요.
불쾌하겠지만 이건 정말 미안해요.'
... 라고 말씀 하시더니
'그래서 말인데... 한번 진지하게 고민해보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만약 결정 내린다면 내가 도와줄 수 있는건 도와줄게요...
물론 카라바죠군 전공이 영국에서 공부할 성격의 것도 아닌것도 알고 다 알기 때문에
신중하게 생각해봐요.'
대략 .......정신이 멍해지는게... 이런 기분일 겁니다.
'만약 제가 못가게 된다면요?'
라는 제 말에
삼촌 분께서 말씀하시더군요.
아주 확고한 의지가 등뒤에서 보일 정도로요.
'나는 카라바죠군이 j에게 말하지 않은 것이 있다는걸 알아요.'
이제 3편정도면 이야기가 끝날거 같네요... 프롤로그까지 하면 4편정도 되려나요.?
이따끔 씩 20대 초반의 장미빛 기억을 추억하시는 분들에게
약간의 부채질이 되었다면
엉망인 글이지만 그것만으로도 정말 기분 좋을거 같습니다. ^^
http://www.clien.net/cs2/bbs/board.php?bo_table=park&wr_id=20108004CLIEN
그런데 그 날 저녁 그 번호로 전화가 오더군요.
전화를 받으니 삼촌분이셨습니다.
금요일에 바쁘지 않다면 잠깐 만나서 식사하자는 이야기였죠.
'이제 방학이니 바쁜건 아니죠?'
하면서 자연스럽게 말씀 해주시는 목소리 속에서
'하하 아니에요. 그럴리가요~'
라고 말하는 제 목소리 속에서
서로 간의 우주적 메세지를 주고 받은거 같습니다.
신촌역에 도착해서 다시 전화를 드리니
그 예의 넘치지 않는 친절함으로 위치 설명을 듣고
도착한 곳은 신촌에 어떤 갈비집?이였습니다.
신촌 5거리에서 이대 방향으로 가는 길에 있는 건데...
이전 편에서 한번 나왔지만 제가 펌프 게임을 좋아했는데,
당시에도 거의 매니아 게임처럼 되어 사람들이 많이 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몇몇 남은 곳 중 한 곳이
엔터라고 커다랗고 복층인 오락실이 있었습니다.
그 오락실 근처였던거 같아요.
몇층으로 올라가니 이미 삼촌분께서는 도착하셨더군요.
테이블에 앉고 물 한잔 마시는 제 모습을 보시더니
잔을 내려놓을 때쯤 바로 말씀 하시더라구요.
' 아! 어제 이야기는 못했는데 오늘 점심은 저랑 둘이에요 ^^ j는 오늘 왕따 하하'
'아 그렇군요. 왠지 그럴거 같았어요'
라고 말하고 다시 물 한모금 마시니
아무 말 없이 잠잠히 웃으시던 삼촌 분...
갈비집도 무슨 코스 요리처럼 이거저거 나오더군요.
식사하면서 이전에 한번 물으셨던 것들을
가스 설비관이 체크리스트로 확인 하듯이 천천히 제게 하나 하나
다시 물으시더라구요.
그냥 안단테의 일상적인 대화였지만
유독 제 전공을 들으셨을 때는 약간 얼굴이 무거워진거 같기도 한거 같습니다.
이것저것 곁 차림이 다 나오고
고기를 구워주시는 분이 왔는데
삼촌 분이 괜찮다고 제가 굽겠다고 말씀 하시고
서버 분을 내보내시더니 (약간 반쯤 닫힌 룸이였습니다.)
집게로 고기만 보면서 말씀하시더군요.
'아마 요 며칠간 j랑 연락이 안되었을 거에요.'
잠깐 고개를 들어
제가 눈으로 듣고 있다는 대답을 확인하시더니
'그게... j가 좀 욱하긴 해도 뭐 집어던지거나 그런건 없었는데
최근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지 지가 폰을 집어 던졌지 뭐에요 ... 하하'
제 표정이
충분히 그럴수도 있었을거 같다는 느낌이셨는지 -_-;
갑자기 삼촌분이 웃으시더라구요.
'어제 j랑 집에서 저녁 먹었거든요. 뭐 저녁이랄꺼까지는 없지만...'
그러고 잠깐 말이 없으시더니
'그거 알아요?... 아 알겠죠 물론'
제가
'어..떤거 말씀 하시는거세요?'
라고 하니
'j가 카라바죠군이랑 되게 정이 많이 들었나봐요...
사실 j를 영국 유학 보내는 데도 설득에 시간이 좀 걸렸었거든요..
얘가 요즘 애들같지 않아서... 해외 나가는걸 별로 안 좋아해서요.
...
외로움이 많은 아이에요.
사람은 누구나 외롭지만... 그 누구나보다는 조금 더 ..^^'
말하는 동안 어느새 다 익었는지
고기를 그릴 바깥쪽으로 밀으시면서
'사실 ... 형님이나 형수는 카라바죠군이 이쁘진 않을거에요... 하하'
제가 겸연쩍게 웃으면서
뭐라고 말을 해야 하나... 하고 그냥 코 박고 밥을 먹고 있는데
삼촌분은 조금씩 템포를 주면서 말씀을 계속 하셨습니다.
'아. 형수가 카라바죠군 집 찾아 갔을때 놀랐죠?'
그 말을 들으니 갑자기 정신이 바짝 드는게
생각해보니 어떻게 어머님이 저희집을 찾아 왔는지... 의아한 겁니다.
'네.. 당시에는 제가 있을 자리가 아니여서 그냥 나왔지만
생각해보니까 그렇네요?'
라는 저의 말에
'형수가 원래 그런 스타일이 아닌데... j가 일본에서 오자마자 새벽에 나가더니
그 다음날까지 연락이 안됐거든요... 폰도 다 안 받고... 말이죠 ...ㅎㅎ
보통 형수는 j랑 딱히 연락하지 않아도 ... 그 j 카드 있죠?
그 카드 사용문자 보면서 안심하는 편이랄까? 하하 웃긴데
아무튼 그렇거든요.
딱히 어디라 말하지 않아도 대략적으로는 다 아니까.
근데 형수랑 j랑 일본에서 오는 길에 좀 다퉜나봐요...(이건 나중에 알게된 거지만 선물 때문이였죠.)
아마 유학가는 거나... 아니면 사소한거였겠죠.
음 뭐.. 사소한거라 말하긴 그랬지만 anyway
여하튼 그래서 서로 삐져서 말도 없이 왔는데
얘가 오자마자 차 끌고 다음날 까지 꼬박 연락은 안되지.
어디 들어가서 자기라도 하면 걱정이라도 안할텐데
카드는 안 써.
아마 형수가 많이 불안했을 거에요. '
제가 천천히 고개를 끄덕끄덕 거리자
남은 고기를 올리면서 말씀을 이으시더군요.
'그 형수 차 있죠? 하얀색 비머? 그 차 타본 적 있죠?'
라는 말씀을 듣는 순간
제 머리속에 관통을 탁 하는게
네비게이션!
제가 바로
'아... 네비군요.'
라고 말하니
체스게임에서 상대가 방금 네 수는 좋았어. 라는 듯한 인정의 웃음을 제게 보이시더니
'빙고~ 맞아요. 그래서 사실 형수는 카라바죠군에게 뭔가 용건이 있어서 갔다라기 보다는
갈 곳이 거기 밖에 없었을거에요. 하하. 제가 형수 성격 잘 알거든요.
물론 비난의 화살은 카군에게 가겠지만 ? '
아 .. 하고 제가 이런 저런 생각을 하고 있으니
제게 그러더시더군요.
'나는요. 웬만하면 j편이야. 그래서 카라바죠군도 맘에 들어요. 간단한 것 사소한 것들도 다.
근데,'
'근데..?'
'아무리 j가 카라바죠군을 좋아하거나, 혹은 그 이상의 것을 가진다해도 말이죠.
j가 가는 길에 카군이 방해가 된다면 난 서폿을 해줄 수가 없어요.'
'음.. 맞는 말씀이세요'
'j가 어제 저한테 와서 그러더라구요. 새로 비자 받고 입학 절차 받는데 얼마나 시간이 걸리냐구요.'
제가 좀 의아?해서
' 음... 비자요?'
라고 말하니
'아마 조만간에 j가 카라바죠군에게 여권있냐고 물어볼꺼에요.'
.....!?
제게 어떤 생각이 떠올랐지만... 그건 보통을 넘어서는 일이여서 속으로 도리질을 쳤죠.
'설마...'
'네 맞아요... 카라바죠균이 같이 유학을 가는 쪽으로 j는 아마 고집을 부리겠죠.'
아...하고 있는 저와 삼촌 분 사이로
불은 치워지고 과일이랑 입가심용 식혜가 나왔습니다.
'아 ... 그런데 유학은... 생각지도 안해봤는데...
...
그리고 사실 집에서도 유학을 보내 줄 형편은 안됩니다.'
제가 말하니 전에 없이 바로 말씀하시는게
'네 . 사실 그것도 다 알아요. 내 나름대로 알아봤거든요.
불쾌하겠지만 이건 정말 미안해요.'
... 라고 말씀 하시더니
'그래서 말인데... 한번 진지하게 고민해보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만약 결정 내린다면 내가 도와줄 수 있는건 도와줄게요...
물론 카라바죠군 전공이 영국에서 공부할 성격의 것도 아닌것도 알고 다 알기 때문에
신중하게 생각해봐요.'
대략 .......정신이 멍해지는게... 이런 기분일 겁니다.
'만약 제가 못가게 된다면요?'
라는 제 말에
삼촌 분께서 말씀하시더군요.
아주 확고한 의지가 등뒤에서 보일 정도로요.
'나는 카라바죠군이 j에게 말하지 않은 것이 있다는걸 알아요.'
이제 3편정도면 이야기가 끝날거 같네요... 프롤로그까지 하면 4편정도 되려나요.?
이따끔 씩 20대 초반의 장미빛 기억을 추억하시는 분들에게
약간의 부채질이 되었다면
엉망인 글이지만 그것만으로도 정말 기분 좋을거 같습니다. ^^
수정한게 있어서요
1등 축하드립니다? ㅎㅎ
드뎌 제가 댓글을 다네요 ^^
from CLIEN+
소설이란 뜻이 아니고요, 글을 너무 맛깔나게 쓰시네요...
사람을 아주 몰입시켜서, 어느샌가 저도 제 일처럼 안타까와 하고 있네요.
3편밖에 안 남았다니 ㅠㅠ
애프터도 있다고 말해줘요 ㅠㅠ
from CLIEN+
일정 시간을 정해주시면 모공상주가 가능할텐데요;;
당장 영화화 해주세요
웹툰이던 소설이던 달달한 로맨스 좋아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아...너무 재미있네요
다음글은 언제 올라올까요? ㅋ
다음 편 주세요 ㅜㅜ
이런 작품은 출판하고 영화나 드라마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