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편 모음 링크
http://www.clien.net/cs2/bbs/board.php?bo_table=park&wr_id=20108004CLIEN
클랙션을 울리는 차에서 나와 걸어온 아가씨가
누구일까 생각하던 중에
제가 그녀를 흔들며 깨우는 순간
저에게 뭔가 데자뷰가 오는데
저를 관통하는건
처음에 좀비가 된 그녀를 업고 집에다 던져 놓은 날
느닷없이 문이 열리고 신발도 벗지 않은 채
성큼성큼 걸어와 그녀를 깨우던 (언니인 줄 알았던) 그녀의 어머니였습니다...
j의 어머님은 j와 띠동갑이라고 했으니 ... 24살에 결혼하신걸 생각해도
정말정말 동안이였고 키나 몸매 전체적인 분위기가 탤런트 유인나씨 필이여서
100명 중 두명도 40대로는 안 볼정도로 꽤 아름다우셨습니다. ... (그녀는 이 말하는걸 싫어했습니다 -_-;)
어머님이 차에 노크를 할 때
제가 그녀를 아무 말 없이 쳐다 보고 있는데 ...
그녀는 처음에 노크 소리를 못 들었는지
제가 지를 쳐다보는 줄 알고 저를
약간 풀린 눈으로 사랑스럽게 쳐다보더라구요... 지금 이럴때가 아닌데 -_-;;
'저기... 어머님 오신거 같아'
하고 제가 바로 문을 열고 나가서
꾸벅 인사를 드렸습니다.
'안녕하세요. 카라바죠라고 합니다.
라고 말했는데... 이름 뒤로 j와 친구라고 하기엔 말이 안 떨어지더군요.
고개를 천천히 드는 중에 모종에 불안에 관한 스파이더 센서가 팍팍팍 튀는데
제 예상과는 반대로 어머님께서는
완전 환하게 웃어주시면서
'네 알아요. 카라바죠씨. 이전에 j 집까지 데려다준 '친구'죠 ?'
기분 탓일수도 있지만 '친구'라는 부분에 강조를 하며 말씀을 하시더군요.
'네 맞습니다.'
어머님의 웃음기가 약간 무거워 지는 느낌이 들더니
'그런데 ... 지금은 자리를 좀 비켜주겠어요?'
라고 간결하게 딱 말씀하시더라구요.
제가 천천히 고개를 돌려 j를 쳐다보니
그녀는 차에서 내리지도 않은 채
그냥 정면만 응시하고 있더군요.
'예 알겠습니다.'
하고 그녀에게 올라간다는 눈신호를 주려고 계속
아이컨택을 시도했지만
제가 올라갈 때 까지 그녀는 정면만 쳐다봤습니다.
무슨 대화를 했는지는 모릅니다...
다만 저는 불안한 마음으로 집에서 (2층) 제임스 본처럼 몰래 숨어서
차 안의 풍경을 보고 있었고
약 10여분 정도... 하지만 금방이라고는 느껴지지 않은 그 정도 시간 이후에
그녀는 차에서 나와 어머님의 bmw를 타고 집으로 갔습니다.
내려가보니 그녀가 타고온 차는 시동만 꺼진채 키도 안 뺀 상태더라구요.
차 안에 잠깐 앉아 있는데... 그녀의 화장품인지.. 체취인지가 코에 들어오는데
말이 한숨처럼...그냥 나오더군요.
'아.. 이 차가 진짜 딱 j네...'
시동만 꺼져있지... 키는 꽂혀 있어서 언제든 출발 할 수 있는 그녀.
가버릴 수 있는 그녀. 가게 될 그녀.
제가 말해놓고 괜시리 이상해져서
신발을 벗고 무릎을 접어 얼굴을 뭍고
날이 완전히 어두워 질때까지 차 안에서 있었습니다...
그렇게 며칠이 지나가는 중에
저는 몇번의 전화와 그 보다 많은 문자를 했지만
전화는 항상 꺼져 있었고...
답문 조차 오지 않은지 3일 정도가 되었을 무렵
뒷 번호만 같고 다른 번호로 문자가 두개 오더라구요.
'카라바죠야 미안해. 나 핸드폰이 고장났는데
내일부터는 연락할 수 있어!'
'요 며칠 머리가 이상해졌는지 니 번호가
기억이 안나서 ㅜㅜ '
저로서는 어떻게 전화번호가 기억이 안날 수 있지 했지만...
그녀는 꽤 숫자치라...-_-; 이해 하기로 했습니다.
문자를 받으니 그래도 마음이 좀 놓이더라구요.
답문을 할까도 했는데,
뒷 번호만 같은 것이 시기상 동생 핸드폰일거 같진 않고
부모님 번호일거 같아 말았습니다.
그런데 그 날 저녁 그 번호로 전화가 오더군요.
최근 모공에 심심풀이로
즐겁게 읽어야 할 글들이 요즘 적은거 같아요.
그래서 미천하지만 제 글을... ㅎㅎㅎ
허접한 글 읽어주셔서 항상 고맙습니다. ^^
http://www.clien.net/cs2/bbs/board.php?bo_table=park&wr_id=20108004CLIEN
클랙션을 울리는 차에서 나와 걸어온 아가씨가
누구일까 생각하던 중에
제가 그녀를 흔들며 깨우는 순간
저에게 뭔가 데자뷰가 오는데
저를 관통하는건
처음에 좀비가 된 그녀를 업고 집에다 던져 놓은 날
느닷없이 문이 열리고 신발도 벗지 않은 채
성큼성큼 걸어와 그녀를 깨우던 (언니인 줄 알았던) 그녀의 어머니였습니다...
j의 어머님은 j와 띠동갑이라고 했으니 ... 24살에 결혼하신걸 생각해도
정말정말 동안이였고 키나 몸매 전체적인 분위기가 탤런트 유인나씨 필이여서
100명 중 두명도 40대로는 안 볼정도로 꽤 아름다우셨습니다. ... (그녀는 이 말하는걸 싫어했습니다 -_-;)
어머님이 차에 노크를 할 때
제가 그녀를 아무 말 없이 쳐다 보고 있는데 ...
그녀는 처음에 노크 소리를 못 들었는지
제가 지를 쳐다보는 줄 알고 저를
약간 풀린 눈으로 사랑스럽게 쳐다보더라구요... 지금 이럴때가 아닌데 -_-;;
'저기... 어머님 오신거 같아'
하고 제가 바로 문을 열고 나가서
꾸벅 인사를 드렸습니다.
'안녕하세요. 카라바죠라고 합니다.
라고 말했는데... 이름 뒤로 j와 친구라고 하기엔 말이 안 떨어지더군요.
고개를 천천히 드는 중에 모종에 불안에 관한 스파이더 센서가 팍팍팍 튀는데
제 예상과는 반대로 어머님께서는
완전 환하게 웃어주시면서
'네 알아요. 카라바죠씨. 이전에 j 집까지 데려다준 '친구'죠 ?'
기분 탓일수도 있지만 '친구'라는 부분에 강조를 하며 말씀을 하시더군요.
'네 맞습니다.'
어머님의 웃음기가 약간 무거워 지는 느낌이 들더니
'그런데 ... 지금은 자리를 좀 비켜주겠어요?'
라고 간결하게 딱 말씀하시더라구요.
제가 천천히 고개를 돌려 j를 쳐다보니
그녀는 차에서 내리지도 않은 채
그냥 정면만 응시하고 있더군요.
'예 알겠습니다.'
하고 그녀에게 올라간다는 눈신호를 주려고 계속
아이컨택을 시도했지만
제가 올라갈 때 까지 그녀는 정면만 쳐다봤습니다.
무슨 대화를 했는지는 모릅니다...
다만 저는 불안한 마음으로 집에서 (2층) 제임스 본처럼 몰래 숨어서
차 안의 풍경을 보고 있었고
약 10여분 정도... 하지만 금방이라고는 느껴지지 않은 그 정도 시간 이후에
그녀는 차에서 나와 어머님의 bmw를 타고 집으로 갔습니다.
내려가보니 그녀가 타고온 차는 시동만 꺼진채 키도 안 뺀 상태더라구요.
차 안에 잠깐 앉아 있는데... 그녀의 화장품인지.. 체취인지가 코에 들어오는데
말이 한숨처럼...그냥 나오더군요.
'아.. 이 차가 진짜 딱 j네...'
시동만 꺼져있지... 키는 꽂혀 있어서 언제든 출발 할 수 있는 그녀.
가버릴 수 있는 그녀. 가게 될 그녀.
제가 말해놓고 괜시리 이상해져서
신발을 벗고 무릎을 접어 얼굴을 뭍고
날이 완전히 어두워 질때까지 차 안에서 있었습니다...
그렇게 며칠이 지나가는 중에
저는 몇번의 전화와 그 보다 많은 문자를 했지만
전화는 항상 꺼져 있었고...
답문 조차 오지 않은지 3일 정도가 되었을 무렵
뒷 번호만 같고 다른 번호로 문자가 두개 오더라구요.
'카라바죠야 미안해. 나 핸드폰이 고장났는데
내일부터는 연락할 수 있어!'
'요 며칠 머리가 이상해졌는지 니 번호가
기억이 안나서 ㅜㅜ '
저로서는 어떻게 전화번호가 기억이 안날 수 있지 했지만...
그녀는 꽤 숫자치라...-_-; 이해 하기로 했습니다.
문자를 받으니 그래도 마음이 좀 놓이더라구요.
답문을 할까도 했는데,
뒷 번호만 같은 것이 시기상 동생 핸드폰일거 같진 않고
부모님 번호일거 같아 말았습니다.
그런데 그 날 저녁 그 번호로 전화가 오더군요.
최근 모공에 심심풀이로
즐겁게 읽어야 할 글들이 요즘 적은거 같아요.
그래서 미천하지만 제 글을... ㅎㅎㅎ
허접한 글 읽어주셔서 항상 고맙습니다. ^^
완결 멀엇나요ㅠ
from CLIEN+
가버릴 수 있는 그녀. 가게 될 그녀."
너무 몰입되서 소름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