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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4일자 위 글 보시면 진행상황에 더 이해가 되고 도움이 되실 겁니다)
사실은 결혼한지 6개월이지만 지지난주에 아이가 태어나서 어제까지 조리원에 있었습니다.
저희 어머님께 불만을 가지고 있는 와이프...
그래도 이제 막 애기 낳고 예민할때라 저는 더 이상 문제삼지 않고 참고 넘어가려고 노력했습니다만..
또 하나의 사건 때문에 와이프가 시아버지인 저희 아버지한테까지 반감을 가집니다.
아이 이름을 출산하고 조리원 들어가기 전에 이미 정했었습니다. 이석현(가명)
저희 집이 종가집이고, 또 대대로 할아버지가 손주 이름을 지어 주신 터라 항렬 '현'을 따라
아버지께서 3개 정도 후보 이름을 지어 주셨고,
저희는 상의 끝에 이석현 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약 일주일 뒤... 조리원에 있던 와이프는 조리원 내 프로그램 중
성명학 관련 프로그램을 들었답니다.
와이프가 성명학 강의 온 사람한테 우리는 이미 이름을 정했다고 하니,
이우석, 이정민 등이 좋고 이석현은 사주에 좋지 않다고 했답니다.
그래서 와이프가 '현'자 항렬을 따라야 된다고 하니 정 그러면 가운데에 'ㅇ' 이 들어간 이름이 좋다고 했답니다.
그래서 와이프는 그 날 저녁 저에게 이름을 바꾸면 어떻겠냐고 했습니다.
자기도 사주를 믿는 건 아니지만 좋은게 좋은 거라고, 아버님께 얘기해서 'ㅇ' 자 들어간 이름으로 다시 지어달라고
하면 안되냐고 자꾸 절 졸랐습니다.
저는 사실 사주같은 건 믿지도 않고, 시아버님이 지어 주신 이름을 이미 정했는데 사주하는 사람 말만 듣고
저러는게 이해도 안되었고 아버지께서 그런 얘기 들으면 좋아하지 않으실 거라 생각했지만,
와이프가 너무 졸라대는 통에 다음날 저녁에 집에 가서 살짝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당연히 아버지께서 좋아하실리가 없지요.
시아버지가 고심해서 지어준 이름은 안 좋은 이름이고,
달랑 1시간 조리원에 온 사주학 하는 사람 말은 듣고 이름을 바꾸려 하느냐.
젊은 애들이 왜 그러느냐 저한테 그러셨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와이프가 아버지한테 전화를 했는데, 안부 겸 이름 얘기를 꺼냈나 봅니다.
와이프랑 통화하신 아버지는, 그래도 며느리가 애교 떨어가면서 부탁을 하니
"사주하는 사람들 믿을 것도 없고, 그리고 여기저기 가보면 전부 말이 다르다.
그래도 정 그렇고 하면 너희들이 한 번 이름 짓는 곳 철학관 두 세 군데 가서 뭐라고 하는지 들어보고,
좋다고 하는 게 있으면 몇 가지 골라와서 오면 아버지가 다시 지어보겠다"
한 발 물러서서 양보하셨습니다.
그런데 와이프는 그 자체가 맘에 안들었나 봅니다.
"아니 좋은게 좋은 거라고 그냥 'ㅇ'자 넣어서지어주시면 되지. 왜 우리보고 철학관 가라고 하시는 건데?
그러면 돈을 주시던가? 우리가 15만원 주고 철학관 가라고 하시는게 말이 돼?"
아래는 저랑 얘기한 카톡 전문 그대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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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 : "내 말은 그냥 ㅇ 넣어서 다시 지어달라는 거라고 했잖아. 이현 우현. 그 중에 한자 넣어주시면 되지.
뭘 철학관 가라는 건지. 말이 안통하네. 정말. 오빠도 내가 뭘 원하는지 핵심을 파악해라 좀.
맘에안든다. 왜일을더 복잡하게 만드는지 모르겠다 . 왜그러시는데"
저 : "왜 나한테 뭐라 그래? 나도 핵심 안다고 ㅇ 넣어서 지어달라는거. 그 부탁이 안 통한다고."
와이프 : "왜 그게 안 통하는데?"
저 : "애초에 작명하는 사람들이 ㅇ 넣어야 된다고 말하는 것도 믿을만한게 못돼기 때문에
우리가 여러군데 가서 들어보고 한번 판단해보라고 하시는 거야"
와이프 : "정말 이해안감. 한번 보는데 15만원. 아버님이 그럼 보라고 돈을 주시던지. 그런것도 아니면서 여러군데서 보라는 것도."
저 : "한 번 보는데 15만원 인지 아닌지 어떻게 아시겠어. 그런곳을 아예 안가시고 안 믿는 분들인데."
와이프 : "돈 쓰기 싫다는 것밖에 안들린다. 왜 모르는데. 아버님은 귀도 없으셔?
오빠가 철학관 가서 지어와야 돼 그럼?"
저 : "그런 식으로 말하지 마라"
와이프 : "정말 친할아버지가 왜 그러시는데? 나 너무 싫다. 싫다 다 싫다. 우현은 왜 안된다는데?"
저 : "시부보님한테 안 좋은 소리 들으면서 그렇게 이름 바꾸고 싶어? 사주 안 믿는다면서 그렇게 중요해?"
......
-----------------
이렇게 삐진 와이프는 나중에는 그냥 처음에 정한 석현으로 하자고 합니다.
그렇다고 마음 푼건 아니고, 자기가 양보했다는 식으로 말하고,
아버님 그러는거 정말 싫다. 마치 더러워서 그냥 석현으로 이름 하고 만다 이런식으로 말하면서요..
전 이런 와이프도 이해 안돼고 답답했지만 조리원에 있고 아직 예민할 때라 싶어서 참고 넘어갔습니다.
어머님 정말 이상하시다... 아버님 귀도 없으시나? 그런 말 듣고도요.
그런데 와이프는 그러고 나선 "오빠네 부모님 너무 싫다. 안 보고 싶다.
이제 시댁가도 그냥 "예.예" 대답만 하고 딱 할 것만 할거다." 이렇게 완전 삐뚤어져 있었습니다..
거기까진 참았는데, 지난주에 일을 터뜨리네요.
지난주 저희 어머니 아버지께서 낮에 조리원엔 다녀갔답니다.
그런데 나중에 들어보니 어머니께서
"미정이(가명) 왜 그러냐? 얼굴도 굳어있고 웃지도 않고, 너희들 무슨일 있었어?
시아버지가 이름 왜 사주 따라서 안 짓는지 설명해도 대답도 잘 안하고
딴거 알아본거 있냐고 물으니 "저희 그냥 석현이 하기로 했어요" 그렇게만 대답하고
내가 애기 낳았는데 수고했다고 돈 봉투 주니 "그냥 안 받을래요" 그렇게 대답하더라.
내가 제사 지내고 한다고 바빠서 미리 못챙겨줘서 지금 주는 거니까 받아라고 몇 번 권하니
마지못해 잘쓰겠다고 하고 받더라."
그러셨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와이프 정말 좋게 생각하고 이뻐라 했는데
그날 와이프의 그 버릇없는 태도 보고 너무 실망했답니다.
글로 써서 뉘앙스가 전부 전달이 안되겠지만, 기분 안 좋고 얼굴 굳어 있는게 눈에 다 보이더라 하셨습니다.
제가 다음날 와이프한테.
"우리 부모님 오셨을 때 기분 안 좋은 티 냈냐"고 물으니
그렇다고 하면서, 일부러 그랬답니다.
.......
물질적으로 시어머님께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생각하고 저렇게 서운하다고 삐져있고
이름 원하는거 안해준다고 시아버님께 저런 태도를 보이는 데다가
남편 앞에서 어머님 정말 이상하시다, 아버님 귀도 없으셔? 왜 그러시는데 정말..
제가 말 다투려다가도 꾹꾹 눌러참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어른..그것도 시부보님께 버릇없이 행동한 것...
지금 저희 부모님은 너무 화가나신 상태고요.
제가 중간에서 어떻게든 막고 해결해 보려고 했는데
시부모님한테 와이프가 한 행동 때문에 더이상 쉴드도 못치고.. 저도 너무너무 실망했습니다.
와이프는 어제 조리원을 퇴원해서 지금은 처갓집에 있습니다.
어제 퇴원을 하고 처갓집에 가는 중에... 어머님께서 전화와서 본가 잠깐 들렀다 가라고 하셨습니다. (5분거리)
자연산 미역이랑 소고기 볶은거 와이프 해 먹이라고 처갓집에 갖다주라더군요.
그래서 전화하면 아파트 정문으로 나오신다고 했습니다.
손자 얼굴도 잠깐 보고..그리고 며느리 얼굴 좀 풀렸는지 한 번 보려구요.
그래서 가는 도중에 와이프한테 "본가 잠깐만 들렀다가자... 미역이랑 주신다는데" 그러니
얼굴 굳어지면서 안 간다고... 시부모님 보기 싫다고 가기 싫다고 하더군요.
휴... 더 싸우기 싫어서 바로 처갓집가서 내려주고 짐 옮겨주고
저 혼자 본가 갔습니다. 당연히 집에서 또 난리났지요.
그 날 그렇게 태도를 보이고 했어도, 서운한게 있으면 말로 풀어야지
왜 혼자 저렇게 꿍하게. 그것도 시부모님한테 그게 할 행동이냐고요.
아직은 무엇때문에 와이프가 저렇게 삐져있는지는 말 안하고 있습니다.
집에서는 한 번 와서 얘기 좀 하자고 하는데.. 아마 그 이유들을 말하면 더 난리날겁니다.
솔직히 애기 용품 사는데... 시부모님이 따라가서 챙겨주는 집이 얼마나 있습니까?
그렇다고 한들... 아닌 집도 많을 거구요. 세상엔 이런 집도 있고 저런 집도 있는 거죠.
그리고 저희 어머님은.. "괜히 내가 따라가면 며느리 불편하고 사고 싶은것도 제대로 못사고 그럴거다. 그래서 안 그런거다" 고 하셨는데요.
와이프 이해시킬려고 그렇게 전하니. "그럼 돈이라도 주시던지! 돈 쓰기 싫으셔서 그러는거다"
그러더군요...아.....
제가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벌써 일주일 넘게 저는 답답한 마음에 술로 지새고 있네요.
어린애 같이 구는 와이프가 너무 밉네요.
저희 상견례할때 이것저것 다 줄이고 하지 말자. 그리고 우리 돈으로 해결하자고 다 합의했습니다.
그래서 아무것도 안했고, 혼수나 신혼여행비 등 니것 내것 없이 했습니다.
집만(7000만원 전세) 제가 미리 준비한 것이 있어서 제 힘으로 해결했구요.
그리고 (자랑 아닙니다. 상황 설명을 위해) 저 연봉 5천 넘습니다. 33살에요.
지방이라서 이만하면 저희 어려운거 없이 풍족하게 살 수 있다고 봐요. 부족한거 없습니다.
그런데 왜 물질적인 걸 시부모한테 바라는지...? 왜 주위랑 비교하고 그러는지..
"남들은 시댁에서 집할 때 보태주고 결혼자금 보태주고.. 그런데 오빠네 집에서 뭘 해줬냐
나한테 실반지 하나 해주셨냐. 그렇다고 한복 하나 해주셨냐..."
제가 "우리 힘으로 부모님한테 손 안벌리고 하기로 했지 않느냐. 나도 처가에서 받은거 없지 않느냐.."
그러면 와이프는 "오빠네 집에서 안 해줄걸 알고 우리 힘으로 하자고 한거다. 그리고 그런거 관계없이 한복 정도는 시댁에서 해주셔야되는거 아니가? 패물도 오빠 돈에서 나갈거 알기 때문에 내가 안 받는다고 한거다.."
저희 어머님은 며느리가 불편해 할까봐 얼마나 신경쓰고 그랬는데요..
출산하고 몸에 좋은거 먹어야 된다고 시장가서 10만원 넘는 자연산 미역에 소고기 넣어서 국 가져다
두 번 갖다 주셨는데 와이프는 한번도 안 먹었습니다. 싫다는 이유로. 제가 집에 가져가서 저 혼자 먹었어요.
그런건 눈에 안보이고.. 결혼할때 실반지 하나 안해주시고
어떻게 애기 용품 사는데 아무 말도 없으시고 조리원비 보태줄 생각도 안하시냐.. 불평불만에
아버님은 왜 융통성도 없으시냐 왜 이름 좋은게 좋은거라고 지어 주시면 되지 우리보고 철학관 가라고 하시냐.
설령 아무리 시부모님이 잘못을 했다고 한들,
그렇게 버릇없는 행동은 또 뭔지...
아무리 그래도 어른한테 할 행동은 아니지 않습니까..
어리면 어리다고 좀 이해를 하겠다만..나이도 31살 입니다.
집에서 딸만 둘 있는 집에...막내라서 그런지...
지금 부모님은 분노 상태이시지만...
조리원에서 나온지 얼마 안되었으니... 앞으로 어떻게 행동하는지...조금만 더 지켜보자.
그러고 계십니다..
오늘 살짝 와이프한테 "그래도 어른들한테 그런건 잘못한거다.
서운한거 있더라도 일단 시댁에 전화드려서 죄송하다고 말씀드리는게 맞지 않겠니" 라고 말하니,
와이프는 내가 왜 그래야 되냐고? 싫다고 하면서.
지금도 자기는 잘못한게 없고 우리 부모님이 잘못했답니다.
자기가 시부모님께 한 행동도 심한게 아니랍니다....
처갓집에 2주 정도 있기로 했는데, 그동안에도 아무런 행동이 없으면
저희 부모님들께선 처갓집 찾아가서 장인.장모님이랑 이야기할 생각이시네요.
미쳐버리겠습니다.
결혼한게 너무너무 후회되구요..
속물같이 보이는 와이프가 너무 밉습니다. 애기만 아니면 당장 다 때려치우고 싶어요.
철학관 다녀오면 되지 왜 저러세요? 어이가 없네요
너무 심하네요
부모님에 대한 기본 예의도 없이..
10년후 전 본가와 인연이 끊어졌습니다. *
같이 살면서 남편 영향을 많이 받으니까 바뀌긴 하겠지만, 아이도 있고 하다보면 쉽게 안 될 거에요..
사실, 지금과 같은 상황이면, 답 없습니다... 처갓집도 가깝고 본가도 가까운 상황에서 서로 거리두기가 엄청 힘든 상황이죠...
힘내시길...
자기중심적인 사고방식을 바꾸기 힘들겠지만 설득을 포기하진 마세요.
from CLIEN+
직접 가서 지으라고 허락하신 건데..
도무지 이해가 안 되네요
대체 뭐 때문에 저렇게 하나하나 일일이 날 세우면서 반박을 하시는 건지
아내분께서 직접 글을 쓰시면 모르겠지만
저것만 봐서는
아내분을 이해할래야 이해하기 힘드네요
친정 부모님도 아니고 시어른들 저렇게 상대하는 거..
어지간한 성격 아니면 저렇게 할 수도 없습니다.
제가 다 미쳐버리겠네요 에휴
from CLIEN+
이미 그 전부터 시부모님께 실망한 상황이 있는것 같네요.
아리오스님은 왜 지금의 아내분과 결혼하셨습니까?
외모 였습니까?
아니면 성격이었습니까?
혹은 뭐 능력 등등을 보셨습니까?
어떤 자신만의 기준이 있으셨기에 결혼 하셨을 거라고 생각 됩니다.
그 기준에 가치를 두고, 나머지 이런 시부모님하고의 갈등 부분은
아예 갈등 자체를 만들지 않도록, 거리를 둔다거나, 명절때만 간다거나 하는식으로
환경을 바꿔서 갈등을 완화 시키면 좋을것 같습니다.
이런 노력도 내가 왜 해야 하는가? 시부모님께 며느리라면 당연히 해야 하지 않는가?
이런 생각을 가지고 계신다면,
이혼 하시는게 좋다고 봅니다.
효자로 사시고, 이혼하시거나
불효자로 사시고, 좋은 남편이 되는것도
어쩌면 둘다다 괜찮은 결정이라고 생각 됩니다.
물론 효자로 살면서, 좋은 남편도 되면 더 좋겠지만,,,
그러려면 지금 상황에서는 본인 가슴이 찢어지실것 같네요.-_-;;
저라면 사랑했던 아내라면,
주저 없이 아내를 택하겠습니다.
이 리플의 말씀이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남편은 결혼하면서 자신의 위치를 재정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기적인 자식이 되는 것. 그게 그리 나쁜 건 아닙니다.
힘드신 상황이시겠지만 제가 보기엔 여기쓰여진덧글중에 가장 도움이되실 덧글일겁니다.
예의 바르고 정상적인 행동을 해야 더 이뻐보이고 사랑스러워 보이는 건데요.
지금 상황은 너무도 곱게 보이지 않습니다. 실망스럽기만 하구요...
일반 집도 아니고 종가집인걸 알면서 결혼한 성인이, 수시로 시댁 험담하는데 주저없이 아내를 선택하라고 하는건 영 아니라고 봅니다만. 한국사회에서는 아직 힘들죠.
저는 이 댓글이 좀 충격적이네요. *
저 내용만 봐서는
시부모님이 무슨 죄를 지었다고
아들을 뺏겨야 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어른은 공격해야 하는 거지
공격의 대상이 아닙니다.
남편의 입장에서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아내와 시부모님들)이 서로를 헐뜯는 이야기를 한다는거 듣기 힘들겠지요.. 저도 그게 결혼하고 젤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글도 올리시겠지만..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건... 그걸 들어주는게 남편의 역할이란겁니다. 한 가지 말씀 드리면..
만약 아내가 가정을 더 이상 유지하기 싫다면 어떻게 행동할까요? 그냥 시부모님께 하고 싶은 말 감정 조절 하지 않고 다 해버리고... 그냥 관계가 끊어지도록 두지 않을까요?
남편 아니면 그런 이야기 할 수 있는 곳이 없기 때문에 하는 것은 아닐까요? 여기서 중요한건 내가 이걸 맏대응으로 나가면... 파국으로 치닫는다는겁니다.
결국 니가 잘했니 내가 잘 했니 하면서 최악으로 가겠죠. 그걸 원하시는게 아니라면 1년 혹은 2~3년의 기간을 두고 본인의 기준에 맞게 최대한 공정하고 성실하게 가정에 충실하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시간이 걸리는 만큼 힘들겠지만... 전 아내에게 조금씩 바뀌는 모습... 좋아지는 모습.. 보면서 힐링 받고 있습니다.
선택은 본인이 하시겠지만... 현명하게 대처하시기 바랍니다.
조리원에서 나오면 미역국진짜 먹기싫더군요
매끼니마다 미역국만 나오기 때문에
그래도 끓여주신 정성 생각해서 좀 먹지...
일단 와이프 분과 대화가 안통하시니 장인장모님께 다이렉트로 말씀드리는게 가장 큰 효과겠으나 역효과 날수도 있다는점 고려하시구요.
힘내세여
물질적이든, 정신적이든 간에 싫으면 그냥 싫은거잖아요.
어떻게 되었건 옆에서 평생 살 사람은 와이프인데 한번쯤 생각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했는데도 계속 이렇게 나온다면 뭐 그때는 이혼도 생각해 보실 순 있겠지만요.
결혼하면 배우자가 인생의 최우선으로 와야죠.. 부모도 형제도 결국 배우자보다 중요하지 않아요.
저같으면 따끔하게 혼내준다는...
지금행동만 봐서는 줬던것도 뺏고싶을 무례함이네요. ⓣ
이름은 부모가 스스로 짓고.. (찝찝한 이름 굳이 고집할 필요 있나요..)
시댁에서 경제적인 도움 못받은 것에대해서는 불만 갖거나 표출하지 말것.. 정도로요.
"내가 서운한거 왜 얘기 못하는데? 솔직히 한복 해주고 실반지 하나는 기본이다. 내가 오빠한테 그런 얘기도 못해?" *
추가글이랑 댓글을 읽어보니 지금 와이프가 가진 불만은 돈을 안쓰는 시댁도, 이름도 아니라
글 쓰신 분의 나(와이프)보다 시댁을 더 소중하게 여긴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행동 때문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와이프가 애처럼 철없이 굴고 있고, 부모님께 무례하게 군건 이해하기 힘든 행동이지만
그 이유로, 지지난주에 아이가 태어난 상황에서 최악의 상황까지 생각하고 있다는건..
좀 이해하기 힘드네요.
한번만 나는 부모님보다 와이프와 아이가 소중하다는 표시를 해주시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와이프가 잘못하고 있는건 명백하지만, 이혼까지 갈 문제는 정말 아닌 것 같아요.
저렇게 상대방 입장을 헤아리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그 전에도 충돌이 있었을것 같은데요.
아무튼 정말 답이 없군요 ...
그 땐 "오빠 집안 솔직히 별로지만, 오빠 하나보고 시집가는 거다."
그러면 아예 기대를 하지 말아야지 왜 지금와서 시부모님이 안해준다고 저러는지..
그리고 솔직히 이 정도까지 버릇없고 꽉 막힌줄은 몰랐습니다. 몇 년 연애 했는데도요..
애 낳으면 여자가 변한단 소린 들었는데..
후우... 이건 그냥 팩트 중에 하나고
저 사고방식으로는 앞으로 힘든 일이 많지 않을까싶네요.. *
먼저 주변에 그런 이야기를 하는 대상이 있는지 확인해보시고, 부부 간 사이가 괜찮으시다면 부인의 이야기를 너무 마음에 담아두지 않는 연습을 하시는 것도 괜찮을 듯 싶습니다.
정도를 심히 벗어난 경우가 아니라면 글쓰신 분은 과연 와이프를 어떻게 대해주었는지 한번쯤 생각해보는 것도 괜찮을지도요... 부인이 남편에게 하소연하는 것을 남자들이 이해를 못하듯, 부인들도 남편들이 바깥 생활 하면서 고생하는 거 말뿐이지 잘 모릅니다..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단지 이해를 하지 못하는 겁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시부모님이 지원을 하는게 당연하고 한복과 실반지라도 해주는 것이 당연한 세상인데 너희 시부모님은 왜 그러시냐?" 라는 자극을 주는 주변인을 찾고 그 사람을 미워하시는게 좀 더 나을 겁니다. 사실 와이프도 그와 동일한 행동한 것이고 많은 여성들이 이런 식으로 서로를 위로하고 스트레스를 풀지만 님은 와이프의 편이 되어야 하고 '그 사람이 와이프를 물들게 했기 때문에 그 사람을 미워한다'는게 정신건강에도 좋고 와이프와 대화하기도 편하기 때문입니다.
가장 친한 사람이나 동경 혹은 존경하는 대상으로 부터 들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 사람을 미워하세요. 그리고 그 사람에게 물든 와이프를 안타까워하고 사랑해주시는게 어떨지..
돌려말하느라 힘드네요. 이것도 예상일 뿐이니까 참고만 하세요...이만 가보겠습니다.
산후우울증으로 자기가 낳은 애기도 목졸르거나 추락사시키는 엄마도 있어요. 자세히는 와이프분을 못봐서 모르겠으나 산후우울증이 그리 가벼운건 아니에여
정신차리라고.. 지금은 아가씨 철부지 응석 받아주던 시기는 끝났다고...
나한테 함부로 하는건 봐줄 수 있는 여지가 있지만.. 내 부모에게까지 경우없이 대하는건 타협의 여지가 없다는걸 확실하게 선을 그어야죠.
넘어서는 않될 선이란게 있잖아요.
"그 정도는 할 수 있는거 아니야? 이상하니까 이상하다고 하는 거지. 내가 틀린말 했어?"
라구요... *
한번, 두번, 백번 더 생각해보세요.
글쓰신 분은 아주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부인 입장에서는 그렇지 않은 일이 반복적으로 누적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결혼 생활에서 가장 조심해야할 것이 상대방도 내 마음과 같을 것이라는 착각인 듯 합니다.
받으면 좋지만 못 받았다고 그렇게 서운해 할 일이 아닌 것 같은데 말이죠...
많이 안타깝습니다.
계속 이렇게 혼자 고민하시지 마시고 대화를 하세요.
매일 술 마시는 것보다는 매일 싸우는 게 나을 것 같아요. *
from CLIEN+
상황이 싫은 게 아니라 아내분은 시댁이 싫은 거니까 다 싫은 것 같아요.
시댁과 거리를 최대한 두고, 간 쓸개 빼놓고 비위 맞춰주시거나
(나는 참고 맞췄다해도 상대가 느끼는 건 부족할ㄹ 수 있어요.)
아니면.. 더 이상 이문제로 고민하지 않아도 되는 길이 있죠.
어던 길을 택하든 쉬운 길은 아닐 듯 하네요. 힘내세요..
혹은 석현이 할아버지 할머니에 대한 기대할 바가 없다고 확신하는 계기가 있어서 결혼할때의 이해심은 무너지고 동물적 어미역할 혹은 아이에게 도움 안되는 시부모라는 서글픈 생각에 우울해지고 도를 넘어서지 않고있나 소설을 써봄니다~
ps. 술을 좀 줄이고 .. 시댁 처가 양쪽 다 멀리하시고 신중한 판단하시길..ㅡ
아이를 보고 어르신들이 말씀을 하시면 고깝게 들을수도 있고...답이 안보이는 상황입니다.
이대로 방치하면 진짜 나중에 큰소리 날 수도 있고요.
그래서 말씀드리는데요, 상담을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부부가 함께요. 부인에게 님이 알지못하는 무슨 컴플렉스가 있을 수도 있고요..
상담을 받으면 객관적인 시각으로 스스로를 보게 되면 생각이 바뀔 수도 있습니다.
혹은 주변 사람들이 종가집 며느리인데 예물 많이 받았겠다..뭐 대대로 내려오는 뭐 받았냐, 제사를 몇개나 모시냐..그렇게 하는데 암것도 못받았냐..이런소리 늘 들을 수도 있겠다 싶어요. 그러면 없던 서운함도 생길 것이고.
그냥 상징으로 며느리에게 뭔가 주는게 있었으면 되었을 일이지 않을까 싶고요.
님도 좀 센스를 내어서, 님이 몰래 준비한걸(와이프 생일이라거나, 결혼기념일이라거나) 부모님이 주시더라면서 내밀어줬다면 어땠을까 싶네요. 어르신들께도 그냥 부인 기분 좋으라고 이렇게 했으니 고맙다 전화오면 그래그래 하시라고 귀뜸해주시고...
그리고 엄마가 되면, 아이에 대해서 누가 나쁠거라고 하는데, 아무리 믿지 않아도 찜찜하지 않을 사람 없어요. 그건 님이 모성으로 이해해주세요. 남도 아니고 애 아빠인데 너무 남처럼 이야기 하는 것 같아요. 어르신께도 '믿는건 아니지만 괜히 들으니 찜찜하고, 애가 아프면 이름때문인가 싶어 계속 걸릴 것 같으니 그냥 좀 번거로우셔도 바꿨으면 싶어요...'하세요.
어르신 입장에선 또 나중에 좋니 나쁘니 할까봐 여러군데 가보라고 하시는 거 같기도 한데....
이미 들은건 어쩔 수 없으니, 아버님께서 지어주시고.. 우린 그런데 가서 받기 싫다고 아버님께 받고싶다고 하세요.
글 보면 님의 생각은 빠져있고, 중간에서 각자 의견을 토스만 해주고 있는 격입니다.
우유부단한 남편, 우유부단한 아들은 가족관계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곧이 곧대로 전달하는 것도 옳지만은 않구요.
가끔은 아내의 생각도 님의 생각처럼 이야기 하는게 좋구요.
어르신의 생각도 마찬가지고요.
무조건 전달만 하지말고 부부가 합의를 했으면 님의 의견으로 주장하셔야 하구요. 부인탓만 하는 것 같아요.
뭐..지나가다 생각나는대로 떠들어봤습니다.
어쨌거나 지금은 상태가 꽤 힘든 상황같은데.. 상담 추천드리고요.
출산 하셨으니 출산 선물, 부모님 명의로 가방이나, 반지나 뭐 그런거 하나 사드리세요. 어머님이 요즘은 며느리 애 낳으면 이런거 준다고해서 주변에 물어보고 구입하셨더라. 나도 몰랐네. 마음에 안들면 바꿔주신다고 하셨어.. 하면서 내밀어보세요.
정말 보태주지 않은 것 때문인지, 다른 숨은 이유가 있는지....상담을 해보면 나온답니다.
어르신들께는 상담을 받아보겠으니 잠시만 기다려달라고 하시고, 부인에겐 이런 일로 상담 받는다고 하면 더 난리날 수 있으니, 산후 우울증 예방 상담이 있다더라, 부부가 함께 들으면 좋다더라 면서..(핑계는 적당히 알아서) 한번 데리고 가보세요.
애기 이름에 관해서는 저도 와이프를 이해할 수 없고, 그럴만한 사정이 다 있습니다.
옛날에 제 사촌동생이 태어났을때 작은아버지께선 항렬을 따르지 않고 철학관 가서 돈 주고 이름을 지었습니다. 그런데 그녀석 군대 갖다왔는데도 불구하고 철도 들지 않았고, 일도 때려치우고 백수고, 삼촌이나 고모들이 정신 좀 차리라고 하면 그냥 이렇게 살다 죽지 뭐 그런 말을 할 정도로 정신 안 차리고 있는 녀석입니다. 자기 아버지는 노가다 뛰시고 어머니도 가사에 부업하느라 힘들게 사시는데도요. 집안 어른들께서는 철학관 가서 이름지은게 오히려 믿을게 못된다고들 하십니다. 여튼 집안에 그런 선례가 있어서, 더욱 사주 같은 것에 부정적이시고, 그런 것에 의지하거나 마음 흔들리는 것이 우리 부모님들께선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겁니다. 저도 그렇구요.
문제는 이런 이야기들을 아버지께서 조리원 갔을때 조곤조곤 설명하고 이해시키려 했으나, 와이프는 마음 꾹 닫은 채로 얼굴도 굳은채로 아버지께 퉁명스레 "그냥 이름 석현이 하기로 했어요" 그랬답니다. 그러한 태도에 아버지께서도 분노하신 거구요.
지금 열흘이 지났는데도 와이프는 마음을 꾹 닫고 있습니다. 자기는 잘못한게 없답니다. 이야기를 하면 들으려 하지도 않고 화만 내요.
또한 말씀하신 제가 챙겨야할 센스 또한 늦은거 같습니다. 이제 와이프는 시어머님은 자식 며느리위해 돈 쓰기 싫어한다는 분이라고 단정있고 있어요. 제 앞에서 오빠 어머니 정말 이상한사람이라고 막말하는 정도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어떻게든 참아보려고 했으나, 시부모님께 무례한 태도를 보였다는 데에 가장 실망스럽고 저도 열이 받은 상황입니다.. 솔직히 와이프가 물질적인 부분 때문에 저한테 서운하다고 하는 것, 이름에 대한 고집, 시부모님에 대한 태도, 전부 이해가 되지않고 이야기 하고 싶으나 참고 있는 중이네요..
상담받으라는 조언에 대해서는 감사합니다. 와이프가 귀를 꽉 막고 있어서 들을지는 모르겠지만요...일단은 한 1-2주 시간을 두고 지켜보려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