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하는 마음으로 로또를 하세요.
로또를 포함한 대부분의 복권의 기대값(100이라는 판매금액 중에 실제로 당첨으로 지급되는 금액의 총합)이
50%정도인데, 나머지 50%는 버려지거나 복권판매자가 가져가는게 아니라
좋은일에 쓰입니다. (실제 복권 판매비용과 판매 운용 업체에서 가져가는 수수료는 몇퍼센트 안될겁니다.)
평소에 좋은곳에 기부하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 방법을 몰라서 못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그냥 복권을 사시면 됩니다. 절반정도 금액은 돌려받는다고 생각하시고...
물론 기부는 능력만큼만 하셔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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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로또645홈페이지에서 가져온 내용입니다.
로또는 2002년 국내에 출시된 이래 대박, 인생역전 등 사행적 이미지로 국민들에게 인식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로또에 담겨있는 진정한 의미는 대박, 인생역전이 아닌 행운과 즐거움, 그리고 ‘나눔’과 ‘기부’입니다. 로또는 전체 판매액의 42%이상이 공익을 위한 복권기금으로 운영됩니다. 이 기금은 소외계층에 대한 복지사업, 문화예술 진흥 및 문화유산 보존사업, 임대주택 건설, 저소득층의 주거안정 지원사업 등에 사용 되며, 1조원 이상의 복권기금이 조성되어 사회 곳곳으로 환원되었습니다.

즐기는거죠 뭐
from CLIEN+
그래서 로또에 세금 메기는 걸 반대합니다.
아무리 봐도 이중으로 삥뜯는 것 같아서요.
결국 기부에 세금 메기는 격인거죠.
최금진
로또가 얼마나 끔찍한 악몽인지
로또방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눈을 마주치지 않는다
그러나 끝자리를 분석하거나 홀짝의 조합을 분석하는 일은
어느 사무직과 다르지 않다
왜 사느냐, 를
왜 로또를 사느냐, 로 이해해도 무관하다
이 늦은 밤에 왜 또 여기로 왔는가,
자신에게 몰래 질문을 던지며
덜덜 떨리는 손으로 번호를 찍는다
로또를 사지 않는 10%의 고소득층은 얼마나 좋을까
로또를 사지 않아도 천사가 지켜주니까
하지만 얼마나 나쁜가, 빈익빈 부익부의 나라에서
왜 사느냐, 을 묻지 않아도 되니까
오십이 더 넘은 사내는
누가 볼까봐 손을 가리고 찍는다
술 냄새에 절어 들어온 사내는 앉자마자 묵상을 한다
갓 스물을 넘은 청년은 줄을 서지 않는 자들을 무섭게 흘겨본다
순서를 어기는 것은, 누군가 자신을 앞서 가는 것은
견딜 수 없이 우울하다
번호에 대한 집념은 때 묻지 않은 종이와 같아서
어떤 검은색이든 쪽쪽 빨아들인다
예수를 부르고, 조상님께 기도하고, 아이 생일을 떠올리며
아무도 답하지 못하는 질문에 답이라도 하듯
숫자를 체크해나가는 손들
두툼한 돈 뭉치를 한 번만이라도
남의 멱살처럼 당당하게 움켜잡아보고 싶은 불쌍한 분노들
왜 사는가, 왜 로또를 사는가, 묻지 말자
다만 살 뿐이다,
그러므로 로또를 안 사는 사람들은 심각하게 죄질이 나쁘다
그게 비록 숫자일지라도
단 한 번도 뭔가에 평생을 걸어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2008 미당문학상수상작품집> 중앙일보. 문예중앙, 2008, 9
주말에 경마장만 가봐도 100원씩 1000원씩 스포츠로 즐기는 분들도 계시지만..
수십~수백만원씩 사람까지 사가면서 대리 구매하는 인간들도 있으니까요..
한장이라도 사야 확률이 생기니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