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가 벽돌같은 모양의 햄, 하나에 1키로짜리를 7덩이씩이나 떠안게 되었습니다.
표면에 격자 무늬가 그어진 그 햄말입니다.
주로 길게 썰어서 김밥에 넣는다더군요.
그런데 그 많은 햄을 다 김밥으로 말 수는 없겠다 싶어서...
처음엔 주사위모양으로 썰어서 야채랑 볶아봤더랬죠.... 다 못먹고 놔뒀는데 상해서 버렸습니다.
그 담엔 1센치 두깨로 넓게 썰어서 후라이팬에 지진다음에 돈까스 소스나 스테이크 소스를 뿌려서 먹어봤습니다....반쯤 먹다가 도저시 못먹겠어서 두고 두고 조금씩 먹어서 겨우 없앴습니다.
그 뒤로 삶아도 먹어보고....계란 입혀서 지져도 먹어봤으나 어떻게 해도 맛이 없길래...
1미리 두께로 얇게 썰어서 육포로 만들어봤습니다.
후라이판에 약불로 지져서 수분을 날려보내는 거죠.
무게가 반 이하로 줄어들정도로 지져서 말려버리니 마치 썬칩이나 감자침같은 칩과자가 되더군요.
이렇게 하니 꽤 먹을만해졌습니다.
1키로 한덩이로 만들면 큰 자루 하나가 나오는데 이틀만에 없어지더란...
그 햄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from CLIEN+
다른건 밀가루맛 섞인햄맛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