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편 모음 링크
http://www.clien.net/cs2/bbs/board.php?bo_table=park&wr_id=20108004CLIEN
'너 … 설마… ' 하고 제가 말을 잠시 잇지 못하니
그녀가 제게 그러더군요.
'에휴… 그래 . 넌 오늘 하루동안 여러번 날 불쌍하게 만든다… '
제가 물었죠.
'우리 집 앞에서 기다린거였어?'
잠시 텀이 있다가
'나 운전 중이야 좀 있다 통화해~'
하길래
'어어 나 니네집 앞이야'
하면서 말했지만 이미 통화는 종료되었더라구요.
운전한다는데 다시 전화하는 것도 좀 그렇고…
어차피 중간에 마땅히 만날 곳도 없고해서
그냥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당시에 히어로즈와 프리즌 브레이크에 미쳐있어서 -.,-
오히려 마음 편하게 미드를 볼 수 있어서 좋았던거 같네요 ^^; (남자들이란 ㅜㅜ)
차 안에서 maxian pmp 로 보고 있는데 …
정신 없이 보다보니 20분 정도 지났으려나...
그쯤에 전화를 다시 해볼까… 하다가
이왕 이렇게 된거 서프라이즈 해야지 ! 라는 생각이 들어서
마저 미드를 봤더랬죠. (미드를 더 보고 싶어서 안한건 아닐겁니다 -_-;)
중간에 차소리가 몇번 날 때마다 확인 했지만
근데 결국 한편을 다 볼때 까지도 그녀는 오지 않았습니다.
제가 바로 그녀의 아파트 입구 쪽에 주차를 했기 때문에
아무리 미드에 미쳐서 집중하고 있더라도 차 소리를 못 들을 정도는 아니였더랬죠.
시간이 좀 늦으니 걱정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전화를 걸었는데… 받지 않아서 시간을 보니 1분도 지나
소리샘 소리가 나오기 전에 전화를 끊으려 하니 00:00 이 되며 그녀가 딱 받더라구요.
'어? 아직 안 잤어?'
라더니 수화기 너머 약간 거리가 있는 곳에서
'아 하지마~ 꺄르르'
하는 그녀의 목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제가
'여보세요? 여보세요'
라고 하니
그제서야
' 아 미안미안 .. 안자고 뭐해?'
라고 하는데… 전화에 민감한 저는
여기서 또 기분이 좀 상했죠.. (다 둔감하고 잘 넘어가는데 … 왜 전화에서만 이렇게 전 민감한지 ㅠㅠ)
'어… 집에 오면 전화하기로 했는데 안하길래'
라고 좀 퉁명스럽게 말하니
'아 오빠 좀 하지 말아봐'
라는 소리가 또 수화기 너머 들리는데…
동갑내기인 저에게 오빠라는 호칭은
제가 다다를 수 없는 어떤 … 것 처럼 느껴지더라구요.
미성숙한 저보다 더 나은 어떤 남자를 상상하게 해서
두려움 반 시기 반의… 속성을 지닌 화가 제 안에서 스믈스믈 나더라구요.
(지금 생각해보니 이게 질투인 것도 같아요.)
게다가 그 통화감상 차 안은 아니였습니다.
제가 사과하러 왔다는 것도 잊을 정도로 혼란스럽더라구요.
하지만 저는 좀 침착하기로 했습니다.
제가
'어디야? 집에 도착 했어?'
라고 하니
'어 집에는 아까 왔지.'
하는데 가슴이 철컹 하더라구요.
솔직한게 그녀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였는데… 이게 뭐라고 거짓말을 하다니…
쓴 웃음을 지으며 제가 말을 이었습니다.
'아 그렇구나… 연락 없길래 걱정 했어'
라고 하니 그녀가 치 하고 웃더니
'그래도 미안하긴 한가보다 늦은 시간에 전화도 다 하고'
' 음… 옆에 누구 있어?'
라고 제가 물으니
그녀가 막 어어 ㅋㅋㅋ 하면서 웃더니
'삼촌이랑 있어 삼촌' 이라는 말 뒤로
야 삼촌이 뭐야 오빠라니까~~ 막 장난스러운 목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순간 저 사람이 혹시 그녀의 전 남친이라도 되는건가.. 나 때문에 화나서 ? 속상해서?
홧김에 만난건가.. 아니면 날 그냥 홧김에 만난건가
따위의 생각이 들며
야마인지 제 머리인지가 슬슬 돌려고 하는데
그녀가 저에게 그러더라구요.
'으응~ 넌 뭐하고 있어어~??'
라며 묻는 좀 풀어진 목소리가 제 귀에 멀게 느껴지더라구요.
제가 마땅히 대답을 하지 못해
'어… 어… ' 하고 있으니
그녀가
'어 … 잠깐만~ 아 저 차는 또 뭐야'
하는 말이 있고
몇 초 되지 않아
창문에 누가 노크를 하더라구요.
창문을 내리니 노크한 사람이
날선 목소리로 제게 그러더라구요.
'저기요~ 여기 아침에 차 들어와야 되는 자리거든요?'
......
'안녕?'
무표정으로 말하는 제 얼굴과 그녀의 얼굴은 너무나도...
너무나도 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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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 설마… ' 하고 제가 말을 잠시 잇지 못하니
그녀가 제게 그러더군요.
'에휴… 그래 . 넌 오늘 하루동안 여러번 날 불쌍하게 만든다… '
제가 물었죠.
'우리 집 앞에서 기다린거였어?'
잠시 텀이 있다가
'나 운전 중이야 좀 있다 통화해~'
하길래
'어어 나 니네집 앞이야'
하면서 말했지만 이미 통화는 종료되었더라구요.
운전한다는데 다시 전화하는 것도 좀 그렇고…
어차피 중간에 마땅히 만날 곳도 없고해서
그냥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당시에 히어로즈와 프리즌 브레이크에 미쳐있어서 -.,-
오히려 마음 편하게 미드를 볼 수 있어서 좋았던거 같네요 ^^; (남자들이란 ㅜㅜ)
차 안에서 maxian pmp 로 보고 있는데 …
정신 없이 보다보니 20분 정도 지났으려나...
그쯤에 전화를 다시 해볼까… 하다가
이왕 이렇게 된거 서프라이즈 해야지 ! 라는 생각이 들어서
마저 미드를 봤더랬죠. (미드를 더 보고 싶어서 안한건 아닐겁니다 -_-;)
중간에 차소리가 몇번 날 때마다 확인 했지만
근데 결국 한편을 다 볼때 까지도 그녀는 오지 않았습니다.
제가 바로 그녀의 아파트 입구 쪽에 주차를 했기 때문에
아무리 미드에 미쳐서 집중하고 있더라도 차 소리를 못 들을 정도는 아니였더랬죠.
시간이 좀 늦으니 걱정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전화를 걸었는데… 받지 않아서 시간을 보니 1분도 지나
소리샘 소리가 나오기 전에 전화를 끊으려 하니 00:00 이 되며 그녀가 딱 받더라구요.
'어? 아직 안 잤어?'
라더니 수화기 너머 약간 거리가 있는 곳에서
'아 하지마~ 꺄르르'
하는 그녀의 목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제가
'여보세요? 여보세요'
라고 하니
그제서야
' 아 미안미안 .. 안자고 뭐해?'
라고 하는데… 전화에 민감한 저는
여기서 또 기분이 좀 상했죠.. (다 둔감하고 잘 넘어가는데 … 왜 전화에서만 이렇게 전 민감한지 ㅠㅠ)
'어… 집에 오면 전화하기로 했는데 안하길래'
라고 좀 퉁명스럽게 말하니
'아 오빠 좀 하지 말아봐'
라는 소리가 또 수화기 너머 들리는데…
동갑내기인 저에게 오빠라는 호칭은
제가 다다를 수 없는 어떤 … 것 처럼 느껴지더라구요.
미성숙한 저보다 더 나은 어떤 남자를 상상하게 해서
두려움 반 시기 반의… 속성을 지닌 화가 제 안에서 스믈스믈 나더라구요.
(지금 생각해보니 이게 질투인 것도 같아요.)
게다가 그 통화감상 차 안은 아니였습니다.
제가 사과하러 왔다는 것도 잊을 정도로 혼란스럽더라구요.
하지만 저는 좀 침착하기로 했습니다.
제가
'어디야? 집에 도착 했어?'
라고 하니
'어 집에는 아까 왔지.'
하는데 가슴이 철컹 하더라구요.
솔직한게 그녀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였는데… 이게 뭐라고 거짓말을 하다니…
쓴 웃음을 지으며 제가 말을 이었습니다.
'아 그렇구나… 연락 없길래 걱정 했어'
라고 하니 그녀가 치 하고 웃더니
'그래도 미안하긴 한가보다 늦은 시간에 전화도 다 하고'
' 음… 옆에 누구 있어?'
라고 제가 물으니
그녀가 막 어어 ㅋㅋㅋ 하면서 웃더니
'삼촌이랑 있어 삼촌' 이라는 말 뒤로
야 삼촌이 뭐야 오빠라니까~~ 막 장난스러운 목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순간 저 사람이 혹시 그녀의 전 남친이라도 되는건가.. 나 때문에 화나서 ? 속상해서?
홧김에 만난건가.. 아니면 날 그냥 홧김에 만난건가
따위의 생각이 들며
야마인지 제 머리인지가 슬슬 돌려고 하는데
그녀가 저에게 그러더라구요.
'으응~ 넌 뭐하고 있어어~??'
라며 묻는 좀 풀어진 목소리가 제 귀에 멀게 느껴지더라구요.
제가 마땅히 대답을 하지 못해
'어… 어… ' 하고 있으니
그녀가
'어 … 잠깐만~ 아 저 차는 또 뭐야'
하는 말이 있고
몇 초 되지 않아
창문에 누가 노크를 하더라구요.
창문을 내리니 노크한 사람이
날선 목소리로 제게 그러더라구요.
'저기요~ 여기 아침에 차 들어와야 되는 자리거든요?'
......
'안녕?'
무표정으로 말하는 제 얼굴과 그녀의 얼굴은 너무나도...
너무나도 달랐습니다.
from CLI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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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다른 남자랑 같이 차 타고 들어오면서 집에는 아까 왔지 라며 둘러대다가 걸린거 같네요.그러니까 차 빼달라는게 그녀였음.. 흥미 진진하군요.
오늘 안올라오려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