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 저는 남자입니다. 부산 oo동에서 여자옷가게 아르바이트를 하고있습니다.
재밋겠죠?ㅠㅠ 주변에서는 다들 부러워하는데,
몇일간 느낀 고충을 크기 순서대로 적자면,
1. 여사장의 인간성 및 약간의 의도적인 성추행성 발언
2. 손님이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나왔을때의 민망함
(옷들이 좀 노는 누나 스타일 같은게 많더군요)
3. 손님이 옷걸이 채로 들어서 몸에 대고 어떻냐고 물어볼때 + 스타일 등 이것저것 물어볼때
(손님 상대할때 라고 하면 되겠지만 중에는 과한경우도 있지요 질문 자체가)
4. 옆 여자옷집의 저랑 비슷한 또래 다수 여자아이들과 항상 화장실에서 마주쳐야하는 껄그러움
(당연히 남자화장실은 없고, 거기서 항상 애들이 용변은 물론 담배를 피웁니다)
5. 여사장, 저희 직원 누나를 포함한 전반적인 여성 성향과 취향 이해불가
(어쩌면 이게 제일 클지도 모르겠네요 1번과 겹치니. 일거수 일투족을 직원끼리 이해를 못함)
어떤 사업상의 이유로 여자 옷가게에(더군다나 그런 스타일의 옷가게에) 남자 아르바이트를 면접까지 봐서
뽑아온지 저도 느낌이 오긴 합니다만, 일이 아닌 인간이(거의 대부분 그래왔지만) 저를 힘들게하네요.
웹하드에서 무료로 파일 다운받는건 개인정보 팔아서 파일 다운받는거고, 남의 돈 벌어먹고 사는건
내 자존심 팔아서 돈 받는거란 생각이 마구마구 듭니다.
내일부터는 서른살? 결혼도 하신 누나? 이모? 가 같이 출근할거라고하니 제발 정상적인 루트를 밟아서 살아온
상식적인 사람이였으면 좋겠습니다. 조금씩 좋아지겠지요 . . 오늘도 서울에 가있는 여자친구와 전화 한통
하고 자야겠네요 'ㅡ' ;;
from CLIEN+
그 사장도 정말 장삿밥 먹고 사는거, 손님 돈 받고 사는거 힘들다 하고 살테니 더 마음이 씁쓸합니다.
과민하게 생각할 부분은 아닌 것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