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다니던 직장에 다닐 때 얘길 잠깐 할께요.
팀내, 선임연구원 자리가 비워 재미교포 한분이 특채로 입사하게 된적이 있습니다.
여사원이었고 미혼이셨던 분이였는데 하루는 아주 상기된 얼굴을 하고 저에게 오시더군요.
무슨 일이 있었느냐 물으니, 어떤 남직원이 본인의 나이와 사생활에 관한 질문을 해서 놀랐다는 겁니다.
미국에선 특별한 관계가 아닌 이상은 직장 내에서의 자신의 사생활 언급하는 경우는 매우 실례이며 무례한 행동이라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설명하기로
미국은 어떨련지 모르지만, 한국에선 관심이 있든 없든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 기본적으로 나이와 사는 곳을 물어 본다,
이런 것을 '통성명'이라 하는데 이곳에 아직 적응이 덜되어 당황했나 보군요 하고 말았습니다.
일종의 커다란 '문화충격'으로까지 받아 들이던데 저는 그분 기분이 어떠했을지 충분히 이해가 가더군요.
뜨개방 얘기로 넘어와서....
전에도 한번 말을 했지만, 사실 제가 다른 사람과 친해지기까진 시간이 많이 걸리는 타입 입니다.
어려서 부터 성격이 남과 잘 어울리기 보다는 단짝친구 한명에게 거의 올인하는 스타일이라
그 외의 사람들과는 그냥 마주치는 정도, 아는 사람 정도로만 가볍게 지내려 하거든요.
어찌됐든 성격이 좀 다른 사람들 보단 광범위하게 외향적이진 못하지만, 그렇다고 사회성에 문제가 있을 정도라고는 생각을 안합니다.
맘에 맞는 친구끼리은 농담도 잘하고 서로 대화도 잘 하니까요.
그런데 어제 모처럼 뜨개방을 갔는데...
전에 시아버님 옷을 하나 뜨면서 저희 시댁 얘기를 몇마디 나눴습니다.
아버님이 지역 유지시라 어디서 무엇을 하신다 말하면 제가 누구네 며느리인 걸 금방 아셔서
그냥 직장 다니시고 어디 근처에서 일을 하신다고만 말했는데
어제 뜬금없이 저희 아버님 직장 이름을 대시는 거에요.
아버님을 알만한 소스도 많지 않았을텐데 어떻게 직장 이름까지 아셨을까 하는 것에 놀랍더군요.
그렇다고 어떻게 아셨냐고 따지지도 못하고 그냥 웃고 넘겼은데 ... 기분은 그리 좋지 않았어요.
그런 뒤, 집에 와서 남편이랑 얘길 하는데... 남편도 놀랍다고 하면서 다음과 같은 얘길 하더군요.
남편은 남편 동호회나 모임 같은데선 그렇게까지 호구조사 따윈 하지 않는다.
자동차 모임을 몇년 나가고 있지만 일단 나가면 차에 대한 얘기만하지 그렇게 까지 남의 사생활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면서
그렇게 수다스런 사람들 틈에서 그냥 빠져 나오라더군요.
더 웃겼던 건 어느 아주머니께서 저 보고 하시는 말씀이...
"새댁은 직장 안다녀!??? 나는 저렇게 젊은 새댁들이 뜨개방 돌아 다이면 내 속이 더 탄다니까..."
저는 솔직히 명확한 목적(나중에 뜨개방 창업을 염두해 두고 있기에)이 있어 다니던 거였는데...
일일히 이런 저런 말에 대응하기 싫어서 그냥 웃으면서..."그러게요..."라고만 하고 말았네요.
가만히 생각해 보니... 내가 뭔가 이익을 보려 다니는 직장도 아니고.... 하루 이틀 이렇게까지 다녀야 하나...
또 그런 고민을 하게 되네요. ㅎ
::H.e.l.l.o::
팀내, 선임연구원 자리가 비워 재미교포 한분이 특채로 입사하게 된적이 있습니다.
여사원이었고 미혼이셨던 분이였는데 하루는 아주 상기된 얼굴을 하고 저에게 오시더군요.
무슨 일이 있었느냐 물으니, 어떤 남직원이 본인의 나이와 사생활에 관한 질문을 해서 놀랐다는 겁니다.
미국에선 특별한 관계가 아닌 이상은 직장 내에서의 자신의 사생활 언급하는 경우는 매우 실례이며 무례한 행동이라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설명하기로
미국은 어떨련지 모르지만, 한국에선 관심이 있든 없든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 기본적으로 나이와 사는 곳을 물어 본다,
이런 것을 '통성명'이라 하는데 이곳에 아직 적응이 덜되어 당황했나 보군요 하고 말았습니다.
일종의 커다란 '문화충격'으로까지 받아 들이던데 저는 그분 기분이 어떠했을지 충분히 이해가 가더군요.
뜨개방 얘기로 넘어와서....
전에도 한번 말을 했지만, 사실 제가 다른 사람과 친해지기까진 시간이 많이 걸리는 타입 입니다.
어려서 부터 성격이 남과 잘 어울리기 보다는 단짝친구 한명에게 거의 올인하는 스타일이라
그 외의 사람들과는 그냥 마주치는 정도, 아는 사람 정도로만 가볍게 지내려 하거든요.
어찌됐든 성격이 좀 다른 사람들 보단 광범위하게 외향적이진 못하지만, 그렇다고 사회성에 문제가 있을 정도라고는 생각을 안합니다.
맘에 맞는 친구끼리은 농담도 잘하고 서로 대화도 잘 하니까요.
그런데 어제 모처럼 뜨개방을 갔는데...
전에 시아버님 옷을 하나 뜨면서 저희 시댁 얘기를 몇마디 나눴습니다.
아버님이 지역 유지시라 어디서 무엇을 하신다 말하면 제가 누구네 며느리인 걸 금방 아셔서
그냥 직장 다니시고 어디 근처에서 일을 하신다고만 말했는데
어제 뜬금없이 저희 아버님 직장 이름을 대시는 거에요.
아버님을 알만한 소스도 많지 않았을텐데 어떻게 직장 이름까지 아셨을까 하는 것에 놀랍더군요.
그렇다고 어떻게 아셨냐고 따지지도 못하고 그냥 웃고 넘겼은데 ... 기분은 그리 좋지 않았어요.
그런 뒤, 집에 와서 남편이랑 얘길 하는데... 남편도 놀랍다고 하면서 다음과 같은 얘길 하더군요.
남편은 남편 동호회나 모임 같은데선 그렇게까지 호구조사 따윈 하지 않는다.
자동차 모임을 몇년 나가고 있지만 일단 나가면 차에 대한 얘기만하지 그렇게 까지 남의 사생활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면서
그렇게 수다스런 사람들 틈에서 그냥 빠져 나오라더군요.
더 웃겼던 건 어느 아주머니께서 저 보고 하시는 말씀이...
"새댁은 직장 안다녀!??? 나는 저렇게 젊은 새댁들이 뜨개방 돌아 다이면 내 속이 더 탄다니까..."
저는 솔직히 명확한 목적(나중에 뜨개방 창업을 염두해 두고 있기에)이 있어 다니던 거였는데...
일일히 이런 저런 말에 대응하기 싫어서 그냥 웃으면서..."그러게요..."라고만 하고 말았네요.
가만히 생각해 보니... 내가 뭔가 이익을 보려 다니는 직장도 아니고.... 하루 이틀 이렇게까지 다녀야 하나...
또 그런 고민을 하게 되네요. ㅎ
::H.e.l.l.o::
from CLIEN+
오지랖을 통해서 삶을 채우는 분들이 있거든요.
그냥 수강료 내고 뜨개질 제대로 배울 수 있는 곳을 알아 볼까 합니다... ⓗ
그렇다고 여기 저기 도와주는 분들도 아니면서....
영 적응 안되는 뒷담화문화...
문제는 대답하지 않으면 이상한 사람 취급합니다.
황당한 루머(?)에 많이 시달려 본 편이라서,
당사자가 없는 자리에서는 좋은 말도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편이구요.
거의 대화의 주제가 '누구네 바람 난 얘기' or '시댁 흉', '야한 이야기' 등...이 대부분이라...
정말 좀 아니다 싶네요.. 근데.. 직장은 왜 안다니냐라는 말이 강한 충격이었어요. ;; ⓗ
티를 내지 말던가
from CLIEN+
게다가 신입에겐 일방적으로 호구조사해대니 당황하는게 당연합니다.
당신 딸이나 연애시켜.... *
학원같은거에요? ⓗ
그곳에서 실을 사면 그 곳 주인이 뜨개질 기술(?)들을 무료로(수강료 무료) 가르쳐 주거든요. ⓗ
일단 길을 터놓고(?) 나면...
흥미진진한 뒷담화의 세계가...;;;
from CLI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