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절 보고
요놈 봐라
하는 표정을 지으면서 한 발자국 오더니
제 왼손을 잡고 귓속말로 말하더군요.
만져 봐도 돼 .
왜 .. 사람이 당황하면 시간 벌 요량으로 못 들은척 하게 되잖아요 ? 본능적으로요.
응?
이라고 되물었죠.
그러면 쑥쓰러워서
에이~ 아니야
됐다 이눔아
이러고 끝날 줄 알았어요.
하지만... 그녀는 제 귀에 거의 입을 박은채로 -_-;;
만.져. 봐도 돼에..~~ (더 작은 목소리로) 카라바죠야~
순간 귀가 너무 간지러워서 몸서리를 치면서 약간 떨어졌죠.
그러더니 그녀가 절 보더니 웃으면서
치 뭐야 됐네요
하면서 제 손을 아래로 획 내치더니
뒤를 도는데...
무언가 행동하기 전에 생각을 정립하는 편인데..
저도 모르게 뒤에서 그녀를 안아버렸습니다.
행동은 순간적으로 했지만
정작 안고 나니.. 어색한 적막과 함꼐
제 귀에는 제 심장소리만 들리더라구요.
... 으.. 나도 모르게 이래버리긴 했는데
여기서 또 호구같이 굴면 안될거 같기도 하고
약간 에라 모르겠다 느낌으로
그녀를 좀 더 강하게 안았습니다.
제 가슴이 그녀의 등에 완전히 닿았고
그 상태로 조용하게 있다보니
뭔가 고주파음이 이명처럼 들리더군요...
아파..
라고 그녀가 조그맣게 말하길래
어 미..미안
하면서 팔을 풀었습니다.
그녀가 뒤를 돌더니 저보고
말하더군요.
그래도 남자네?
라면서 그 예의 웃음을 지으며
눈이 이쁘게 반달이 되는걸 보니
제 오른손은 빠르게 그녀의 허리를 감싸고
그녀를 제게 끌어당겼습니다.
그녀는 힘 없이 제게 폭 들어와
잠깐 있더니
제 왼손을 가만히 잡더라구요.
그 전에는 그녀의 손이 작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는데
꼬옥 잡는 그녀의 손이 그때는 참 작다고 생각했습니다.
하루키의 국경의 남쪽 태양의 서쪽에서 보면
주인공이 여주와 처음 손을 잡을 때
손바닥 속에는, 그 때 내가 알고 싶었던 것과 알아야 했던 것이 마치 샘플처럼 꽉 차 있었다
라고 했는데 ... 이 부분을 읽고 너무 공감했더랬죠...
정말 그랬습니다.
그녀의 손바닥이 내 손바닥에 닿자
저는 그게 그녀와 저의 관계의 시작인 것 처럼 느껴졌죠.
제 오른손은 빙상 위 스케이트처럼 부드러운 유선을 그리면서 조금씩 올라와
그녀의 목과 뒤 머리칼을 살짝 잡았습니다.
그리곤 맞 닿아있던 몸 사이에 조금 공간을 두니
그녀가 천천히 얼굴을 들었습니다.
열려 있던 교량이 서서히 내려가는 것처럼... 그녀와 저도 그렇게 ...
입술을 맞추었습니다.
그런데..
가슴이 너무 뛰어서,
제 콧바람이 강해 그게 신경이 쓰여서 집중이 자꾸 흐려지는 겁니다...-_-..
한 손으로 코를 잡을까 생각을 하고 있는데
그녀가 두손으로 제 얼굴을 잡더니
아.. 카라바죠야 ... 이러는데
글 쓰는 지금도 그때 생각하니 가슴이 좀 뛰네요. 부끄럽게...
(자꾸 카라바죠에다가 제 실명을 넣고 있네요;;)
이번엔 장외홈런볼 마냥 정신이 아득해지더라구요...
제 두손은 그녀를 완전 안고 있었고
우리는 조금씩 자연스럽게 거실로 이동했습니다.
거실에 들어가니 그녀가 불을 끄더군요.
쇼파는 2인 쇼파였는데 저를 살짝 밀어서 앉히더니
제 위에 걸터 앚은채로
이번엔 그녀가 제게 다가왔습니다...
...
서로 얼굴이 보이지는 않았지만
그녀와 저는 둘 다 상기되어 있다는걸 느낄 정도로 숨을 쉬고 있었고...
그녀는 갑자기 무릎을 피고 일어나는거 같더니..
잠시 후
제 귀에는
툭 하는 소리와 함께
옷이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요놈 봐라
하는 표정을 지으면서 한 발자국 오더니
제 왼손을 잡고 귓속말로 말하더군요.
만져 봐도 돼 .
왜 .. 사람이 당황하면 시간 벌 요량으로 못 들은척 하게 되잖아요 ? 본능적으로요.
응?
이라고 되물었죠.
그러면 쑥쓰러워서
에이~ 아니야
됐다 이눔아
이러고 끝날 줄 알았어요.
하지만... 그녀는 제 귀에 거의 입을 박은채로 -_-;;
만.져. 봐도 돼에..~~ (더 작은 목소리로) 카라바죠야~
순간 귀가 너무 간지러워서 몸서리를 치면서 약간 떨어졌죠.
그러더니 그녀가 절 보더니 웃으면서
치 뭐야 됐네요
하면서 제 손을 아래로 획 내치더니
뒤를 도는데...
무언가 행동하기 전에 생각을 정립하는 편인데..
저도 모르게 뒤에서 그녀를 안아버렸습니다.
행동은 순간적으로 했지만
정작 안고 나니.. 어색한 적막과 함꼐
제 귀에는 제 심장소리만 들리더라구요.
... 으.. 나도 모르게 이래버리긴 했는데
여기서 또 호구같이 굴면 안될거 같기도 하고
약간 에라 모르겠다 느낌으로
그녀를 좀 더 강하게 안았습니다.
제 가슴이 그녀의 등에 완전히 닿았고
그 상태로 조용하게 있다보니
뭔가 고주파음이 이명처럼 들리더군요...
아파..
라고 그녀가 조그맣게 말하길래
어 미..미안
하면서 팔을 풀었습니다.
그녀가 뒤를 돌더니 저보고
말하더군요.
그래도 남자네?
라면서 그 예의 웃음을 지으며
눈이 이쁘게 반달이 되는걸 보니
제 오른손은 빠르게 그녀의 허리를 감싸고
그녀를 제게 끌어당겼습니다.
그녀는 힘 없이 제게 폭 들어와
잠깐 있더니
제 왼손을 가만히 잡더라구요.
그 전에는 그녀의 손이 작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는데
꼬옥 잡는 그녀의 손이 그때는 참 작다고 생각했습니다.
하루키의 국경의 남쪽 태양의 서쪽에서 보면
주인공이 여주와 처음 손을 잡을 때
손바닥 속에는, 그 때 내가 알고 싶었던 것과 알아야 했던 것이 마치 샘플처럼 꽉 차 있었다
라고 했는데 ... 이 부분을 읽고 너무 공감했더랬죠...
정말 그랬습니다.
그녀의 손바닥이 내 손바닥에 닿자
저는 그게 그녀와 저의 관계의 시작인 것 처럼 느껴졌죠.
제 오른손은 빙상 위 스케이트처럼 부드러운 유선을 그리면서 조금씩 올라와
그녀의 목과 뒤 머리칼을 살짝 잡았습니다.
그리곤 맞 닿아있던 몸 사이에 조금 공간을 두니
그녀가 천천히 얼굴을 들었습니다.
열려 있던 교량이 서서히 내려가는 것처럼... 그녀와 저도 그렇게 ...
입술을 맞추었습니다.
그런데..
가슴이 너무 뛰어서,
제 콧바람이 강해 그게 신경이 쓰여서 집중이 자꾸 흐려지는 겁니다...-_-..
한 손으로 코를 잡을까 생각을 하고 있는데
그녀가 두손으로 제 얼굴을 잡더니
아.. 카라바죠야 ... 이러는데
글 쓰는 지금도 그때 생각하니 가슴이 좀 뛰네요. 부끄럽게...
(자꾸 카라바죠에다가 제 실명을 넣고 있네요;;)
이번엔 장외홈런볼 마냥 정신이 아득해지더라구요...
제 두손은 그녀를 완전 안고 있었고
우리는 조금씩 자연스럽게 거실로 이동했습니다.
거실에 들어가니 그녀가 불을 끄더군요.
쇼파는 2인 쇼파였는데 저를 살짝 밀어서 앉히더니
제 위에 걸터 앚은채로
이번엔 그녀가 제게 다가왔습니다...
...
서로 얼굴이 보이지는 않았지만
그녀와 저는 둘 다 상기되어 있다는걸 느낄 정도로 숨을 쉬고 있었고...
그녀는 갑자기 무릎을 피고 일어나는거 같더니..
잠시 후
제 귀에는
툭 하는 소리와 함께
옷이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앜ㅋㅋㅋㅋㅋㅋ 아직 이야기가 많이 남았...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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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인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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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편은 언제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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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려있던 교량이 내려가는 것처럼..
장외홈런볼 마냥.. 표현조차 설레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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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아 계속 써줘요 계속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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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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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되요!!
언제 또 기다리냐는...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