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아 이제 말할 수 있겠다.
라면서 한마디 하더라구요.
근데 나 영국가.
어 알고 있어.
...
...
날씨가 추워서인지
제가 불쌍하게 시리 오돌오돌 떨어서 인지
오너님께서는 히터를 강하게 틀어주셨던거 같습니다.
처음에 대로변을 미끄러지듯이 빠져나가서 전용도로 같은 것을 타고 난 이후로
아무 말씀도 없으셔서
더더욱 입장이 애매하기도 하고... 해서
무슨 말을 먼저 해볼까도 했지만, 사실 어떤 말을 하기엔
그... 소위 말하는 꺼리가 없었습니다.. 말할꺼리요.
그래서 저는
차 앞에 있는 그녀의 사진 한번 보고... 창문 밖으로 차들을 보고...
또 사진 한번 보고... 창문 밖 한번 보고 하더보니
금새 도착..
이 아니라
꿈뻑 졸았습니다 -_-;; 허허
잠깐 존거 같은데... 익숙한 풍경들이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저.. 여기서 내려주시면 제가 걸어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집이 여기 인가?
..
네. 바로 요 앞입니다. 걸어가겠습니다.
...
참.. 그 분은 원래 그러신건지.. 그 때 뭔가 심기가 불편하셔서 그러신건지..
말씀을 하시는데.. 5초에서 길게는 10초 정도가 항상 걸리셨는데..
그 몇초가 길더라구요..
집 앞까지 태워다 주겠네.
그렇게 말씀하시니.. 더 거절하기도 그렇고.. 사실 날도 춥고해서
네.. 하고 말하고 .. 저기 아래로 내려가주시면 됩니다.
하고 잠깐 있었더랬죠..
사거리라 신호가 걸려 잠깐 대기를 하는데
제게 갑자기 그러시더군요.
20대 초반이면.. 꿈이 시작되는 나이라네.
네...
물론 친구도 중요하지만.
갈 길이 먼 애야.
네...
그 애가 유학간다고 말을 안하던가?
제가 놀라
네?? 라고 하니
갑자기 아무 말씀 없으시더니
신호가 바뀌어 차가 출발하더군요.
정말 집 앞까지 와서 제가 내리고
차 안에서 감사합니다. 하고 나와서
차 문을 조심스럽게 닫고
창문 안은 서리가 껴서 거의 보이지 않았지만
꾸벅 또 인사를 했습니다.
창문이 내려가더니.
사이 좋게 잘 지내게.
라고 하시고 가시더라구요.
가는 차 뒤에 인사를 하고 ... 가는 걸 잠시 쳐다보다가...
괜히 양치가 하고 싶어 조금 시간을 들여 양치를 하고 누워서
잠을 청했습니다.
...
...
뭐? 진짜 ?
라고 그녀가 되려 놀라서 제게 묻더군요.
아니 뻥이야 프하하하 하고 저도 웃었더랬죠.
절 보고 웃더니 그녀가
아 뭐야... 깜짝 놀랬잖아.
라고 하더니...
내가 영국 간다는데 안 서운해?
서운하지? 막 벌써 서운하고 울고 싶지?
라고 하더니
갑자기 혼자 소주를 한 잔 마시더라구요.
제가 말 없이 눈만 꿈뻑꿈뻑 뜨면서 바라보니
그녀가 혼자서 자신에 대해서 이거저거 말하더라구요.
제가 그녀에 대해서 그날 거의 다 들었던거 같습니다.
사실 그녀는 순수미술?(이 부분에서 용어가 좀 틀릴수도 있습니다)을 하고 싶어서
본래 미국에서 청소년기를 보내다가 굳이 국내에 들어오고 싶다고 바득바득 우기던 차에
어머님 사정도 있고 하셔서 국내에 들어온지 2년정도 되었고,
국내에서 대학 생활을 보내고 싶어서 수능까지 다 준비했었는데,
부모님의 강경한 반대로 여러가지 치열한 싸움이 있던 후
여러가지 딜?이 오고 간 이후에
결과적으로 국내에서는 외가 쪽 아는 분 소개로 청강 형태로 수업을 듣기만 하고
영국으로 학교를 간다 했습니다.
난 한국이 좋고 편한데.. 외국은 도무지 정이 안가.
내가 좋다는데 엄마 아빠가 너무 난리야~ 그래서 진짜 짜증나
라고 툴툴대더군요.
연신 계속 투덜거리는 것만 들으면서 술만 계속 홀짝 먹었더랬죠..
그렇구나... 하고 ... 딱히 어떤 말을 하기도 그래서
그냥 듣고만 있었는데
그녀가 저에게 그러더군요.
너 보니까 한숨이 난다.
라고 하는데
술 좀 들어간걸 알고 있었음에도 반사적으로 말이 튀어 나가더라구요.
왜 믿도 끝도 없이 시비야
라고 하니
니가 뭘 알겠냐... 라면서 또 혼자서 술을 마시려 하길래
제가 그만 먹어 라면서 잔을 잡았습니다.
고개를 살짝 들더니 절 보고 말하더군요.
멋대로인 여자 싫어?
라고...
아니 괜찮아
원래 그런 여자 싫다며
어 맞아 근데 괜찮아
뭐가 괜찮아 싫다며 싫으면 싫은거지
싫은건 뭐고 괜찮은건 뭐냐
싫은데 괜찮은거냐
라면서 말을 다다다 하는데
제 입밖으로 나온 말이라는건
어 이쁘니까 이쁘니까 괜찮아 .
라고 평소에 하지도 않는 개드립을 했더랬죠 ;
뭐야... 멍청한새끼... 라면서 픽 웃더라구요.
나 .. 아까 장난처럼 ... 못난이 처럼 말했지만
그리고... 겁나 이기적인 년처럼 말했지만 ...
너랑 만나보고 싶어.
내가 영국을 가던... 어딜 가던.. 더 멀리가던..
니가 내 남자친구였으면 .. 그러면 해 ...
라더니
이기적이여서 미안해... 하면서 흑 하더니 눈이 순식간에 빨개지더군요...
뭔가 옆으로 가야 할 것만 같아
옆 테이블로 갔더니
왜 옆으로 왔냐면서 절 막 때리더니 엉 하면서 눈물이 떨구더라구요...
제가 미안하다고 하면서 토닥토닥 해줬더니
조금 괜찮아 졌는지 숨이 금새 골라지길래...
제가 이제 나가자.
라고 하니
그녀가 제게 그러더라구요.
근데 너 왜 대답을 안해?
뭔 대답
하고 괜히 퉁명스럽게 말하고 싶어서 모르는 척 하며 말하니
뭐긴 뭐야..
라면서 말 꼬리를 흐리더라구요...
남자가 테이블에서 일어나면서 말했습니다.
오늘은 집까지 같이 가자.
라면서 한마디 하더라구요.
근데 나 영국가.
어 알고 있어.
...
...
날씨가 추워서인지
제가 불쌍하게 시리 오돌오돌 떨어서 인지
오너님께서는 히터를 강하게 틀어주셨던거 같습니다.
처음에 대로변을 미끄러지듯이 빠져나가서 전용도로 같은 것을 타고 난 이후로
아무 말씀도 없으셔서
더더욱 입장이 애매하기도 하고... 해서
무슨 말을 먼저 해볼까도 했지만, 사실 어떤 말을 하기엔
그... 소위 말하는 꺼리가 없었습니다.. 말할꺼리요.
그래서 저는
차 앞에 있는 그녀의 사진 한번 보고... 창문 밖으로 차들을 보고...
또 사진 한번 보고... 창문 밖 한번 보고 하더보니
금새 도착..
이 아니라
꿈뻑 졸았습니다 -_-;; 허허
잠깐 존거 같은데... 익숙한 풍경들이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저.. 여기서 내려주시면 제가 걸어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집이 여기 인가?
..
네. 바로 요 앞입니다. 걸어가겠습니다.
...
참.. 그 분은 원래 그러신건지.. 그 때 뭔가 심기가 불편하셔서 그러신건지..
말씀을 하시는데.. 5초에서 길게는 10초 정도가 항상 걸리셨는데..
그 몇초가 길더라구요..
집 앞까지 태워다 주겠네.
그렇게 말씀하시니.. 더 거절하기도 그렇고.. 사실 날도 춥고해서
네.. 하고 말하고 .. 저기 아래로 내려가주시면 됩니다.
하고 잠깐 있었더랬죠..
사거리라 신호가 걸려 잠깐 대기를 하는데
제게 갑자기 그러시더군요.
20대 초반이면.. 꿈이 시작되는 나이라네.
네...
물론 친구도 중요하지만.
갈 길이 먼 애야.
네...
그 애가 유학간다고 말을 안하던가?
제가 놀라
네?? 라고 하니
갑자기 아무 말씀 없으시더니
신호가 바뀌어 차가 출발하더군요.
정말 집 앞까지 와서 제가 내리고
차 안에서 감사합니다. 하고 나와서
차 문을 조심스럽게 닫고
창문 안은 서리가 껴서 거의 보이지 않았지만
꾸벅 또 인사를 했습니다.
창문이 내려가더니.
사이 좋게 잘 지내게.
라고 하시고 가시더라구요.
가는 차 뒤에 인사를 하고 ... 가는 걸 잠시 쳐다보다가...
괜히 양치가 하고 싶어 조금 시간을 들여 양치를 하고 누워서
잠을 청했습니다.
...
...
뭐? 진짜 ?
라고 그녀가 되려 놀라서 제게 묻더군요.
아니 뻥이야 프하하하 하고 저도 웃었더랬죠.
절 보고 웃더니 그녀가
아 뭐야... 깜짝 놀랬잖아.
라고 하더니...
내가 영국 간다는데 안 서운해?
서운하지? 막 벌써 서운하고 울고 싶지?
라고 하더니
갑자기 혼자 소주를 한 잔 마시더라구요.
제가 말 없이 눈만 꿈뻑꿈뻑 뜨면서 바라보니
그녀가 혼자서 자신에 대해서 이거저거 말하더라구요.
제가 그녀에 대해서 그날 거의 다 들었던거 같습니다.
사실 그녀는 순수미술?(이 부분에서 용어가 좀 틀릴수도 있습니다)을 하고 싶어서
본래 미국에서 청소년기를 보내다가 굳이 국내에 들어오고 싶다고 바득바득 우기던 차에
어머님 사정도 있고 하셔서 국내에 들어온지 2년정도 되었고,
국내에서 대학 생활을 보내고 싶어서 수능까지 다 준비했었는데,
부모님의 강경한 반대로 여러가지 치열한 싸움이 있던 후
여러가지 딜?이 오고 간 이후에
결과적으로 국내에서는 외가 쪽 아는 분 소개로 청강 형태로 수업을 듣기만 하고
영국으로 학교를 간다 했습니다.
난 한국이 좋고 편한데.. 외국은 도무지 정이 안가.
내가 좋다는데 엄마 아빠가 너무 난리야~ 그래서 진짜 짜증나
라고 툴툴대더군요.
연신 계속 투덜거리는 것만 들으면서 술만 계속 홀짝 먹었더랬죠..
그렇구나... 하고 ... 딱히 어떤 말을 하기도 그래서
그냥 듣고만 있었는데
그녀가 저에게 그러더군요.
너 보니까 한숨이 난다.
라고 하는데
술 좀 들어간걸 알고 있었음에도 반사적으로 말이 튀어 나가더라구요.
왜 믿도 끝도 없이 시비야
라고 하니
니가 뭘 알겠냐... 라면서 또 혼자서 술을 마시려 하길래
제가 그만 먹어 라면서 잔을 잡았습니다.
고개를 살짝 들더니 절 보고 말하더군요.
멋대로인 여자 싫어?
라고...
아니 괜찮아
원래 그런 여자 싫다며
어 맞아 근데 괜찮아
뭐가 괜찮아 싫다며 싫으면 싫은거지
싫은건 뭐고 괜찮은건 뭐냐
싫은데 괜찮은거냐
라면서 말을 다다다 하는데
제 입밖으로 나온 말이라는건
어 이쁘니까 이쁘니까 괜찮아 .
라고 평소에 하지도 않는 개드립을 했더랬죠 ;
뭐야... 멍청한새끼... 라면서 픽 웃더라구요.
나 .. 아까 장난처럼 ... 못난이 처럼 말했지만
그리고... 겁나 이기적인 년처럼 말했지만 ...
너랑 만나보고 싶어.
내가 영국을 가던... 어딜 가던.. 더 멀리가던..
니가 내 남자친구였으면 .. 그러면 해 ...
라더니
이기적이여서 미안해... 하면서 흑 하더니 눈이 순식간에 빨개지더군요...
뭔가 옆으로 가야 할 것만 같아
옆 테이블로 갔더니
왜 옆으로 왔냐면서 절 막 때리더니 엉 하면서 눈물이 떨구더라구요...
제가 미안하다고 하면서 토닥토닥 해줬더니
조금 괜찮아 졌는지 숨이 금새 골라지길래...
제가 이제 나가자.
라고 하니
그녀가 제게 그러더라구요.
근데 너 왜 대답을 안해?
뭔 대답
하고 괜히 퉁명스럽게 말하고 싶어서 모르는 척 하며 말하니
뭐긴 뭐야..
라면서 말 꼬리를 흐리더라구요...
남자가 테이블에서 일어나면서 말했습니다.
오늘은 집까지 같이 가자.
ps. 순간 내용이 그 부자아저씨가 차태워 주시는 내용으로 워프했다 돌아오네요. 이정도면 영화 작가급이 십니다. 이미 이정도 전개형태까지 구상해 놓고 글을 쓰신데 확실해요!
from CLIEN+
from CLIEN+
중간에 넘어갔던 이야기가 여기서 나오는군요.. 대단하십니다.ㄷㄷ
빨리 다음편을!!! *
드라마 작가 하세요~! 절묘한 타이밍의 끊기
흥할 드라마 네요 ㅋㅋㅋ
애간장 태우고..
from CLI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