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일본에서 거주한 적도 있습니다만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이 없어서
(라멘은 소리내서 먹어야 더 맛있어~ 정도는 들었습니다만)
어떤분이 음식 소리내며 먹는게 '아시아의 풍습'이고
그 근거로 일본에서 면요리 먹을 때 소리내는게 '예의'라는 점을 드시기에 그건 아닌 것 같다고 반박했더니,
저더러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고 다른 문화를 무시하는 편협한 사람'이라네요.
허허
진짜 기가 막히는데..뭐 그런 분은 냅두고.
암튼 그럼 일본에서 면먹을 때 조용히 먹으면 예의에 어긋나는 일일까요?
만약 정말 그렇다면 어릴적 전 일본에서 참 여기저기 예의없이 다닌셈인데 ;
근데 그걸 '일본에서는 그게 예의다', '음식을 소리내며 먹는게 아시아의 풍습이다'고 하니..
소리나는게 일반인듯.
파스타나 라면이나 후루룩 소리 내면서 먹는게 더 맛있게 느껴 집니다.
근데 진짜 게걸 스럽게 소리내면 좀 그렇죠. 뭐든 적당히...
그냥 맛있다고 해주면 다 좋아해요 소리 안내도 ㅎ
케바케죠.
그런대 면 후루룩이랑.. 밥 쩝쩝이랑은 느낌이 다른듯 해요 ㅋㅋ
그래서 일반적으로, 면요리를 소리를 내서 빠르게 흡입하듯 먹는 걸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우동 라면 소면 소바 등의 면류는 살짝 소리를 내도 크게 예의에 어긋나지는 않습니다.
일부러 소리내서 먹는게 음식을 만드는 입장에서 "아 맛있나 보구나"하는 제스쳐 비슷한 것이지 딱히 소리내서 먹어야 일본에선 예의다 라고 들어본 적은 없네요.
우동은 조용하게 먹어서 물어보니... 튀잖아! 라는 대답이;;; 제가 봐선 다 튀는데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