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소개팅으로 남자친구를 만났는데요.
진지하게 만남을 가져보자는 제의를 받고 난 다음다음날 저도 성당에서 연수가 있어서
못만나고 남자친구도 일주일 넘게 해외출장을 가게되어 열흘 정도 못만났어요.
그리고 나서 토요일날 남자친구가 돌아왔는데 시차적응 때문에 피곤해서 못만나구요
일요일은 저는 성당, 남자친구는 교회를 가는데 시간이 엇갈려서
만나자고 하기가 좀 그렇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사귄지는 삼주 정도 됬지만 만난 건 사귀기로 한 시점부터 지금까지 세 번이에요.
둘다 서울이지만 대중교통이용시 한 시간 약간 넘게 걸리는 거리에다
각자 직장생활을 하니까 평일에는 못만나고 주말에 만나도 토요일 정도만 만날 수 있어요.
저는 궁금한게..
예전에는 연애를 하면 왠만해서는 아무리 멀어도 서로 시간이 허락하면 거의 매일 만났기 때문에 이런식의 연애가 넘 어색해요 ㅎㅎ 뭔가 데이트메이트 같은 느낌이 들어요.
일주일에 한 번 또는 두 번 날짜를 정해서 그럴듯한 레스토랑에서 밥을먹고 그럴싸한 공연을 보고 안녕, 하는거에요. 상대방의 삶에 크게 스며들지 않는 느낌이에요.
그게 어떻게 보면 제가 제대로 된 연애를 해본 지 5년 가량 되었고 그땐 어렸을 때라 그랬던 걸까요?
연애 시작한 지 얼마 안됐음에도 서로의 직장생활이 바쁘니까 딱히 둘 다 약속 없는 날도 평일에 안보고 쉬게 되고. 정말 좋으신 분이긴 한데 원래 삶이나 연애의 방식이 그런 사람들도 있는건가 궁금하네요. 소개팅으로 만나서 아직 안친해져서 그런가? ㅠㅠ
사실 저는 생각보다 평일에 칼퇴근이라 평일 저녁에도 만나자면 언제든지 그쪽으로 가서 만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지금 연애를 하긴 하는거 같은데 심심하고 뭔가 단조롭다는 것이 고민입니다. ㅋ 이 상태라면 양다리도 걸칠 수 있겠어요 -ㅁ-;;
여자분이 그래서인지 결국 바람을 피시더란....
근데 남성분도 자주 안만나서 정이 안들어서인지 헤어지고도 별로 개의치 않으시던...
아 저도 여자구요. 매일매일 보는거 완전 좋아해요...
다만 요즘 저도 피곤하다 보니.. 그렇더라구요..ㅠㅠ *
저는 수원에서, 여친은 인천에서 취직을 해서 주말연애를 시작했었죠..
뭐.. 성숙한 직장인의 사랑 (ㅜ.ㅜ)이라며 서로 위로하긴 했엇지만..
일단 CC 시절에 그만좀 붙어다니라는 핀잔을 들을정도로 붙어 있었으니..
주말연애가 가능했던거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가끔 사이버신랑 모드로 지냅니다; -_-
잘때 들어가서 깨기전에 나오기;;
어린시절처럼 간절하고 열정적으로는 연애하기가 어려운거겠죠.. ㅠ
할수는 있지만, '궂이 그럴필요까지 있나' 는 생각이 서로가 드는것이니..
이제 결혼만 하시면 될 것같네요..
이글 자체를 당사자에게 보여줄경우 해결이 나는 경우가 많더군요.
상대방의 생각을 짐작하지 말고.. 직접 말하고 들어보세요~~ ㅎㅎㅎ
편하게 말씀 한 번 나눠보세요. ^^
이걸 바라는게 아닌데 이게 고착화되면 함께 있어도 외로운 그런 사이가 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