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점심시간에 다른 과분들과 점심을 먹다가 흘러 나온 이야기 중의 하나인데
스물 대여섯 정도 되는 결혼할 여자친구가
이직을 하면서 보름 정도 유급휴가를 쓸 수가 있게 되서
유럽(이탈리아나 프랑스)을 다녀온다고 했다는 겁니다.
여자분이 관심이 있는 요리 견학과 관광 삼아서요.
혼자 가던지 아니면 친구 한명을 데리고 가던지 그러겠다고 했답니다.
남자는 평소 많이 일에 치이는 편이고 아버지 병수발 드는 것 외에는
주말에 한번 여자친구 만나는 시간 밖에 뺄 수가 없는 처지라
같이 여행을 거의 못갔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여자가 여행에 더 목말라 있다고 하고요.
여자분이 언제 한번 유럽여행을 다녀오겠다는 말도 그냥 그냥 넘기고 살다가
이번에 구체적인 계획을 잡게 되니까 뭔가 가지 말라고 그랬다더군요.
나중에 자기랑 같이 가면 좋겠다고... (물론 언제 간다는 보장은 없는거죠.)
그랬더니 여자쪽에서 남자친구가 평소에 바쁘고 집안일이 있어서
같이 갈 수 없는 건 이해하고 자기 혼자 떠나는게 미안하지만
같이 가주지는 못할 망정 저런 말을 하니 서운하다고 했다네요.
게다가 이번에 아는 분 남편이 사업을 해서 비행기 표를 싸게 구할 수 있는데 왜그러냐면서요.
그래서 그 남자는 알겠다고 계획잡히는대로 알려달라고 했지만
생각이 보수적인건지 답답한건지...
서로 어렵고 힘든 살림살이에 결혼준비를 하고 있는데
몇백만원도 모아놓은 것 없이 여행을 떠난다는 여자친구가 갑자기
못 믿을 여자로 보였답니다.
그래서 헤어지려고 그런다고--;;
제가 보기에는 여자친구가 돈을 대라는 것도 아니고
억지로 같이 가자는 것도 아니고 그런데
왜 남자쪽이 저렇게 생각하는 걸까싶더군요.
하지만 나이 좀 있으신 분은 그 남자쪽 마음이 정상이라며
그런 여자와는 멀리 생각해서 결혼할 필요가 없다면서
외국에 나가서 환락에 빠지면 나중에 금새 변절도 할 수 있는 여자라고
심한 말로 이야기 하던데...
다른 분들 생각은 어떠세요?
단순 여행을 너무 과격하게 생각하는 것 아닐까요?
요즘 아주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이나 어린 사람들도 해외견문 넓히기 위해
외국 나가보려는 사람 많던데요...
특히 놀란게 나이 좀 있으신 분들은 여자가 외국에 잠깐 나갔다 와도
죄다 뽕파티나 붕가파티에 참여해서 몸과 마음(-_-)이 다 버려진다고
믿으시고 그걸 또 끄덕끄덕 하는 남자애들이 있던데... 허허
들어보니 보름씩 하는 장기여행도 아니고 단기적인 여행이던데...
저러면 앞으로 어떤 여자하고도 결혼 못하는거 아닌가요.
헌데 이해의 정도가 부족해서 누군가 이별을 고했다면
그냥 헤어지는게 맞다고 봅니다.
from CLIEN+
여자분이 생각이 없어보이고 결혼을 고민할만한 사안이 될수도 있겠다 싶네요..
다른 지역의 경우는 개인의 선택이죠
저런 말에 혹해서 못믿고 결혼을 다시 보는 남자라면,
여자의 입장에서도 헤어지는게 다행인것같네요
돈의 저축과의 문제가 아닌, 결혼 이후에도 시댁 부양만 하다가 살 것 같은데 말이에요
여행좋아하는 사람끼리 만나면 되는거고 아닌 사람은 아닌 사람끼리 만나면 되는거고..
누가 잘나고 못하고 아닌 결국은 흔한 성격차이인데요.
진짜 문제는 여자가 모은 돈이 없이 결혼하면서 상대가 가져오는 것에 불만을 가질 때 죠.
그렇다면 남자 입장에서 서운한 생각은 들 수 있을 것 같아요.
난 결혼하려고 열심히 돈모으는데 쟤는 있는 돈 까먹으면서 유럽여행이라니...
라는 생각이 드는 게 사람 심리 아닐까요...
갈 수도 있지 결혼 한것도 아니고..
둘 중에 누가 옳은지를 논하는건 무의미하고요.
내가 그 입장이라면 용돈 조금 쥐어서 잘다녀오라고 할 듯..
내가 못 하니, 너도 하지 말라는 건 놀부 심보 아닐까요?
여자라면, 그런 남자는 애시당초 싹수가 안 보이는 편일테니, 내 여동생이라면 그런 남자는 도시락 싸들고 다니면서 말릴 듯 싶네요..
여자친구가 지금 상태에서 지인들이랑 하고 싶은 걸 한다고 해도 남자의 상황이 더 악화되지는 않기 때문에 굳이 못가게 할 이유는 없습니다. 거기에 남자가 생각하는게 결혼전에도 자신의 상태에 따라 여자가 따라와야 한다고 보는데 결혼하면 더더욱 답이 없죠.
그 남자분 상황을 경험하지 못하는 우리들은 최소한 그 남자에게 돌 던질 자격없어요.
여자분이 돈다 대주고 같이 가쟀으면 콜할 분위기 ..
많겠네요.
from CLIEN+
솔직히 윗 리플에도 비슷한 얘기가 있지만, 제 여동생이라면 도시락 싸들고 다니면서 말립니다..
자꾸 남자분 문제라고 하시는 분이 있는데 감정의 영역에서는 이성이 제대로 판단을 못합니다.
제3자가 곁에서 보고 이래라 저래라 말할수 없는 문제가 여자친구가 그걸 이해 못해준다면 헤어지는게 맞습니다.
저레 가지고 제대로된 결혼생활 못 합니다.
그게 왜 남자탓만 되는지 모르겠네요. 반대로 여자는 자기 부모님에 먹고 살기 힘든데 남자가 자기만 놀러간다고 반대하고 다시 생각하는 여자가 있으면 그때는 또 여자탓이라고 할지..
근데 남자가 한말중 돈몇백만원 모아놓은것도없이 갑자기 여행을떠난다는말은.. 여자를두고 한말인가요..? 만약 결혼앞두고 몇백도 없으면서 여행간다면 그건 좀 아닌것같아요.. *
그러니 섭섭하고 헤어지는걸고민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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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어렵고 힘든 살림살이에 결혼준비를 하고 있는데
몇백만원도 모아놓은 것 없이 여행을 떠난다는 여자친구가 갑자기 못 믿을 여자로 보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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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이면 저는 남자분 입장 이해합니다.
여자분이 한 남자의 아내로 들어가기 이전에,
여자분의 삶과 자아정체성, 그리고 여행을 하고 싶은 소망이 더 소중한게 아닐까요?
오히려 대한민국의 사회가 돈의 액수로 결혼 반려자를 결정하는 거 자체가 문제 입니다. 만약, 저 여자가 모아둔 돈도 없으면서, 남자보고 24평 아파트 해오라고 하면 문제가 되지만, 저 여자는 그럴거 같지는 않고.. ^^
물론 여자분이 무조건 잘못했다는게 아니라, 남자분한테 찌질이니 여자입장에서 헤어지는게 잘하는거라는 식의 악플을 다실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겁니다...
대신 저 두 분이 앞으로 긴 시간 함께 사는 건 힘들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남자도, 여자도 결혼준비 하는 데 빡빡한 상황인 거 아닌가요?
뭐 서로 여유 되는 상황에서 외국 나가는 거야 뭐라 안 하겠습니다만
문제는
저렇게 나갔다 오고 혼수 마련하는데 돈 없다고 징징대면 최악이죠..
둘 중에 하나라도 삐끗하면 영영 기회가 안 올 수도 있는데 저라면 말리지 않겠어요~ㅋ다만 걱정은 많이 하겠죠....워낙에 세상이 험하니;;
여행을 간다고 하면 굉장히 섭섭할겁니다.
'여유가 있건 없건, 내 하고 싶은건 해야겠다' 는 여자라면 제가 남자입장에서 헤어지라고 하고 싶군요.
글 내용대로라면, 여자쪽도 여유가 없고, 돈도 '몇백 없다고' 하는데, 그거 탁 털어 쓰고 '어떻게든 되겠지' 라는 상황이 안될 것 같은데, 남자 입장에서 그런 여자 믿을 수 있을까요?..
그래도 보내주는게 좋을거 같아요.
헤어지는게 맞죠
결혼할 때 집 장만(구입 혹은 전세) 비용에 일정부분 부담할 예정이라면
혼자, 혹은 친구와 함께 다녀와도 크게 무리는 없어 보입니다.
사실 결혼 후 아이낳고 일주일 이상 해외로 여행가기 힘드니까요.
하지만 본인은 결혼비용으로 2~3천 모아놓고 그 이상은 절대 부담못함,
그런데 남자쪽은 경제사정이 어려워 여자쪽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남자쪽 입장이 이해가 갑니다.
왜냐면... 결혼을 한다고 하면 서로의 재산을 합친다는 의미인데...
지금 결혼하기 전에 자기 재산을 소진하겠다는 의미로 보이게 되니까요.
원래 돈이 서로 많으면 관계없지만, 둘 다 좀 빠듯하다면...
그 여행비는 결혼자금과 직결되는 상황이니까요.
이미 공공의 돈 같은 개념인 상황인데...
여행을 보내주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라...
나가서 놀고 이런 것의 문제도 아니라...
결혼자금에 관한 문제가 아닌가 싶네요.
혼자 그 자금을 일단 쓰겠다는 상황이니... 이기적으로 비칠 수 밖에 없고...
정 떨어질 수 밖에 없죠.
서로의 입장이 이해가 안 가는 것은 아닌데...
굳이 죄가 있다면 돈이 죄인가... 쩝.
결혼하면 지금 앞으로 당분간 저렇게 절약하고 살아야할텐데...
남자 입장에선 갑갑할 수 밖에 없겠죠. 어느 정도의 고생은 각오해야할 것 같은데...
아직 결혼할 마음의 준비가 덜 된 것 같고...
헤어지는 것은 여행 하나만을 놓고 하는게 아니라 이런저런
마음자세 때문에 아무래도 힘들겠다라고 남자쪽이 판단한 거죠.
* 이상 솔로 총각이 결혼상담해주는 인터넷.
여행을 그냥 놀고 먹는걸로만 생각하는 남자가 더 답답하네요
여행은 사치고 유흥이라고밖에 생각안하나보네요
애가 있는것도 아니고 준비 단계의 몇백이라면 그게 무슨 문제인가요?
남자쪽에선 처음부터 다 갖춰놓고 살 생각하나보네요
여성분에게 좋은일이네요....
아무리 좋게 봐도 남자가 찌질해보입니다
from CLIEN+
바로 답이 나올겁니다.
이게 나와야 할 말입니까?
인생에 있어서 남성이라는 차를 무임승차하려는 여성인지라
남성에게도 이득이라고 봅니다.
저런 여성분과 결혼하면 자기 여행할거 다 하고, 자기 쇼핑하고 싶은거 다 하면서
생활비는 왜 이것밖에 못 벌어오냐고 원망이나 듣겠죠. -ㅅ-)
결혼생활에 대한 책임감이 없다고 밖에...
자신의 인생은 소중하지만, 우리의 생활에 대해서는 생각이 없는거에요.
나 자신의 가치, 나 자신의 인생을 우선시 하는 거겠죠.
남자는 뭐 해외여행 싫어서 안가는 것도 아니고,
쇼핑이 싫어서 안하는 것도 아닐텐데...
왜 찌질한거죠?
돈 앞에 사람이 얼마나 찌질해지고 얼마나 비참해지는지 겪어나 본 분들인지..
내일모레 당장 결혼하는것도 아닌데 왠
from CLIEN+
1년 벌면 결혼할 돈이 생겨요?
윗분은 1년벌어 결혼자금, 집이 생기는지 모르겠지만 세상엔 죽어라 벌어도 못모으는 사람들이 태반입니다. 왜 다들 자기같다고만 생각하는지..
여자는 결혼 준비가 뭐가 중요하냐...
결혼 후 가기 힘든 유럽여행 다녀와서 인생을 가꾸는게 중요한거 아니냐...
(그리고 결혼 준비는 남자가 알아서 하겠지.
그정도 못하는 남자라면 결혼을 말려야지.)
인 듯 해서 조금은 씁쓸하네요.
저도 가난한 남자와의 결혼을 추천하지는 않겠지만서도
이런 풍조는 씁쓸합니다.
그리고 그정도 (결혼비용도)못하는 남자와 결혼을 말리는게 아니라, 자기 형편 어렵다고 여자까지 자기에게 맞춰 묶어놓길 바라는 남자의 좁은 마음때문에 헤어지라는 의견들입니다*
여행이란걸 단순히 노는거 정도로만 생각하고 그것때문에 헤어지자고 하는 찌질함을 뭐라하는거죠
이건 상황이고 환경이 문제가 아닙니다
from CLIEN+
그리고 저 남자입장까지 몰려본적 없을터인 클리앙 분들이 남자보고 찌질하라고 할 수는 없죠
남의 말 쉽게 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네요
제 남동생이 저런 여자 만난다면 도시락 싸 가지고 다니면서 결혼 반대할거에요.
저는 비슷한경험이. 남자분 마음 이해가 조금 됩니다 *
저도 혼자 여행 갔는데요.. ^0^''
어머니 돌아가시기이전에 여친 거의 못만나고 거의 매주 어머니하고만 붙어있엇습니다
진짜 여친 사랑했다면 저 상황은 엄청 미안한 상황인데요??
내가 같이 있어주지 못하고 같이 못놀아주고 그런 상황에 자기돈으로 여행다녀오겠다는데 그것땜에 헤어지자는 심보를 가진 사람이 제대로 여친 사랑하는 사람인가요??
상황만보면 남자가 속좁게 나온게 맞습니다
from CLIEN+
대놓고 이상하다고 하셔서 좀 언짢네요??
저도 결혼준비하는 상황이었고 몸 편찮으신 부모님게신 상황이었는데요??
from CLIEN+
본문내용에 비춰봤을때 말하는건데요??
그러는 님은 본문 말고 다른 정보 있어서 이런식으로 댓글 다시는건가요??
from CLIEN+
저 남자 입장에서는 물리적인 비용으로 돈 10만원이 아까울 수도 있고 실제로 그런 사람도 많습니다.
아니.. 다른 정보도 없으면서 왜 사람을 욕하죠? 정보가 없으면 그냥 가만 있는게 정답이죠.
각자의 입장에서는 다 서로가 맞는 거고 또 옆에서 보기에도 어느 한쪽의 손을 들어주긴 힘들 것 같네요...
이런 가치관의 차이를 좁힐 수 없다면... 결혼은 다시 생각해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from CLI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