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는 7년 된 절친한 동기가 있습니다.
대학 입학때부터 유난히 절 잘 챙겨주고 저도 잘 믿고 친하게 지내던 친구였죠.
저는 항상 호감이 있었지만, 저 혼자 솔로이거나, 제가 커플이면 그녀 혼자 솔로인 경우가 많아 늘 타이밍이 안 맞았습니다
그러던 중, 드디어 올 여름 둘 다 솔로가 되면서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그런데, 둘 다 서로 사귀는 사람이 있는 상태에서도 영화도 보고 뮤지컬이나 오페라도 보고 다니면서 지냈기에..
그러다보니 너무 친하게 지냈기에..걱정이 됩니다.
전 그녀와 잘되고 싶은데, 너무 친하게 지낸기간이 길어 남자로 봐 줄지를 모르겠습니다.
최근 까지도 항상 연락하고 지내고 시간되면 항상 맛있는거 먹으로 다니구 하는데....
이 상황에서 어떻게 접근해야 되는지 도저히 모르겠네요.
그녀가 저에게 맘이 있다는걸, 아니 최소한 남자로 보고 있다는 것만 확인이 되어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는데..
한 학년에 15명밖에 안되는 과인데다가, 제가 CC로 동기랑 한번 사귀었다가 깨진적도 있고 해서..
그게 졸업하고 나서도 맘에 걸려 섵불리 다가서질 못하겠어요.
1) 7년이나 붙어지낸 동기에게 과연 어떻게 그녀가 저를 이성으로 느끼고 있는지 확인하고 남자로 어필할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더욱이 그녀는 남친이랑 헤어지고 나서 3개월 가까이 지난 상태에서도 살짝 힘들어 하는 낌새가 보이는데 제가 다가서면 오히려 폐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ㅠ
2) 그녀는 저에게 있어 가장 친한 친구이자 멘토인지라 친구로서도 놓치고 싶지 않은데... 애인으로 생각하면서도 친구인 관계를 놓치고 싶지 않은 제 마음은 욕심일까요..
항상 연애에 대해서는 냉철하리만큼 정확하게 분석하시는
클량 형님, 누님들은 이 상황을 어떻게 극복해보셨나요..
저는 이 여자다, 라는 확신이 드는데, 너무 얽혀있는게 많고 같이보낸 세월이 길다보니 마음놓고 대쉬하기에도 어려움이 많네요. 이리저리 힘든 밤입니다.
from CLIEN+
여성분이 헤어진지 얼마안되는게 좀 맘에 걸리긴 하지만, 일단 질러보는겁니다.
좋은 공연 보시고, 좋은 음식 드시고, 한번 슬쩍 찔러보세요.
그냥 맨땅에 헤딩하는 꼴이 될수도 있지만 너무 시간끌다가 다른 사람이 채갈수도 있습니다.
어렸을땐 같이 영화보고 저녁먹을때 자연스럽게 손도 집고 했던 아이죠.. 근데 이제 나이 서른 넘어서 여자로 보이니.. 것 참.. 저도 그냥 자주 만나기만 할뿐 아무것도 못하고 있네요.
from CLIEN+
예고편으로 이성으로 좋아한다는 알쏭달쏭한 메시지를 던지며 잽을 날리시고..
돌직구를 날리세요.
절대 이후를 두려워 하지 마세요. 고백하시고 한 달정도는 연락 먼저 마시고 장승처럼 기다리세요. 반드시 중간에 기다리는 타임이 중요합니다. 상대방에게 공을 던지고 왜 다시 안던지냐고 재촉마시고 상대방에게 시간을 주세요.
남녀사이에는 어장과 사랑만이 있을뿐입니다. 어장에서 탈출해서 사랑을 쟁취하세요~
그런데 무작정 지르기에는 과동기 커뮤니티도 엮여 있는데다가, 가장 저를 잘 아는 친구라 이 친구를 잃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겁이 나네요.
혹시 슬쩍 떠 볼수 있는 좋은 아이템이나 방법이 있을까요?? 절 남자로 본다고만 느낌이 되면 과감하게 해보겠는데 그게 아니라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보니..ㅠ
본인만 참을 수 있다면, 자리 비우기 전략이 가장 좋습니다.
전 용기를 내볼려고 하는게 어차피 여자친구들 결혼하고 나면 자주 만나기도 힘든데 딴 남자가 먼저 채가기 전에 고백이라도 하고 보자 생각이라서 입니다.
친구가 개업하고 요새 힘들어보여서 조금만 안정되면 조금씩 지르다가 연말 연초 시즌에 그 친구 좋아하는 눈 올때 어떻게든 지를라구요
from CLIEN+
친한친구라.. 더 힘들더라구요.
from CLIEN+
그래도 성공사례가 있다니 힘이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