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전 콘도예약을 하면서, 제가 와이프에게 장인장모 모시고 여행이나 다녀오자고 했습니다.
와이프가 그런 이야기를 장모께 전하니 장모는 한사코 사양하면서 시부모나 모시고 다녀와라고 그러셨습니다.
저는 딱히 같이 가고 싶지는 않았지만 와이프와 장모님이 저희 부모님을 모시고 가자고 해서
결국 저희 부모님께 이야기했더니 흔쾌히 같이 가자고 해서 9월초에 같이 가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와이프가 친구들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시부모 모시고 휴가간다고(2박3일) 하니
다들 하나같이
"모야 미친거 아냐 왜 시부모랑 여행을 가?"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뭐 집안행사 때문에 어쩔수 없이 가는거라면 이해 가지만 자진해서 모시고 가는 상황을 미쳤다고 보는거죠
와이프는 장난스럽게 그런 이야기를 전해 주면서
약간 후회하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저도 섭섭하면서도 그냥 그러려니하고 말았습니다만....
어제.....
와이프가 저희 어머니하고 이야기를 하다가 어머니의 농담한마디를 비아냥으로 들었는지
서운하다고 하면서 표정이 안좋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무심결에 "시부모는 농담도 하면 안돼"(속으로 오해의 소지가 많으니...)
라고 하니 와이프가 보고 비꼬는거냐고 하면서 다른사람한테 한번 물어볼까 라면서
화를 내고 저도 엄청 화를 내서 대판 싸웠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가난해서 결혼 당시에 해준것도 없는 대신에 거의 간섭도 안하고 살기는 하는데
하도 주위 친구들에게 들은게 많은지 단순한 농담에도 서운해하는 경우가 가끔있습니다.
뭐 그건 그렇다는거고요
와이프가 여자들끼리 하는 이야기를 제게 해주는데 정말 며느리들의 시부모(특히 시어머니)에 대한 생각은
시부모와 며느리는 차라리 완전 남(아들 친한 친구)으로 대하는 것이 서로에게 좋은 것 같습니다.
상상을 초월해요.....
(와이프와 전화통화는 1달에 1벌꼴이고, 만남도 1~2달에 1회정도입니다. 대신 처가는 챙겨주는것도 많아서
수시로 들락거리는대 저는 이부분은 별불만은 없습니다. 와이프는 결혼당시 돈이없는건 이해해도
정서적으로도 너무 시부모가 무심했다는 점에서 서운한게 있었구요)
-부인님은 클리앙 안하시는거죠? 이런거 보면 골이 더 깊어져요..
시댁과 처가를 멀리 하세요.
교류 속에 말이 많아지고 말이 많아지면 싸움이 싹틉니다 -_-;
여자들은 왜케 주위 사람들과 비교하길 좋아할까요.. 저도 저런 걸로 마니 싸우고 있네요 ㅠㅠㅠ
남자의 적도 친구...
시부모 멀리하는 것들은 나중에 지 아들한테도 멀어질테니...ㅋㅋㅋ
그냥 양가 멀리 떨어져서 사는게 답입니다..
저두 이번 여름에 모시고 다녀왔는데 여행이 여행이 아닌게 되더라구요..
내 부모님이나 되야 매번 사먹어도 오가는 차안에서 좀 쉬어도 눈치 안보이죠..
사먹는거 싫어하시는 아버님은 호텔방에서 라면이라도 끓여드셔야겠다하지.. 사먹으면 이돈으로 이 음식이라니. 너무 아깝다고 그러시지..
조수석에 앉아서 왜 주변 안봐주냐고 뭐라하시지.. 임산부라 계획없이 슬렁슬렁 여행다니면 니넨 계획도 없이 여행다닌다고....
애 안전벨트 안시키셔서 속상해도 아무말 못하고 넘어가야하지...
내 부모님일때 할수 있는것들이 시부모님은 안되니 며느리입장에선 힘든거죠..
신랑이 거기서 잘 되받아치고 하면 좋은데 그런거 잘못하고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내가 괜히 내색해봐야 신랑이랑도 트러블나지..
장인어른장모님과 여행가는 신랑입장도 매한가지겠죵 부담스럽고 불편하고... *
from CLIEN+
시부모든 친정이던 서로 불편하다는 생각만하고 있으니...
어른들을 모신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해야지...
물론 불편하겠죠. 내 부모도 불편한 판국이니...
하지만 낳아주고 길러준 부모님과의 교류가 불편하다라고만 생각할께 아니라
자식된 도리로써 하자 라는 생각으로 모셔야지... 아들이던 딸이던...
여러분의 부모님들은 여러분들 키울때 항상 행복만했겠습니까?
어릴땐 보채고 조르고 사고치고 돈달라고.. 다 해줘야 하는 부모의 입장...
(물론 예외인 부모님들도 있습니다만...)
그렇게 고생해서 키웠고 그런 부모에게 할 수 있는 부분에서 해드리는거에 대해
떨어질수록 좋다.... 불편하다... 라는 말을 하다니...
여러분의 자식들은 나중에 그런 모습보고 자라서 여러분에게 더한 말을 할 겁니다...
다 돌아오게 되어있습니다.
자중들 하세요...
와이프 친구들이 하는 결혼 애기 들어보면..
다들 분명....대기업 사장이라 결혼 했을거 같은...느낌...-_-;;;
하지만 다들 노처녀...^^
양쪽 집안 관계가
너무 한쪽으로 치우치면....
항상 문제가 되더라구요...-_-;;;
저도 요즘은 뜸하지만..항상 위와 같은
주제로 부부싸움을 합니다...
혹 하고픈 얘기를 이렇게 돌려 말하시나?
어쩔수 없어요. 시어른들과 며느리는 ㅠㅜ
그럴땐 그냥 들어주시고 딱한번!살짝 좋게 어른들 대변만 해주면 됩니다.
너 이상하다. 왜 그걸 그렇게 받아들이냐!!
하는순간 큰 싸움납니다. ㅠㅜ
이것과 별개로 시어머님과의 통화중에 또는 대화중에 드는 섭섭함은 어찌할 수 없더라구요.
평생 함께 해온 부모님도 아니고, 남편에게처럼 그 뜻이 무엇인지 물어볼수도 없고.. 무슨 의도로 그런말을 했는지가 계속 맴돌때가 있답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아내분의 추측이기 때문에 시어머님을 더 잘 아는 남편분께서 잘 대처를 했어야 하는 부분인듯한데.."시부모는 농담도 하면 안돼."이 말이 저역시 비꼬는 것으로 느껴지네요.
시부모나 장인어른이나 새로 맞이한 가족원에게는 조심할 필요가 있거든요~ ⓣ
저희집은 저만 빼놓고 저희 어머님과 와이프랑 필리핀 다녀오고 막 그럽니다.
아버지도 한번씩 들리면 며느리 늦잠좀 자게 해주겠다면 손수 요리하시고..
반대로 저도 장모님 노래방비 드리고 같이 옥상에서 모기장 치고 자고 그럽니다.
물론 남이였지만 가족처럼 아주 가까워지거나 적당히 거리를 유지하는것이 좋지만
부인친구분들은 너무 하셨네요. 그분들은 아들 없으시려나?
너무 맘 상하지 마시고 힘내세요
시부모님과 여행을 가도 좋고, 실제로 진짜 비아냥 거리시거나 농담하시든, 내 남편, 내 남자의 부모님이면 내 부모님만큼 편하진 않더라도 살뜰한 가족이라 생각하는 여자들도 많아요
다만... 남편이 알아줬음 하는거에요. 그냥 실제로 어떠한 행동을 취해주는걸 바라는게 아니라.. 그냥 알아주고 내편이 되주길요. 시모님이 농담이 비아냥처럼 들렸다고 서운해하면.. "시부모는 농담도 못하냐"라고 핀박줄게 아니라.. "서운했어~? 농담하신거야~ 우리 예쁜 와이프한테 왜 그러겠어~" 이런식으로 그냥 편들어주길 원하는 거에요. 단지 그냥 서운했어~?라고 한마디 동조해주길 원하는 것 뿐입니다^-^
케바케 겟지만. 제 생각은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