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버지가 부사관 출신이시거든요. 30년 근무하고 주임원사로 제대하셨고요.
사단, 연대, 대대 돌아다니시다 연대 주임원사로 제대하셨는데...
진짜 갓 부임한 20대 초중반 소위들이 자기 아버지 뻘 되는 원사나 상사들에게 반말 찍찍 해요??
초등 5학년때까지 관사 살아서 군대가 계급 사회라는 건 잘 알지만,,
대대장님이나 연대장님도 저희 아버지한테 함부로 하는 거 못 봤거든요.
물론 제가 앞에 있어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꼬박 꼬박 누구누구님이라 부르며 존대했는데,,
새파란 소위나 중위들이 반말을 한다고요? 정말 그래요??
진짜 그렇다면 너무 속상해서요.. 우리 아버지가 그렇게 직장을 다니셨다는게...
언젠가 집에서 술을 한잔 하시면서 저에게 하셨던 말씀이 생각나네요.
"OO야,, 사람은 '님' 소리를 들으며 살아야 한다. 너는 이 다음에 꼭 '님' 소리를 듣고 살아라."
어렸을 땐 아빠가 또 술먹고 잔소리한다고 귀찮아했는데...
그럼 그때 그런 말씀을 하셨던 게 혹시 그런 이유인건지... 괜히 눈물이 날려 그러네요.
대령도 존대하는데요;; 소위가 어찌;;
중령급도 원사나 준위는 어려워 하는 편이던데...
나중에 끌려가서 개박살이 나서 오죠...ㅋ
애초에 인간이 덜 된거죠.. 기본적으로 존대를 해야지..
반말하면 무개념 인증 ㅋ
하면 그건 미친거죠
그러고 어디론가 끌려가죠~
제가 본거로는 원사정도 되면 함부로 못합니다.
하지만 상사까지는.. 위에서 막 부려먹는걸 하도 봐서.. 상사라해도 상사나름으로 짬도 그러셨던 분들이셨는데.. 병사들이랑 같이 뒤에서 욕하고 그랬죠..
사단, 연대 주임원사님이면 연대장혹은 사단장님들도 반말 찍찍 안합니다...
뭐 둘이 있을떈 모르겠지만..
막 임관한 훈련소 냄새나는 삼사출신 소위 하나가
간부회의 끝나고 행보관님에게
'행보관 이거좀 치워' 했다가
중대장에게 6개월 갈굼당하는걸 직접 봤지요
사관학교에서 배울때 교범에 하대를 한다라고 써있고..
잘못된 호칭의 예 : ㅇㅇㅇ 상사님 ㅇㅇㅇ 원사요 등으로 배우기 때문에..
하지만 자대배치 받고 한달 정도 지나면 알아서 수그러듭니다..
소위들 갓들어온 이등병하고 별 다를바 없죠.
나름 장교라고 뭘 얼마나 교육받고 들어 오는진 모르겠지만.
어리버리 한건 똑같더군요.
모든 하급자는 상급자에게 인사하라.
따라서 원사도 반드시 소위에게 경례하라면서 ㅡㅡ;;
높은 사람이 낮은 사람에게 반말 하라는 법은 없을 거예요.
from CLIEN+
계급상으로는 맞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사관학교 갖나온 뭘 모르는 초짜들이 실수하죠. 소위도 한 6개월되면 절대 반말 안합니다.
00원사님, 00 해주세요. (요 짜로 존재하지요.)
from CLIEN+
"행보관, 이것 좀 해와요."
...라고 시켰는데 잠시 뒤 문이 열리더니 그 직할대장이 튀어와 소위를 밟더군요(물리적이 아니라 말로).
계급은 계급이지만, 짬은 대우해줘야죠^^;
솔직히 소위는 병장들한테도 개무시당하는 존재고
상사/원사 님들은 병장들한테 아주 무서운 분들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