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적 증명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을수 있습니다. 제안된 가설이 아무런 빈틈이 없이 모두 사실이라고 논리적으로 완벽하게 증명하는 방법, 또 하나는 제안된 가설의 중요한 일부분이 거짓이라는 것을 밝혀내는 반증법.
자연계를 다루는 자연과학에서 증명이란 바로 실험이나 현상으로 보여주는 것인데 앞의 경우 처럼 논리적으로 완벽하게 증명하기 위해서는 자연에서 가능한 무한한 상황에 대해 모두 실험을 해 봐야 하지만 이건 불가능하죠. 그래서 유일하게 가능한 방법이 반증법입니다. 단 한번의 실험이라도 이 가설과 다른 결과가 나온다면 또는 이 가설로 설명할수 없는 현상이 하나라도 있다면 이것을 근거로 그 가설 전체를 부정할 수 있게 됩니다.
~~설: 과학적 가설 수준입니다. 과학자 또는 과학을 공부하는 누구든지 이런 가설을 내 놓을수 있지만 이러한 가설 조차도 제대로 성립되기 위해서는 갖춰야 할 조건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반증 가능성입니다. 즉 실험을 통해 이 가설을 반증할 수 있는 방법이 있어야 하죠. 지금 당장 그 실험이 가능하지 않더라도 상관이 없습니다. 10년이든 100년이든 과학기술이 발달하면 그때 실험을 해서 이 가설을 반증하면 되니까요. 그래서 "창조론"은 과학적 관점에서 볼 때 이러한 가설 수준도 되지 못합니다. 반증의 여지가 없으니까요.
~~론: 가설 수준에서 충분히 오랜 시간동안, 그리고 수 많은 실험을 통해서 반증이 되지 않고 살아남아서 이제는 보편적인 사실이라고 인정되는 수준에 이른 것입니다. 물론 단 한번의 실험에 의해서 반증될 여지는 남아 있습니다. 양자역학의 정립과 같이 획기적인 수준으로 과학 수준이 발전한다면 말이죠. 이러한 ~~론 수준에서 (부분적으로) 반증이 된 예로 고전상대론(갈릴레이 상대성 이론)과 뉴튼의 중력론 정도를 들 수 있겠습니다. 모두 아인슈타인의 특수상대론과 일반상대론으로 수정되었고 얼마 후 실험적으로도 아인슈타인이 맞았다는 것이 밝혀졌죠.
~~법칙: ~~론이 오랜 기간동안 (보통 수백년, 적어도 백년 이상?) 정립이 되어 그 이론을 기반으로 수 많은 다른 이론이 성립하는 수준이 되면 그 이론은 서서히 법칙이라고 불리기 시작합니다. 이 수준에 올라간 이론의 예로 뉴튼의 만유인력 법칙과 열역학법칙 정도가 있죠.
(다...학교다닐때 배운거고 알기야 알겠지만)
다윈이 진화론을 발표하며 예측했던 인류의 아프리카 기원설은 훌륭히 적중했죠.
수정관이 엄청 긴 난초를 관찰하며 공진화한 나방이 있을것이란 예측도 후에 증명되었구요.
from CLIEN+
R. 카르납 [과학철학입문]이라는 책에서 보고 배운 것인데요,
과학에서 말하는 법칙이란, 우리가 자연을 관찰했을 때 어떤 현상의 배후에 있는 규칙성을 말로 바꾼 것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소크라테스가 죽었다'는 것은 개별적인 사실에 불과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결국 죽는 것을 보고 '사람은 죽는다'라고 규칙성을 말로 표현하면 이것은 법칙이 됩니다.
물론 법칙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가설에서 검증까지 거쳐야 합니다.
자연현상을 있는 그대로 관찰하는 것이 아니라, 인위적으로 일으켜서 관찰하는 것을 실험이라고 부릅니다.
그렇다면 이론이란 무엇일까요? 그것은 법칙의 상위 법칙으로서, 다른 법칙들을 포함시켜 설명해 줄 수 있는 법칙이 이론입니다.
예를 들어서 아인시타인의 특수상대성이론 같은 것은 자연현상의 배후에 있는 규칙성을 말로 표현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법칙이라고 안 부르고 굳이 이론이라고 부릅니다. 그 이유는 상대성이론이 거시세계의 물리법칙과 동시에 미시세계의 물리법칙을 둘 다 만족시키는 공식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진화론이라는 것은 그 밑에 아마 다른 법칙들이 있을 것입니다.
저는 과학철학을 배우지 않아서 거기서 이야기하는 "법칙"의 의미를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제가 배웠던 물리학에서는 "법칙"을 그런 의미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아마 과학철학의 "법칙"은 영어로 하면 Rule이 아닐까 싶네요. 여기에는 얼마든지 예외사항이 있을수 있죠.
물리학의 "법칙"은 영어로 Law입니다. the Laws of Physics, the Law of universal gravity, the Laws of Thermodynamics, 등등등... 이런 물리학의 "법칙"에는 예외가 없습니다. 전혀요. 예외가 생긴다면 그건 바로 법칙의 폐기를 의미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