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친구가 하나 있습니다.
옛날부터 키는 컸지만 삐쩍 마른 몸매에다 별로 꾸미고 다니는 성격이 아니라
뭔가 후질근해 보이던 내친구..
그 친구가 20대 후반까지 여자친구를 한번도 사귀지 못했다가
29살에 여자친구를 만들었습니다. 그것도 동갑으로요..
그당시에 그친구 여친을 보니 예뻐서 정말 땡잡았다고 생각했었는데
요즘엔 생각이 많이 바뀐거 같습니다.
그당시 맨날 제가 하던 얘기가 넌 좀만 꾸미면 정말 멋져질거 같다 였는데
그녀석이 여자친구를 사귀더니 몇년이 지나 살이 쪄서 몸도 좋아지고 스타일도 좋아졌습니다.
꾸미지 않아서 그렇지 얼굴도 잘생긴 편이었는데 지금은 완전 멋져졌더군요
거기다가 그녀석집이 갑자기 대박이 나서 갑자기 부자 까지 된 상황...
그녀석 그렇게 못된애는 아닌데 요즘 저보고 고민이라고 하더군요.
여자라고는 지금 여친밖에 사귀어보지 못한 상황에
돈많고 멋있어지니 주위에는 어리고 예쁜애들이 들이대고
29살이었던 그 여친은 이제 30대 중반의 나이가 되어 예전의 아름다움을 잃은 상황..
이미 여친과는 내년에 결혼하기로 약속을 했답니다.
그런데 그친구가 저한테 이러더군요.
요즘들어 마음이 가는 여자가 하나 생겼다.
아직도 여친을 사랑하고
이성적으로는 절대 여친을 배신하면 안된다고 생각은 하는데 자꾸 다른 여자에게 마음이 가니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라더군요..
남자니까 어리고 예쁜여자에게 마음이 가는건 이해하지만 참 해줄말이 없더군요.
그 여친이 너무 불쌍한거 같기도 하고 참.. 헤어지라고 할수도 헤어지지말라고 하기도 힘든상황이네요.
이 친구에게 무슨말을 해줘야 할까요?
나쁜 짓을 감내할 만한 멘탈이면 해라
바람의 가장 큰 피해자는 본인이다. (어떤 경우건 새로 선택한 여자와 전 여친과 비교하는 순간이
옵니다. 그리고 전 여친하고는 안 이랬는데.. 하며 자책하게 되죠)
싸가지 없이 과거를 다 잊고 살아갈 수 있는 멘탈이면 해라
여자분 불쌍해여
마음 가짐을 지니시길.
헌데 , 여친을 만나는거랑 믿을만한 배우자를 고르는건 완전히 급이 다른 문제같습니다.
마음이가는걸...머리로안된다고해도 누가막나요..마음대로할수있는게마음이아닌데..ㅜㅜ *
남들은 여러 번 사귀어가며 그 중에 괜찮은 여자랑 결혼하는것 같고??
정말 후회하지 않을 자신있냐고 되물어보세요
그렇게 배신 때리면 그 번뇌는 다 본인이 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거 생지옥이에요.. 전 정말 정말 말리고 싶습니다.
그렇게 배신하는거 다 돌아옵니다.
앞으로 살아가는 동안 끌리는 사람 생길때마다 바꾸고 싶어질 텐데요.
속사정도 알 수 없는 일이구요.
곰곰히 생각해서 자기 마음 가는데로 하는게 지금 당장 말하기 곤란하고 행동하기 곤란해서 참고 넘어가는 것보다 나을 수도 있습니다.
남에게 봉사하기위해 사는 인생은 아닙니다.
처음 그 설레임을 잃어버린거 같다는 얘기도 했어요.
근데 그런 생각이 계속 든다면 그대로 진행하면 서로 불행..
결혼하고 바람 필바엔 지금 그만두는게 예비부인에게도 다행이라고 말해주시는 건 어떨런지... ⓘ
참 저도 욕좀해도 되나요
여자나이 33넘겼는데 헤어진다니요ㅎ
헤어지려면 일찍이라도 헤어지지
단물 다 빨아먹고 추잡스럽네요 ⓗ
사람이 누구나 잘되면 자기가 잘나서 잘되었다고 생각하죠..
알고보면 그 여자친구분이 옆에서 든든하게 지켜주었기에 일들이 술술 잘 풀리고 스타일도 좋아진거라는걸 왜 모를까요..
어려울때 같이 고생해준 조강지처 버리면 평생 후회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에요.
내가 잘나갈때, 그것보고 달려드는 사람은 역시나 내가 잘못되면 바로 버릴 사람일텐데.
위에 현경민님.. 여자친구와 결혼하는게 봉사하는게 된다는 논리시네요..
사랑도 의리라는 말이 있는데, 힘들고 어려울때, 외모도 별볼일 없을때 거둬준 조강지처를 아끼고 의리를 지키는것이,
아프리카에서 밥못먹고 굶고있는 아이들을 구제하는것과 같나요?
댓글에 봉사라고 써서 죄송합니다만, 지금 여자친구분에게 마음이 떠났는데도 미안해서 옆에 억지로 있어준다면 그 역시 그 여자분께 모욕 아닐까요?
아니면 그 여성분은 스스로는 자존감이 없으신가요?
헤어지면 욕하고 비난하고, 책임질 일이 있다면 고소라도 할 수 있겠습니다만, 그저 미안해서 옆에 있어주는거라도 남자가 잘되었고 부자라면 감지덕지인가요?
그리고 조강지처라고 하시며 어려울때 같이 고생해준이라 하셨는데, 연애할 때 같이 고생해줄게 얼마나 있습니까?
예를 들어 남자가 35에 사시합격할때까지 뒷바라지 했다고 생각해보세요
그때 여자나이 35살
근데 남자가 이제 자기 합격했다고 여자 팽하면 당연히 욕하잖아요 ⓗ
눈이 가는 여자가 일생 최고의 여자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쪽을 선택하건 두 사람 놓고 사람을 저울질하던, 그 간사하고 야비한 마음은
그대로죠. 그것에 상처받는건 본인과 사랑하는 사람들 입니다.
차라리..결혼전에 헤어지는 게..
1. 헌신적인 사람은 다시 만나기 쉽지 않다.
2. 설레임은 언제든 생겨서 일정 기간이 지나면 없어진다.
(혹은 더 설레는 상대를 만나면 없어진다.)
결국 설레임이 없어지면, 누가 생각 나느냐가 문제인거죠.
물론 남자친구분이 미안한 마음만으로 여자친구 곁을 지키는 안쓰러운 상황이 일어나지 않길 바라고, 그럴 사람이라면 지금이라도 알아서 다행이다 싶게 헤어지는게 옳을거에요.
제 댓글에 여자분이 자존감 없게스리 메달려있으라고 쓴 부분도 없어요.
연애 초반기에 남자분이 경제적으로나 심적으로 어떤 상황이었는지 구체적으로 알지 못하나, 일반적으로 졸업후 취업하는 과정과 사회 초년기에 겪게되는 스트레스외 여러가지를 생각할때 조강지처라 말한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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