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동영상때문에요...
제가 오래전, 구루구루?? 하여튼 뭐 이런종류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었을때 이야깁니다. 울 어무이가 몸이 좀 안좋으실때라서 제가 엔코더인가 뭔가... 하여튼 컴퓨터 화면을 티비로 뽑아주는 그 장치를 사서 영화들 다운받아서 어머니 집에서 영화 잔뜩 보시게 해드리고 있었죠. 나름 작은 효도라 생각해서...ㅜㅜ
포인트를 돈주고 사서 영화를 다운받곤 했는데... 아는 친한 형님이 어느날 완전 비웃는 거예요.
'얌마 좋은 동영상(?) 올려서 공유하면 포인트 저절로 쌓이는데 그걸 왜 돈주고 사냐 븅x'
'형 그거 법으로 걸리는거 아녜요???'
'아냐 그건 저작권있는 영화나 책같은거 공유하면 골로 가는거고 저작권 없는 영상물(?)은 괜찮아'
그래서 철썩같이 믿고(아...바보) 동영상을 일단 모아서 공유폴더에 넣었습니다.
우아 이런 신세경이... 진짜 포인트가 매일매일 모이더라고요???? 정말... 너무너무 행복했어요. 돈도 아닌데 매일매일 아무것도 안하면서 돈이 벌리는 그 기분이 어찌나 흐뭇하던지..................................ㅜㅜ
그래서 대충 30기가 정도 공유폴더 해놓구... 그 포인트로 울 어무이 영화다운로드 해드리고....--;;;;
어느 날 늦잠을 신나게 즐기는데... 전화가 와요.
'xxx씨 맞으시죠?'
'아훔~ 누구세요 이른 아침부터~'
'xx경찰서 사이버수사대 입니다... xx사이트에서 몇날 몇일 무슨무슨 파일 공유해놓으셨죠?'
헐!!!!!!!!!!!
당장 출두하라고 해서.... 총알같이 뛰어가서 조사받고... 아...정말 챙피해서 죽고 싶더라구요....ㅜㅜ 여자수사관님이 완전 벌레보듯 비웃고... 그리고 증거사진이라고 '스샷'들을 막 프린트 해서 내미는데...
진짜 거짓말 안하고 본적도 없는 스샷 보여주면서 발뺌하지 말라고 막 호통을....
결론적으론 여차저차 해결되어서 인생에 줄이가거나(!!!), 벌금을 내거나 하진 않았습니다만.... 그 즈음에 '김본좌'사건이 터졌나...하여튼 친구들은 김본좌가 너냐고 놀리고... 엄마도 놀리고... 여동생은 특히
'오빠 죄목이 음란물유포죄라며?'
아................
낚시 아녜요.
으흥 ㅜㅜ
from CLIEN+
덕분에 사무실에서 미친듯이 웃었네요.
from CLIEN+
여튼 가서 조서쓰고 법원가서 반성문쓰고 왔습니다..
고의성이 안나와서....반성문으로 끝내주더라구요....
그나마 성실하게 조서써서 잘봐준다고...
본좌 맞습니다.
모두 소원 이루세요~
듣고 성지순례왔습니다~
살아오는 내내 감사했습니다
그동안 너무 감사했었습니다. ㅠ
이번주 로또 좀.. *
젭알 당첨 좀...
from CLiOS
#CLiOS
#CLiOS
성지순례하고갑니다..
이번주 로또 1등(독식)되게 해주세요~
로또 당첨 되게 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