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뭔가 복잡 미묘한 영화네요.
일단 주관적인 판단으론. 재미없다. 이상하다. 인걸 밝혀둡니다.
생각나는데로 두서없이 적겠습니다.
1. 먼저 우리나라 기득권들을 직관적으로 비판하는건 참 마음에 들더라구요.
삼성 거늬 재용의 불법 유산 상속을 똑같은 판박이로 물려받은 온주완.
장자연 성상납부분을 언급하는 부분과 중간 티비에서 나오는 폭력시위진압 장면.
이렇게 대놓고 하다간 다른 재벌들에게 찍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2. 등장인물들 중엔 정상인이 없네요. 의도한건지 모르겠지만..
눈에는 눈 바람에는 바람을 보여주는 윤여정의 충격적인 베드신.
정신나간 수영장에서 노시는 할아버지..
영화 하녀를 어린애랑 같이 보는 가족이나..
남자는 죽을뻔하고 왔는데, 잠자리 요구하는 딸이나..
자살하고있는걸 보여주고 있는 할아버지..
3. 중간중간 영화 하녀를 봤으면 나름 반가워(?)할만한 부분이 드문 드문 나오네요.
중간에 영화 하녀를 감상하고 있는 부분이나, 김효진이 어릴때 불에 타죽는 하녀를 언급하는 부분이나.
이 감독의 성향인진 몰라도.. 뭔가 너무 싸이코스럽네요.. 개인적으론 재미가 없는 ㅠㅠ
재미라도 좀만 더 있었으면 참 좋았을텐데...
시비걸고 얻어터지는 강우는 좀 어처구니없게 웃기긴했네요.
타이트하게 조여가는 맛이 있었는데
이번엔 뭔가 밍밍한 맛의 와인 마시는 느낌이었어요.
이도저도 아닌 거 같은...
비판이라고 하기엔 수위도 약하고 몰입감이 떨어지고
극중 인물들도 어느 한부분이 빠져있는 듯한 느낌이고...
강우의 역할도 왜 있는지 모르겠고
때깔은 좋고 연기도 좋지만 그게 좀 밍밍하달까요
돈의 맛이 그런건가? 부자들은 자잘한 것에 쿨한 탓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