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뜬금없이 전화 와서 10만원 만 빌려 달라고.
어제 저녁까지 보내 달라길래
그래서 10일이 월급 나오는 날이니 그때 빌려 준댔더니
오늘 아침 6시부터 계속 문자가 날아오네요.
가능하세요?
답장 안 하니깐. 계속 물음표를.
알고 보니 다른 선배에게도 10만원 빌려 달라고.
선배에게는 오늘 점심까지 보내라고.
어디다 쓸 거냐니깐.
생활비가 없다나 뭐라나. 운전면허 학원도 다녀야 한다고.
아이고... ㅠㅠ
이 녀석, 아주 선배들에게 돈을 맡겼나.
남자 후배가 여자 선배들에게 돈 빌려 달라는 거.
정말 힘든 얘기 아닌가요?
내일 보내 준댔는데,
아침부터 또 계속 문자가 올 거 같은. ㅠㅠ
면허라............................................................
근데 또 페북에 보면, 독립하게 됐으니 사람들 보고 놀러 오라고 맛난 거 사 주겠다고.. 아놔. 이 자슥!
뭔가 크게 막을 일이 생긴거 아닌가 싶습니다..
여기저기 10만원씩.. ⓗ
그게 무슨 독립이야.. 민폐지.. ⓗ
자동차회사 다니는데도 면허없는사람도 있는데... (음?)
선배로서 저를 의지하려는 거 같은데... 노... 땡큐. ㅠㅠ
하는걸 봐서는 받고 사라져줄거같은데 말이죠.
그 짠한 마음이 '당사자'만 느끼는 그러니까 수수꽃다리님만 느끼는 거라서요...
저도 비슷한 경우로 명의를 빌려준적이 있다가 호되게 당해서 그 뒤로는 제가 짠하게 느끼던 뭐하던 그냥 신경끊고 사는게 낫다 싶어졌습니다.
전개 될 줄 알았는데 흠냐... 돈 문제 골치아프죠 ㅠㅠ
힘내세요. *
이젠 돈을 빌려 달라고... 멘탈이 궁금해요. 정말.
빌려달라는 말이 저렇게 쉽게 나오는 사람하고는 알고 지내시면 본인만 손해입니다.
농담아니고 진짜 차단하는게 좋을것 같네요.
근데 빌려 달라는 게, 꼭 맡긴 돈 달라는 것처럼 하니깐 선배랑 저랑 어이없어하는 중이에요.
후배들은 제가 호구로 보이나 봐요. ㅠㅠ
가까운 지인 아니라면...오래 볼 친구 아니라면 빌려주지 않는 편이 *
그쪽이 나아보이네요. 리플 읽어보니..
태도가 참-_-
두고 봐야죠.
저도 저렇게 급하다는 후배들(특히 불특정 다수에게 돈을 빌려가는) 몇번 빌려준적이 있는데 결국 다 술사준 셈 치고 말았네요. 가장 아끼던 한 녀석은 OB들에게 까지 저렇게 연락돌리고선 군대로 사라지고 제대한 지금도 동방에 얼굴 한번 안 비추는녀석도 있습니다. 돈도 잃고 사람도 잃고... 란 말이딱 와닿더군요.
차라리 그냥 주실 작정이시라면 몰라도요..^^
가끔씩 연락이 오다가 몇 달 전부터 연락이 잦았구요. 선배로 의지를 하고 싶은가보다... 짠한 녀석. 했었는데. 에휴.
빌려주겠다고 하셨던거 그냥 무시하시고 집으로 들어가라. 부모님께 도움받아라고 조언해드리세요.
그정도쯤이야 선배니까 하실 수 있잖아욤
돌려 받을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시험삼아 빌려주고 "아~ 돈은 빌려주면 돌려받는건 매우매우 힘든 일이구나~"라는걸 깨달을수도 있죠
왜 빌려주기로 하셨나요? 그 돈이 없으면 그 후배가 굶어 죽을것같나요?
아니면 10만원 이상의 보상을 그 후배가 할것같아서?
정말 정말 그 후배가 딱하고 어려워 보여서?
그돈으로 할수있는일은 많고 더 어렵고 절실한 사람 많습니다.
그리고 이 상황에서 돈은 돌려받을 가능성은 없습니다.
말 번복은 누구나 할수있습니다. "빌려주기로 했기때문에"는 이유가 안됩니다.
리플 보니, 적당한 정도의 사고판단을 할줄 모르는 후배인거같습니다. 그런 후배에게 돈을 빌려줄 이유는 무언가요?
이런 상황에서 돈을 빌려주고, '왜 안갚을까'라고 생각하는 빌려주는 사람도 답답합니다.
이 상황은 그 후배는 그 10만원 없이도 잘 살 사람이며, 돈 받으면 연락이 끊길 사람입니다.
돈 언제 돌려줘? 라고 말하는 순간 나를 못믿냐고 화를 내며, 두번다시 그 말 꺼내지 못하게, 빌려준사람이 잘못한 것인양 몰고갑니다.
10만원이란 돈도 문제지만, 그 후에 돌려받을 돈이 그에게 있다는 사실자체가 꽤 오랜시간을 괴롭힐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