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님의 신용평점이 변경되었습니다"
업무 중에 문자가 오더군요. 마이크레딧(mycredit.co.kr)입니다. 오래전에 가입했었고 사용 안한 지 몇년 됐는데, 그냥 홍보성 문자려니 생각하다가 괜히 찜찜해서 돈 내고 재가입(SKT멤버쉽 할인 및 연장 할인 해서 14,400원) 후 신용 평점을 조회해봤는데요.
조회 결과 신용 등급 및 정보에 관한 일체의 변경이 없다고 나오더군요. 아 ㅅㅂ 낚였다 싶어서 고객 센터에 전화했습니다. 그래서 이래저래 자초 지종을 설명하고 무슨 일인거냐고, 신용 관련한 변경이 없다는데 왜 낚시 문자를 보내서 헛돈쓰게 만드느냐고 캐물었더니...
상담원 曰,
"고객님, 신용등급이 아니고 신용평점이 이틀 전에 942점에서 946점으로 상향되셨습니다. 이에 대한 안내 문자가 나간 것입니다."
본인 曰,
"아니, 신용 평점이랑 신용 등급이랑 다르다는 말씀인가요? 밑도 끝도 없이 '신용 평점'에 변동이 있다고 문자를 보내면 열에 아홉은 1등급 2등급 하는 신용 등급이 떨어졌다고 생각하게 마련 아닌가요? 그리고 상향되었으면 '신용평점이 상향되었습니다'라고 구체적으로 안내를 해야지 그냥 '변동' 되었다고 문자 보내면 사람의 심리라는게 내 평점에 무슨 문제가 있나 하고 확인해보고 싶어 할거 아닙니까? 이런 심리를 이용한 낚시 문자 아닌가요?"
그리고 나서 바로 환불 요구를 하자 상담원 曰,
"고객님, 재가입 후에 이미 신용 정보를 1회 열람하셔서 서비스를 사용한 이후이므로 환불이 어렵습니다"
아놔...
상담하시는 분이 뭔 죄가 있냐 싶어서 이때까지 점잖은 톤으로 통화하다가, 여기서 확 야마가 돌아서 좀 공격적으로 쏘아붙였습니다. 남의 신용정보로 장사하는 사람들이 이딴 식으로 낚시 영업이나 하고 있고, 지금 장난하는 거냐고, 소비자 우롱으로 방송사에 제보라도 해야 환불해주실거냐고 따졌습니다.
그래서야 그럼 환불해드릴테니, 사이트에 있는 '무료 서비스 체험'을 한 번 사용해달라는군요. 그건 또 왜 해야 되는지 물었더니 약관 상 그렇게 해야 환불이 가능하답니다. '무료 서비스 체험' 하고 전화 다시 달라면서 끊으려고 하길래, 이미 기분 나빠진 저는 지금 그게 무슨 의미가 있냐고 그냥 환불해달라고 요구하는데도 그냥은 절대 안된다더군요. 바쁜데 더 스트레스 받아봐여 득될거 없다 싶어서 그냥 무료 서비스 체험 조회 하고 환불 요청 했습니다.
오후 6시 이전에는 환불 될거라고 하는데 지켜봐야겠네요. 암튼 비슷한 문자 오면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그게 편하더라구요 ㅎㅎ
별로 낚시같진 않아요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