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초보 운전으로 강화도 다녀온다는 글 올렸는데
무사히 다녀왔어요~~~ ㅎㅎㅎ
렌트하자마자 시동키고 출발하는 과정이 그렇게도 진땀이 날줄은 몰랐는데
일단 딱 출발하고 나니까 연수받을때 기억이 나면서 잘 되더군요
근데 진짜 어렵고 무서웠던게 몇가지 있었어요
1. 모르는길 (물론 다 모르는 길이지만) 갈때 네비게이션 보고 듣는 방법...
- 네비가 있는데도 계속 길을 지나치고 그래서 유턴만 대여섯번을 했네요 ㅎㅎㅎ
2. 고속도로에서 출구에 못나올떄 ㅠㅠ
- 1,2차선에서 달려서 출구가 다와서야...빠지려고 차선변경 하는데 3,4차선 차들이 휙휙가서 출구를 지나쳤네요
3. 6시 이후 해지고 나서 운전....정말 이건 최고로 무섭고 어렵더군요 ㅠㅠ
- 해지고 강화에서 서울 오는데... 한치앞도 안보이는 거 같고.. 차선도 안보이고 백/사이드 미러로
거리나 이런 것들이 전혀 감지 안되고 빛반 번쩍뻔쩍 보여서 정말 무서웠네요 ㅠㅠ
그 외에도 주차, 톨게이트에서 지불, 주유시 등등 어려운게 아직 많네요 완전 어설퍼서리...ㅠㅠ
고생하셨습니다. 사우나 가서 푹 쉬고 오세요.
또 반납하러 갈 생각하니 막막 하네요 ^^:;
왕초보때는 어쩔수 없어요. 무조건 천천히 가는 수 밖에.... 뒤에서 빵빵 거리고 하이빔 쏘고 하겠지만 그런거에 신경 쓰시면 당황하게 되고 자신도 모르게 정도를 잃을 수 있어요. 운전중에 타인에게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주어선 안되는 것이 맞긴 하지만 초보는 어쩔수가 없는 것이기에 그렇게 따진다면 초보는 아예 운전을 하지 말아야 하던가 아니면 어디서 충분히 마스터 하고 실운전을 해야 하는데 그것 또한 어불성설이라 어느 정도 모험심을 갖고 도전하여 스스로 익히는 수 밖엔 없다고 봅니다.
일단 초보때는 속도감 부터 빨리 인지해야 합니다. 내차 뿐만 아니라 좌우 백미러 및 실내 룸미러를 통해 반사해 오는 타 차량의 속도가 현재 내 차의 속도와 어느 정도 빠르고 느린지를 탁~ 보면 바로 인지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차선변경 판단을 내릴 수 있지요.
다음으로 중요한 건 내차의 성능이나 어느 상황에서도 내 차의 조작반경이 어느 정도인지를 인지해야 합니다. 한마디로 어떤 차를 운전하든 그 차에 올라 탓으면 그 차의 전체 크기가 나의 상상속에 그대로 들어 와 있어야 한다는 거죠. 그래야 주차시란든지 아니면 좁은 길목에서 반대방향에서 오는 차와 교차시 원할하게 지나간다든지 할 수 있지요. 내가 운전하는 차와 내가 한 몸이 되는 거 만큼 중요한게 없다도 봅니다.
이것은 자꾸 올라 타 보고 운전해 보는 경험 밖엔 달리 방법이 없는 것이지요.
님의 글을 보고 저도 처음에 운전면허를 취득하고 아무런 실주행 연수도 없이 서울 한복판을 운전했던 기억이 새삼 떠올라 주제 넘지만 긴 댓글을 쓰게 됐네요. 아무쪼록 천천히 서둘지 말고, 또 항상 운전석에 올라타면 여유있는 마음 자세로 핸들을 잡으세요. 운전은 여유가 최곱니다.
대신 고속도로 1차선에서 너무 여유 갖지 마시고요 ㅎㅎ(농담입니다 ㅋㅋ)
리플 너무 공부가 많이 되는 정말 좋은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차량 반납하고 이제야 읽었는데 꼭 명심할 내용으로 삼고 조심히 운전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