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이 배려가 부족한 말이나 행동을 했을 때,ㅡ특히 기본적인 예의를 벗어난 것들ㅡ
보통 처음 몇 번은 꾹 참고 장난처럼 툴툴대며 불만의 표시를 내고
그 후에 같은 상황이 반복되면 다시 몇 번은 농담 섞인 말로 웃으면서 이야기하고
그럼에도 자꾸 반복이 되면 차분히 조곤조곤 이야기해요.
이러이러한 점은 내가 받아들이기 힘드니 생각해줬으면 좋겠다고.
그래서 이야기가 잘 풀려 서로 이해하고 인정하면 좋을텐데 그런 경우는 많지 않았던 것 같아요.
내 입장에서야 여러 번 차분하게 되짚어 생각하며 꾹 참고 이해하고 인정하려 노력했던 시간들이 있으니
이미 예전의 상황들이 머릿속에 다 정리가 되어 있거든요.
그래서 말이 조리있게 잘 나오는 거고, 그렇게 여러 번 생각한 끝에 이야기하는 것도 알아줬음 하는 건데 말예요.
지인분들과의 식사 중에 연인과의 다툼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 이런 얘기를 했더니
"보통 때 말하는 게 조곤조곤해서 화를 잘 안 낼 줄 알았는데, 너도 화를 내긴 내는구나.
근데 다툴 때도 조곤조곤 말하는 건 조금 피곤한 스타일이네. 약간 비호감?"
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옆의 다른 분께서
"얘는 원래 감정 기복의 폭이 크지 않아 두텁고 잔잔한 물결 같은 사람."
이라며 쉴드를 시전해주셨지만 이미 "비.호.감"이 탁탁탁 꽂혔지요.
물론 완벽히 농담조로 말씀하신 거라 개의치 않고 웃었지만 며칠 지나서야 문득 궁금해지네요.
연인과 다툴 때 조목조목 조곤조곤 이야기하는 남자. 그렇게 비호감인가요?
+
물론 욱하는 성질도 있어요. 네, 그렇고 말구요. =_=
폭발하는 순간....
그런 것들은 그냥 그 사람의 모습 그대로 인정해버리면 마음이 편해요. :)
다른 분들의 생각이 궁금했어요. :)
그래서 저는 버럭하는 성질도 고루고루 보유한 남자...... 음?
잘 이야기해도 막무가내로 억지 부리는 사람은 힘들어요. :(
근데 나중에는 화 안내는 사람으로 생각하더라구요.
저는 해치지 않아요. (2) =_=
(그렇다고 제가 그렇다는게 아니구요...)
훠~~~~~~~~~~~~~~~얼씬 멋진 남잡니다
저 철없던 시절 정말 GR 같았었는데...
그거보다는 조곤조곤이 나아요
부셔먹은 전화기가 얼마인지 ㅠ
지나고 나면 목소리만 컸거나 지나치게 날카로와 괜히 쫄고 상처만 받았을 뿐, 순 엉터리였네 하는 사람이 있지요. *
엉터리는 분위기와 상관없이 어떻게든 존재. =_=
그래도 폭력적인 분위기에 말리는 것보단 나은 듯합니다. 대화는 되니까요. *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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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인 말씀들이 많아서 좋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