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치한으로 오해받아 불쾌하셨다는 고등학교 졸업반 학생 글도 있고.. 이런 저런 글도 보이고 해서
정말로 진지하게 써 봅니다. 여자들의 인생을 조금이라도 이해해 주시길 바라는 마음에서요.
평생 살면서 기억나는 성추행 경험기만 써볼께요.
.. 쓰다 보니 높임말이 안 나오네요. 이해해 주세요.
1. 초 4학년, 11살 때 옆집 고등학교 개새끼.(이게 제일 최악입니다.)
간혹 놀러갔었기 때문에 그 날도 아무 생각 없이 그 개새끼 공부방에 놀러가서 만화책 보고 있는데,
농담 아니고 바지 벗기고 입으로 이런 저런 일 시도했던 개새끼.
너무 얼었고 뭔지도 몰라서 가만 있다가, 무서워서 뛰쳐나오고 다시는 얼굴 안 봤음.
엄마한테도 차마 말 못하다가 중학교 때에야 고백. 내 사춘기 시절 성에 대한 인식은 그 개새끼 때문에
완전히 망친 것 같다고 생각함.
더 심한 것. 아무한테도 말 못하고 속으로만 앓는데, 초 6 때 마주쳤음.
길에서 아무한테도 말하지 않았냐고 나한테 확인받고 갔음.
그런 놈도 멀쩡히 결혼해서 애낳고 살겠지. 죽어버렸음 좋겠다. 이 새끼는 정말 나중에 추적이라도 해서
사과받고 싶습니다. 진심으로 증오합니다. 내 어린 시절 순수했던 부분을 날려버린 새끼.
2. 버스에서 만난, 정말 수없는 변태들. 한 열은 넘는 듯.
초 5,6시절 어머니가 아프셔서, 어쩔 수 없이 할머니 집에서 약 한시간 걸리는 먼 거리를 통학했습니다.
그 때 변태들 만난 건 셀 수도 없네요. 착각? 착각일 수가 없습니다. 여러분 이성이 접촉할 때,
아무 생각 없는 거랑 의도 있는 거랑 구분 하시지요? 착각할 수가 없어요. 암만 어려도 이상한 건 다 압니다.
그리고 그 공포감이란..... 왜 소리지르지 않았냐구요? 몸이 얼어붙으니까요.
자리 피하죠? 쫓아옵니다. 버스에서 내리는 수 밖에 없어요. 아니, 그 순간엔 그 생각도 안 나요.
개새끼들. 어린애한테 그런 마음이 드냐? 변태새끼들.
3. 중 2 때 택시기사 아저씨.
학교 늦어서 택시타고 가는데, 옆자리도 아니고 뒷 좌석에 앉은 내 허벅지를 잔돈 찾는다면서 뒤돌아서
계속 만진 새끼. 미친놈. 이상한 것 모를 리가 있나? 지금 같으면 번호 기억했다 신고라도 할 텐데.
변태새끼. 내 기억엔 한참, 느낌상 십오분 이상 당했던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시간이 이상하네요. 아마 너무 얼었던 데다 무서워서 너무 길게 느꼈나 봅니다.
이건 아니다 싶어 뛰쳐나왔지만 그 트라우마가 한 달 이상 갔지요.
4. 그 외 길에서 만난, 이런 저런 부위 만지고 지나간 놈들. 이 놈들도 다섯 이상은 되는 듯.
이것도 많아서 일일이 기억도 안 나네요. 가슴, 엉덩이 만지고 지나간 건 그냥 애교로 칩시다.
5. 고2때인가 고3때, 길에서 내 교복치마 벗기려고 한 개새끼.
우리 동네가 공원이 좀 어둑어둑한 게 있었는데, 거길 지나쳐서 학원가는데 뒤에서 오는 걸음걸이
보폭이 아무래도 이상합니다. 혹시나 해서 뛰었더니 역시나 뛰어 쫓아오더군요.
큰일 쪽으로 뛰는데 결국 큰길 가게 전에 잡혔습니다. 치마 벗기려고 하더군요. 비명도 못지르고
미친듯이 달려나갔습니다. 그 놈이 지 바지춤 벗고 있었던 것 같은데, 그거 한 손으로 잡고 있지 않았으면
도망 못 왔지 싶어요. 큰길 나서니까 그때야 그 쪽 방향으로 욕해줄 용기가 생기더군요.
6. 대학원 때 길에서 나보고 안돼? 물었던 변태 아저씨.
그나마 이건 좀 애교있는 케이스네요. 그날따라 안하던 화장을 하고 좀 차려입은 날이었습니다.
친구가 좀 일찍 결혼해서요. 큰길을 가는데, 시선이 이상한 아저씨가 있더군요. 정말 눈빛이 이상했어요.
아래 위로 훝어보는 시선. 무시하고 골목길로 들어가는데, 정말 한 일이분 사이에 쫓아와서 앞을 막더군요.
그러고는 뜬금없이 지갑을 꺼내더니 '안돼?' 이러더군요. 무서워서 바로 뛰어 지나쳤습니다. 한 십미터만 더 가면
밝은 골목이 나오고 남자친구 만나기로 했는데, 만나자마자 있었던 일 바로 이야기했더니 쫓아가더군요.
근데 그 사이에 사라져서 못 잡았어요.
7. 제작년에 운전면허 딸 때, 운전면허학원 강사.
장내코스 연습 중인데, 그 아저씨는 눈빛에선 이상한 걸 못 느꼈는데, 핸들링을 알려주면서 이상하게
손을 잡고 한다던가 하더니 사이드미러를 조정한다면서 등으로 계속 가슴을 누르더군요. 이거 저거 핑계대면서
자꾸 터치하고, 자꾸 가슴쪽을 누르는 것 같고 아무래도 이상했습니다. 아니, 기분이 너무 더러웠어요.
그냥 넘길 수가 없어서 센터에 가서 이야기했더니, 그 사람 또 그러더냐더군요.
그리고, 혹 주변에 이런 일 겪은 여자분 있으면 이해해 주시길. 혹 자기 가족, 여자친구나 부인이
그런 일을 겪었다면, 사랑으로 감싸주세요. 전 첫사랑을 너무 좋은 사람 만나서
다행해 거의 치유된 것 같아요. 이후에도 좋은 사람들하고만 사랑했고요.
그래도, 무서운 건 무서운 거죠. 몇일 전에도, 지나가는데 정말 어떤 아저씨 눈빛이 이상해서,
설마 하고 지나가다가 뒤돌아보니 계속 나를 쳐다보고 있어서 무서워서 택시타고 왔습니다.
저 서른 넘었고, 알거 다 아는데도 이래요.
제발, 여자들 이해를 해 주세요. 잠재적 범죄자 취급 받는 불쾌한 기분 이해합니다. 그렇지만 여자들은
이런 일 겪으면 기본적으로 방어적인 태도가 될 수 밖에 없어요. 저는 추행에서 끝났지만
만약 폭행까지 갔다면 평생 트라우마가 남을 일일 거라고 생각해요. 쓰다 보니 기분이 너무 더럽네요.
이해해 주셨으면 정말 좋겠어요. 정말,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하아 ..... 아 그런데 왜저러지 ㅡㅡ;;
저는 한번도 직접적으로 몸에 손을 댄 사람은 없고 변태 등 본것만 열번이 넘는건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이런 상처를 어디다가 말도 못하고 끙끙 앓고....
전 여름에 도서관에서 내려오다가 밝은 아침 여섯시에 배달하는 오토바이가 저한테 성희롱 쓰레기 언어
던지고 지나간것도 친구랑 얘기하면서 펑펑 울다가
엄마한테 얘기해서 풀어볼까? 하니까 친구가 어디다가 얘기해봤자
니가 그 시간에 돌아다니지 말았어야 한다는 거지같은 답변만 얻는다고 말하지 말라고해서
지금까지 그 친구와 클리앙밖에 말해본적이 없습니다.
그 밝았던 아침 6시에...
일일히 말로도 할 수 없는 정말 별의 별 경험들을 다 겪고 삽니다.
잠재적 범죄자 취급 받는 불쾌한 기분 이해합니다. 그렇지만 여자들은
이런 일 겪으면 기본적으로 방어적인 태도가 될 수 밖에 없어요. 2222222
진짜로 너무 무서워요 비슷한 상황이 오면
뒤에서 오토바이가 오면 또 나한테 그런 성희롱 말을 할것만 같고
뒤에서 검은 차가 다가오면 또 슬금슬금 다가와서 창문열고 저한테 자위행위를
보여줄것 같은 잔상이 계속 남는게 어떻게 합니까
밤에는 골목길 그래서 안다닙니다. 니가 손해니까 다니지 말라고 해서
사소한 변태행위는 어디다가 말할수도 없습니다. 여자만 손해보니까요 그렇다고 해서
그 얘기를 들은 사람들이 변태를 잡아주는것도 아니고 고등학교때 심지어
학교 앞에 자주 와서 바지 벗던 아저씨가 모는 차번호를 외워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그 차 제발 우리학교 앞에 세우지 말게 해달라고
소용없습니다. 법도 없구요. 잡아가도 금방 일주일이면 나오고.
진짜 살기 힘듭니다ㅠㅠㅠㅠㅠㅠ
남자분들도 힘든거 이해합니다. 근데 여자가 살기는 백배 더 힘듭니다....
보통 일반 여자들 저정도 경험 다 있나요? 괜히 저도 좀 화가 나네요;
하나의 질서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장황하게 쓰지 않아도 된다는 말은 저에게도 좀 상처입니다
남자분들도 오해 받으시면 클리앙 와서 쓰시는데
여자분들이 그렇게 굳이 장황하게 안써도 그런 잘못된 여자들 이해하고 있다고 말하는것과 똑같습니다..
여자들이 사과만 잘했어도....라고 뭐 하긴 도망가기 바쁜데 하시며 비꼬시는게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그래도 툴툴 털어버리시고, 행복한 마음으로 잘 사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저런 놈들 만나면....그냥 가운데를 발로 힘껏 차주세요. 주먹으로 치셔도 됩니다.
그러면 도망도 못가요 !%#@!@#!% . 그리고 경찰 부르세요. cctv 있는 쪽으로 가서 후려치시면 금상첨화 예요.
성추행 하는 놈들은 대부분 여자가 강하게 나오면 쫄아요. 더듬는 것 같으면,
망신주세요. 여자가 울거나 움츠려 들면 더합니다.
특히 출근시간 조심하셔야죠. 출근시간에는 여자들이 더 반항을 못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그럴 때 잡아서 내리면 100% 잡을 수 있습니다.
나쁜놈들 만났을 때 대처 방법을 잘 숙지 하시고 다니시는게 좋습니다.
솔직히 저 남자가 나를 어떻게 할지도 모르는 상황인데 쉽지 않습니다.
항상 그렇게 당당한 태도를 보여야지 하지만 정작 내 앞에서 바지를 벗고 웃으며 슬금 슬금 다가오는
사람 앞에서 사람 가랑이를 힘껏 차기는 솔직히 힘듭니다.
피하는것>>> 다가가서 실제적인 힘을 가하는것 이 현실적으로는 더 안전하니까요
그렇지만 노력은 하고 있습니다 그치만...아무리
니가 그렇게 대응하면 돼! 라고 해도 그 공포심을 떨치라고 강요하는것은 무리입니다.
어머니들도 그렇게 가르치죠. 혹시라도 그사람이 칼을 들지도 모르니 그냥 피하라고..
from ClienPad
놀래서 머리속이 하얗게 되는 상황이 되면 아무것도 못하는데, 그럴 때 위험합니다.
평소 이런 일이 생기면 이렇게 대응해야지~ 하는 것을 머리속에 넣어 두시면,
대응하시기 한결 수월 할거예요.
카메라에 겁을 먹거나 소심한 변태, 해칠것도 아니면서 보여주고 싶어하기만 하는 변태
그런데 만에 하나라도 그 남자가 정말 해치려는 맘을 품고 있는
1%의 남자라면??? 이라는 가정이 있는 한 여자가 그렇게 행동하기는 어렵습니다ㅠ
여자들도 평소에 이렇게 해야지 발로 차야지 비웃어줘야지 생각은 안하지는 않으나...
어찌됐건 이렇게 생각해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그냥 고맙습니다. 실제로
저도 평소에 하도 단련해서 그런지 낮이라서 용기가 났는지 욕이 확 나오더군요 ㅎㅎ 속은 후련했습니다
from ClienPad
일반적으로 뇌가 감당하기 힘든 정도의 충격을 받으면 그런건데; 훈련을 통하면 극복 하실 수 있어요.
학교에서 그런 교육을 지속적으로 시켜서, 그런 상황에서 조건반사 식으로 반응이 되게 해주면 좋을텐데,
우리나라 성교육은, 성추행 부분에 대해서는 아예 신경도 안쓰고, 그냥 콘돈 나줘주는 방식 쪽으로만 가는 것 같아서 황당해요 ㅡ_ㅡ;
아마 저야 저 정도니까 쓸 마음도 났지, 만약 정말 심각한 일이 있었으면 쓰지도 못했겠지요.
버스, 지하철에서 그렇게 잠깐 부비부비해서
뭐하겠다고... 아주그냥 선인장 껴안고 48시간 부비부비 형벌을 줘야ㅋㅋㅋㅋ
from ClienPad
from ClienPad
최소한 어떻게 대응해라...정도는 알려주셔야;;
제가 위에도 고등학교떄 경찰에 신고하고 학교측에서도 별의 별 짓을 다해봤는데
법이 이상해서 일주일이면 그냥 풀려났다는 말씀 드렸는데 정말
백번 변태짓 하고 추행해도 결정적인 증거물이 없는 이상 그냥 풀려납니다 남는것도 없구요
그리고 추행같은 경우에는 증거도 없구요 성폭행을 당하지 않는이상....
법이 여자를 도와주지 않으니 저도 그냥 포기했습니다
이런놈들은 인권이고 뭐고 다 잡아싸그리 씨를 말려야하는데요 *
그런놈들 다 벌받아야 할텐데 말이죠...
그런데 가끔식 남자로써도 억울할때가 있어요.
옛날에 마주 앉을수 있는 책상에서, 아무런뜻없이 어떨결에 무릅에 상대방 여성분 무릅에 부딧쳤는데, 다짜고짜 치한으로 몰고가서 주위에 눈총받고 도망나온 기억이 있습니다....
ⓣ
여자 다섯과 이야기 나누는데 셋이 성폭행/성추행 경험자였어요. 둘은 어렸을 때 가깝거나 친척였어요. 바깥으로 아무 말도 없는 사회가 들어나는 사회보다 몇배나 심한 법입니다.
추행은 기록에 남지도 않으니까요 여자들 기억에만 남을 뿐이죠
그러니까 겉으로 버젓히 티비에서 가슴 만지고 열세살짜리 아동 비키니 입은것을 보고
티비에서 깔깔대고 보는 일본보다
우리나라가 여성 인권 랭킹이 낮다는게...아무리 생각해도 충격적이지만 이해갑니다
감기로 병원에 혼자 갔고, 옷을 올리더니 여기저기 두드려본다고해야하나? 뭔가 덤덤한 터치를 여러번 하더니 뭘끄적이고는 약을 처방해주더군요.
그게, 감기 진단은 절대 아니라는걸 커서야 알았어요. 나중에 결혼해서 딸이 태어난다면 결코 병원이든 학원이든 혼자 보내지 않을 생각이에요..
저도 느낄수 있어요. 앞에 걸어가는 여성분이나 뒤에 여성분이 절 피하는 걸요.
아니 애초에 그런거 걱정할 사람이 왜 새벽 1시에 김밥 사러 가는 저와 마주치는 지도 모르겠지만, 저도 그런 눈초리 받을때 기분이 좋을거 같으신가요? 그런 취급 당할때마다 짜증부터 나는 것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잠정적 범죄자 취급을 받으면 기분 좋을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그건 성문제를 넘어서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노인들이나 아이들도 하는 행동들이구요
기분은 나쁠지언정 이해를 해주셔야돼요 ㅡㅡ;
나는 당당한테 잠재적 범죄자 취급하냐가 아니라 그냥 그개인이 가진 공포입니다
건장한 남자는 절대느낄수없죠 힘없고 약해지면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