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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공원

부모님때문에 여자친구 만나기가 힘들어요 ㅠ 35

1
2011-11-11 01:52:49 222.♡.88.150
나아무무

저희 집안은 기독교 집안입니다.

부모님 모두 교회에 열심히 나가시고..친척들도 열심히 나가죠.

 

저는..교회를 나가기는 하는데 나일롱 신자이구요.

청년부나 이런 교회 활동 전혀 없이, 딱 예배만 드리고 돌아옵니다.

 

부모님께서는 이런 자식놈이 못마땅하신가봐요. 매일 같이 교회 이야길 하시네요.

친구 누굴 전도해서 같이 다니면 좋겠다느니 뭐 이런거요.

요즘엔 사회 전반적으로 교회에 대한 인식도 안좋아졌고 해서 주변 사람들에게 전도하고 다니기도 무섭습니다. 

주변 다른 사람들에게 부담주는거 같아서 싫기도 하구요. 

 

이런 일은 그러니 저러니 그냥 넘기면서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여자친구 사귈때마다 계속 전도하라고 강요하시네요.

 

첫 여자친구를 사겼을때도, 얼마지나지 않아서 교회 다니지 않는 여자는 싫다, 헤어졌으면 좋겠다, 걔 교회 안다니면 결혼 못한다 이야기를 꺼내시는데...

시작부터 어차피 얘랑은 헤어지겠구나 라는 느낌이 들면서 사귀는 기분이란 참...

두번째 세번째 여자친구때도 그랬고, 이번 여자친구에게도 계속 교회를 다니라고 하시네요.

 

 

종교 강요하는거 싫다고 아무리 말씀드려도 소용이 없네요.

부모님은 다른 것보다 같은 집안 사람들이 종교가 같아야, 집안이 평안하다고 하시는데..이 말에는 동의 하지만 저는 서로 이해한다면, 무교도 종교인과 함께 잘 지낼 수 있지 않을까 싶거든요.

 

여자친구를 사귈때마다 1년을 못넘기는데, 제가 여성편력이 있는게 아니라 이게 가장 큽니다. 어차피 헤어질거, 부모님 반대할거 알면서 만난다는거...끝이 보이는데 계속 만나기가 너무 힘들어요. 

 

어머니와 한바탕하고 밤중에 이런저런 푸념글 써봅니다...

나아무무 님의 게시글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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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35]
아흥흥흥
IP 203.♡.212.131
11-11 2011-11-11 01:55:23 / 수정일: 2017-04-30 03:26:40
·
자식이기는 부모 없습니다. *
나아무무
IP 222.♡.88.150
11-11 2011-11-11 01:56:46 / 수정일: 2017-04-30 03:26:40
·
저희 집안은 종교때문에..할아버지랑 자식들이 절연했습니다....할아버지는 제사를 지내야 한다고 하셨고, 아버지들은 반대하셨거든요. 다른 이유도 좀 겹쳤지만..저게 제일 큰 이유였죠. 15년은 할아버질 못뵌거 같네요..
fate
IP 175.♡.225.148
11-11 2011-11-11 01:59:16 / 수정일: 2017-04-30 03:26:40
·
와..이런 경우는 좀...쎄네요.. ⓣ
또사니
IP 180.♡.49.77
11-11 2011-11-11 01:59:20 / 수정일: 2017-04-30 03:26:40
·
반대로 할아버지편에 서서 아버지를 거스르시면 아버지도 느끼시는게 있으시겠네요.
나아무무
IP 222.♡.88.150
11-11 2011-11-11 02:03:59 / 수정일: 2017-04-30 03:26:40
·
또사니님 // 그러실수도 있겠지만..그만큼 종교에 민감하시거든요. 다른건 다 포기해도 이것만은 안된다 정도? 저희 집이 IMF때 크게 힘들었을 때, 종교하나에 의지해서 지금까지 버티고 살아온터라 이런게 더 강하신거 같아요.
또사니
IP 180.♡.49.77
11-11 2011-11-11 01:57:11 / 수정일: 2017-04-30 03:26:40
·
본인들의 삶이니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저도 모태신앙에 5촌이내는 다 개신교지만 가톨릭으로 개종했구요. 제 주위에 개신교 친구들 부모님께서 압박이 많아서 결혼전까지 고민 많이 했지만, 네거티브하게 반응 하지 않으면서 잘 대응해서 본인들 의지대로 잘 살더군요. 여친님과도 결혼하시겠다면 전도해서 교회나가는척 하시는것도 방법은 방법입니다.
나아무무
IP 222.♡.88.150
11-11 2011-11-11 02:21:28 / 수정일: 2017-04-30 03:26:40
·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ㅠ
gz19
IP 36.♡.116.118
11-11 2011-11-11 01:57:13 / 수정일: 2017-04-30 03:26:40
·
그런데 종교문제는 의외로 심각하더군요..
제 친구 부모님도 종교 문제로 너무 간섭을 하셔서 글쓴분과 같은 일을 계속 겪고 있어요..
나아무무
IP 222.♡.88.150
11-11 2011-11-11 01:59:10 / 수정일: 2017-04-30 03:26:40
·
주변에 종교가 다르신 분이 결혼하셔서는 집안간의 갈등때문에 이혼한 케이스도 많이 있고해서..부모님은 그걸 맞추고 싶으신거 같은데, 저는 사실 나일롱 신자라 그런거 신경 안쓰거든요. 부모님이 좀 믿고 지지해 주셨으면 좋겠는데 그런게 전혀 없어서 너무 힘드네요...
초선
IP 221.♡.226.232
11-11 2011-11-11 01:58:23 / 수정일: 2017-04-30 03:26:40
·
진짜로 나아무무님을 좋아하시는 분이 나타나신다면 일요일 교회 나가서 시어머님 되실 분 성향 맞춰드리는 것 정도는 해줄 거에요. 저정도로 독실한 신자분이시라면 시어머니와의 관계를 종교 하나로 부드럽게 만들 수 있는 결정적 무기를 갖게 되는거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하거든요. 독실한 여성분을 만나실수도 있구요.
from ClienPad
나아무무
IP 222.♡.88.150
11-11 2011-11-11 02:08:56 / 수정일: 2017-04-30 03:26:40
·
여자친구에게 정말 한번 물어봐야겠네요. 혹시 나를 위해 교회 다녀줄 수 없냐고 ㅠㅠㅠㅠㅠ
여울지다
IP 114.♡.181.164
11-11 2011-11-11 02:00:30 / 수정일: 2017-04-30 03:26:40
·
아예 처음부터 교회 다니는 분을 만나셔야죠.연애할 때면 모를까 결혼할 때 종교 문제 나오면 심각해서..;저렇게 해서 헤어지면 상대방한테는 너무 큰 상처일텐데요.저도 비슷한 경험 있는데, 그 뒤 휴유증으로 아직도 연애하기가 좀 꺼려지는... 부모님 반대 이기실게 아니라면 상대방한테 종교를 강요해야하는데..;; 그냥 교회안에서 찾으세요.
또사니
IP 180.♡.49.77
11-11 2011-11-11 02:02:57 / 수정일: 2017-04-30 03:26:40
·
교회안에서 찾는것도 쉽지 않죠. ㅎ 이세상에서 내여자를 만날수 있는 조건의 1/3인데 거기에서 제짝을 만나기는 ^^;
여울지다
IP 114.♡.181.164
11-11 2011-11-11 02:05:35 / 수정일: 2017-04-30 03:26:40
·
네 그런데 비신자인 사람까지 그 안에 끌어들여서 개종압박 & 종교 갈등으로 고통스럽게 하는건 어찌보면 민폐라...배려 차원에서 교회 나가주기 시작하면 진정으로 믿으라고 하고 신자 등록하라고 하고 또 2차전 시작이더라고요.배려가 아니라 당연한 게 되어버리는-_-; 신실한 종교적 믿음이 인간관계에 전제로 깔리는 집안의 분들은 그냥 같은 교회 안에서 만나는게 나은 것 같아요.
나아무무
IP 222.♡.88.150
11-11 2011-11-11 02:08:11 / 수정일: 2017-04-30 03:26:40
·
일단 제가..청년부 생활이랄까..나이또래 사람들과 함께 교회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보니까 교회에서는 사람 찾기가 힘든거 같아요. 또 이성을 사귈때 마음이 맞고, 끌리는 사람을 만나는게 맞다고 생각하는데...교회라는 조건을 달고 찾는 다는 것도 맞지 않은거 같구요..
신촌맨
IP 175.♡.11.27
11-11 2011-11-11 02:00:31 / 수정일: 2017-04-30 03:26:40
·
제가 버릇이 없는지는 몰라도..

저희 부모님도 교회 잘 다니시만,

교회다니는 여친 만나라고 하면 " 흥~ " 할 듯.

부모님이 결혼하는 것 아니잖아요? 눈치보실것 있나요.
나아무무
IP 222.♡.88.150
11-11 2011-11-11 02:12:10 / 수정일: 2017-04-30 03:26:40
·
저희 집이 어려웠을 때에도 부모님이 제 뒷바라지 해주시느라 고생하신걸 생각하면..사실 부모님 실망시킬 일은 하고 싶지 않아서요..
쌍문동개장수
IP 116.♡.215.133
11-11 2011-11-11 02:01:36 / 수정일: 2017-04-30 03:26:40
·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남 얘기 같지 않네요..
애 만들어서 안겨드리면, 일단 어머님이 한편이 되실겁니다.
그 다음 아버님을 공략하시면 됩니다.
나아무무
IP 222.♡.88.150
11-11 2011-11-11 02:22:32 / 수정일: 2017-04-30 03:26:40
·
애만들어서 나타날까봐, 자취도 허락하질 않으시네요 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
photonics
IP 118.♡.241.58
11-11 2011-11-11 02:03:16 / 수정일: 2017-04-30 03:26:40
·
본인의 삶 입니다...

결정은 본인이...
파안대소
IP 165.♡.190.47
11-11 2011-11-11 02:05:52 / 수정일: 2017-04-30 03:26:40
·
제가 봤을 때는 나아무무님이 기독교에 별 관심이 없으셔서 그런 것 같아요..
그러니 부모님께서 여친이라도 기독교여야 그나마 관리가 될 것 같은데,
여친도 교회를 안나가면 결혼해서 교회에 발 끊을게 뻔히 보여서 더 신경쓰시는게 아닐까요..
나아무무
IP 222.♡.88.150
11-11 2011-11-11 02:15:00 / 수정일: 2017-04-30 03:26:40
·
그러신거 같기도 해요. 좀 청년부 활동좀 하라고 매일 구박하시는데 절대 안나가거든요. 대학생때 영상실에서 봉사한적이 있는데 토요일 일요일 통채로 반납하고, 주중에도 두번씩 나가서 영상 편집을 몇시간씩 잡고 앉아있는 생활을 3년 하니까 이런 단체 생활에 정나미가 떨어지더라구요. 그때부터 점점 나일롱이 되어 갔는데..
그래도 아무리 힘들어도 주말 예배는 꼬박꼬박 나갔는데 말이죠..좀 믿어주시면 좋겠어요..
librabit
IP 110.♡.92.116
11-11 2011-11-11 02:07:56 / 수정일: 2017-04-30 03:26:40
·
저같은 케이스신데, 마누라를 잘얻은건지 어느정도 와이프가따라줍니다.

교회때문에라도 애들 쪼금 크고 멀찍이 본가에서 떨어져나왔는데도 토욜만 되면 내일은 늦지말고 교회오라는 전화때문에 스트레스받아서 그냥 2달쯤을 안가고 평일날만 가고 개겼더니, 집에서는 마누라가 교회를 못가게 하는걸로 오해하더군요. 제가 기독교집안이지만 한국개신교 앨러지가 있는데...

근데 지난주에 마눌 혼자 동네교회를 아침에 갔다오더군요, 어머님한테 꿀리기도 싫고 왜그렇게 교회안오면 망한다고 그러는지 가보고 판단하겠다고요.

기독교인 많으신줄 알고 종교얘기 함부로꺼내기도 그렇지만, 모태신앙인 저로써도 한국 개신교에 환멸을 느끼는 일을 너무 많이 겪다보니 아예 신앙자체가 흔들립니다...
나아무무
IP 222.♡.88.150
11-11 2011-11-11 02:21:03 / 수정일: 2017-04-30 03:26:40
·
저랑 많이 비슷하시네요...
저도 예전에 교회 활동 하면서..보면 작은 교회지만 안에서 정치하려는 분들이 참 많으시더라구요. 장로 직함 하나 달고 권력이라도 단것처럼 으스대고, 파벌만들고..이런 사람들이 과연 믿음이 있는 사람들이 맞나 싶기도 하구요. 그래도 저는 기도응답 받은게 많기에 믿음은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다만, 요즘 교회의 나쁜 모습이 너무 많이 나타나다 보니까, 저랑 가까운 사람들을 전도하는게 많이 꺼려져요. 관계가 틀어질까봐 이야기도 안꺼내고 있고요. 페이스북을 하는데 친구들 타임라인에 이런 말도 많이 뜨더라구요. 소개팅이나 선보러 나가서 기독교인이라는 말 들으면 뒤도 안돌아보고 돌아온다고. 교회 이미지가 어쩌다가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어요..
잠시쉼표
IP 14.♡.205.141
11-11 2011-11-11 02:08:26 / 수정일: 2017-04-30 03:26:40
·
종교 문제 심각하죠. 글 쓴 분도 기독교인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교회를 다니시니까.
그러니 만약 여자친구가 생기고 그 분이 어려운 과정을 거쳐 부인이 된다고 해도
나아무무님이 부모님의 성화가 부인에게 뻗치는 걸 막을 수 없으실 것 같네요. 이건 답이 없어요.
교회 다니는 분을 만나세요. 결혼할 분 아니면 여자친구 있는 걸 숨기시든지.
저도 부모님이 독실하고, 사윗감 1조건이 기독교인이라고 하시는데 제가 강경한 무신론자이기 때문에 무신론자하고 할 것이고, 부모님의 종교관련 문제는 남편될 사람에게 닿지 않도록 제가 차단할 자신이 있습니다.
고부간은 좀더 빡빡한 것이 한국 사회 경향이라서 더 힘들 것 같네요.
나아무무
IP 222.♡.88.150
11-11 2011-11-11 02:30:40 / 수정일: 2017-04-30 03:26:40
·
저는 사실 제가 이런 문제 때문에 제가 고민하게 될줄은 몰랐거든요. 그냥 저 좋아해주는 사람, 제가 좋아하는 사람만나서 둘이 잘 지낼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솔직히 종교문제가 절 괴롭힐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었네요...
신촌맨
IP 175.♡.11.27
11-11 2011-11-11 02:10:18 / 수정일: 2017-04-30 03:26:40
·
근데 저는

부모님 성화보다,

교회 가기 싫은데 부인이 교회간다고 일요일마다 가출하면..

더 짜증날 듯.
나아무무
IP 222.♡.88.150
11-11 2011-11-11 02:27:32 / 수정일: 2017-04-30 03:26:40
·
저도 주말 시간 모두 교회에 보내는 사람을 만나고 싶지는 않아요. 저처럼 예배만 드리고 지낼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어요..
삭제 되었습니다.
나아무무
IP 222.♡.88.150
11-11 2011-11-11 02:26:19 / 수정일: 2017-04-30 03:26:40
·
제가 중학생때부터 대학생때까지(사실 지금도) 굉장히 경제적으로 어려웠거든요. 가족들 그냥 다 약먹고 죽자고 할만큼. 그런데도 부모님은 자식 고생 시키지 않으시려고 굉장히 고생을 많이 하셨었어요.그걸 알기 때문에 부모님을 실망시켜 드리고 싶지는 않아요..
삭제 되었습니다.
나아무무
IP 222.♡.88.150
11-11 2011-11-11 02:33:21 / 수정일: 2017-04-30 03:26:40
·
제가 교회 생활을 안하다보니까..안에서 찾기도 힘들고..음..연애는 누굴 작정하고 스캔해서 찾기보다는 생활속에서 마음 가는 사람을 만나는게 옳다고 생각했거든요...부모님을 협박하는 것도 저에겐 맞지 않은거 같구요. 저도 그냥 포기하고 살아야 할까봐요.
별동별
IP 14.♡.239.65
11-11 2011-11-11 03:20:45 / 수정일: 2017-04-30 03:26:41
·
강하게 나가지 않으면 나중에 더 갈등 생길거 같아요 [m]
저기요
IP 211.♡.109.150
11-11 2011-11-11 04:27:37 / 수정일: 2017-04-30 03:26:41
·
부모님이 문제가 아니라 우유부단한 본인이 문제네요.
from ClienPad
tskinoko
IP 58.♡.122.207
11-11 2011-11-11 06:28:14 / 수정일: 2017-04-30 03:26:41
·
우유부단한 본인이 문제네요. 부모님과 연 끊을 각오가 없으시면 아주 열렬한 기독교 신자 여성을 만나 연애하고 결혼하는 거 이외엔 답이 없어보여요. 부모님이 점 찍어주는 여자분과 연애하시는 게 제일 좋죠. 종교문제는 정말 극복하기 힘들어요. 여자분에게도 할짓 못 됩니다. 그냥 부모님께 교회 여성 소개해달라고 하시는 게 제일 나을 듯해요.
스폰지-밥
IP 121.♡.83.247
11-11 2011-11-11 07:26:34 / 수정일: 2017-04-30 03:26:41
·
본인 인생 왜 자꾸 부모 탓 하십니까 독립하세요 얼렁
widep
IP 110.♡.15.252
11-11 2011-11-11 07:45:22 / 수정일: 2017-04-30 03:26:41
·
나일론 신자하지마시고 부모님께 나는 개신교 하기 싫다라고 통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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