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뭐 사병 출신입니다만,
일 자체가 공군에서는 부사관들과 항상 부대끼는 일이었고,
지금도 그때 친해진 부사관들과 연락을 하고 삽니다.
지금은 그냥 군대 고참-쫄병이 아닌, 형 동생 사이가 되었죠.
공군 부사관도 특기별로 진급차이가 많았습니다.
그게 잘나가는 특기가 있고, 못나가는 특기가 있는데..
뭐 지금은 잘 모르겠는데.
제가 있을 시절에는(02년) 관제 특기의 진급이 정말 빠르더군요.
우스갯소리로 영외 나가면서(부사관이 보통 임관해서 2년동안은 영내생활합니다) 중사단다~뭐 이런 얘기까지 나왔었으니까요.
반대로 인사 특기는 진급이 드럽게 느렸었습니다. 보급도 그렇고요. 정비특기 원사들이 보급대나 지원대쪽 가면 상사한테 경례를 하는 광경이....
저는 정비쪽에 있어서 그쪽 사정은 잘 모릅니다만.. 정비쪽으로만 한정시켜서 얘길 해보자면,
제 특기였던 기체특기는 한때 잘나갔지만 제가 군생활 할 시점에는 진급에선 별볼일이 없었습니다.
그때 상사였던 분이 국방부 장관상도 타고 뭐 여기저기서 상은 많이 탔는데, 전국 비행단을 다 털어서 상사중에 기체특기 고참들이 100명은 있다더군요.
참고로 1년에 진급하던 기체특기 상사들이 10명 좀 넘었던가? 그 이하였던가..그랬습니다.
뭐, 제가 제대하고 나중에 술자리에서 김상사님 그 양반들 언제 제끼고 원사 다십니까?하고 놀렸었죠.ㅋㅋ
비슷하게 무장특기도 좀 막혀있었고, 좀 빠른데가 항공전자장비와 유압으로 기억되네요.
같이 다니던 사람들 중에 한명은 유압특기였는데, 그 멤버들 중에 기관특기/전기특기 중사가 있었습니다.
근데 그 유압특기 중사가 셋중에 젤 쫄병이었는데 상사는 젤 먼저 달았죠.
이러다보니 서열이 막 꼬입니다.
또 공군은 준위로 한방에 점프하는 과정이 없고, 무조건 원사에서 준위인데..
원사쯤 되면 걍 준위 안달고 살란다~하는 분들도 계셔서 준위가 원사한테 경례하는 광경도 보이죠.
압존법도 쓰기가 참 애매합니다. 상사 앞에서 중사님이라고 하는 상황도 많이 발생하고..
상사가 "아무개 중사님~" 이러고 있고....
장교들도 대충 그런 분위기가 있어서 사관학교 출신들은 비슷했던거 같고요.(이짝은 잘 모릅니다. 사실)
여하튼 군대는 계급!이란 말보다
군대는 군번! 이얘기가 더 통하던 시절이었죠..
사관학교 출신들은 조종 특기 빼고는 진급이 대부분 같이 가기 때문에
기수가 꼬이는 일이 잘 없는 것 같아요. 물론 기수가 제일 중요하죠.
부대내에서 중사들한테 경례많이 받았습니다....ㅋㅋ
드럽게 진급 안 되죠... ㅠ.ㅠ
8년째 하사도 있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