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9MH 차륜형 자주포 / 한화디펜스) LINK
18:30 KST - US Defense News - 미 육군이 프로토타입 18개 공급계약을 체결한 한화디펜스의 차륜형 자주포 K9MH 1호기가 미 육군에 인도되었으며 처음 데뷔는 10월달 미 국회의사당앞에서 열리는 "2026 미 육군 현대화의 날" 기념식장에 1호기를 전시, 일반공개할 것이라고 밝였다고 미 군사매체 US 디펜스지가 전하고 있습니다.
미 육군 공격포병 포트폴리오 프로그램 최고책임자 로버트 미이크쉬 주니어 준장은 언론발표문에서 K9MH 1호기가 이미 미국에 반입되었으며 일반전시 및 이후 미 화력시험장에서 본격테스트에 들어간다고 발표했습니다.
"미 육군이 드디어 M777 포병 대체 전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며 흥분되는 마음으로 K9MH 테스트를 준비중입니다. 또한 우리는 이것을 운용한 우리 미군들의 피드백 역시도 중요하게 참고할 것입니다."
- 로버트 마이크쉬 주니어 준장 / 미 육군 공격포병 포트폴리오 프로그램 최고 책임자 -
미 육군은 지난 8월 18개의 시제품 조달을 위한 긴급조달거래사항에 의거 한화디펜스를 선정, 4년동안 최대 2억 6300만달러의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초기 1억 30만달러에 6대 조달옵션이며 최대 18대까지 옵션을 행사할 경우 2억 6300만달러가 됩니다. 이번 계약은 BAE 시스템즈, 제너럴 다이내믹스 랜드 시스템즈, 아메리칸 라인메탈, 레오나르도, KNDS, 엘빗 시스템즈, 안두릴, 오시코시 등 쟁쟁한 방위산업체들과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따낸 값진 승리입니다.
미 육군 공급용 K9MH 자주포는 기존 155mm M777 호환 표준포탄의 경우 약 24km(15마일), M982 엑스칼리버 포탄의 경우 약 40km(25마일)의 사거리를 가지며 목표를 타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미군은 K9MH가 52구경장으로 더 긴 포신을 갖추고 있어 최대 60km 사거리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미 육군은 K9MH를 먼저 스트라이커 여단 전투팀에 자주포 전력으로 배치한 뒤, 기동 및 보병 여단 전투팀과의 공동작전능력을 시험할 예정입니다. 또한 사거리를 70km까지 늘리기 위한 특수장약 개발, 점화 시스템 개발 프로젝트인 "155mm 포병 현대화 추진 프로젝트"에도 투입해 활용할 예정입니다. 거기다 미 육군은 차륜형 뿐만 아니라 궤도형 기동 전술 자주포 사업에 대한 탐색 사업추진을 확정하고 한화디펜스의 입찰자격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미 육군은 2031년까지 전술기동포병 전력의 실전배치 양산모델 출고버전을 확보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크루세이더 프로젝트 등 미래 자주포 계획을 엎은 게 아들 부시때 럼스펠드인데, 이때 아프간 전쟁을 개시했습니다. 그래서 견인포라도 되니 항공수송 가능한 수준으로 찍자 해서 영국과 협업해 만든게 M777 견인포인데...
아무래도 (상대적 경량) 견인포로 만들다 보니까 두 가지 문제는 안고 가야 했단 말이죠?
우크라에 공여해줬는데, 포를 쏘고 나서 튀어야 하는데 튀기도 전에 드론이 날아오거나 러시아측 포병이 대포병사격을 때려서 포병의 생존성이 너무 낮아진다.. 그러니 미군도 전훈을 얻었으니 기존 견인포를 빨리 대체해야 한다는 얘기가 있어서 미국이 급했습니다.
드론이 안 날아올 정도로 멀리서 쏘거나, (포병이 드론에 노출되지 않는 설계에 한한 ) 자주포처럼 쏘고 빨리 튀어야 하는데 그게 안 되거든요. 경량화에 신경쓴 견인포라서 사거리 연장탄 쏘기도 힘들고. 당장 동맹국들이 굴리는 자주포 중에 가장 살만한 거 일단 사서 대체해보기로......
먼저 일부 정정이 필요한데...
기동전술화포(MTC, Mobile Tactical Cannon) 사업은 미군이 보유한 모든 M777견인포를 대체하는 사업이 아닙니다.
국내에선 그냥 M777 대체라고만 외신내용을 잘라와서 말하니 "모든" M777이라고 오해하기 쉬운데...
미군의 스트라이커여단과 같은 여단전투단(BCT)에 배속되는 M777이 교체대상이고, 과거부터 존재해왔던 공수여단/공중기동연단이 보유한 M777은 대상제외입니다. 어차피 스트라이커여단들은 차량기계화부대니까 견인포보단 마찬가지로 기계화된 화포가 낫죠. 일반보병여단전투단(IBCT)에도 K9MH가 들어갈 것도 검토중이기 때문에 전체 구입 "최대" 규모는 500여문이 되는 거지만요.
그리고, M777은 사거리연장탄 사용할 수 있습니다. M777의 구경장은 39구경장에 불과하지만, 엑스컬리버포탄 사용하면 K9개발과 함께 등장한 BB탄인 K307/K310과 유사한 사거리 40km를 달성해왔고요.
엑스칼리버포탄 자체가 BB탄개념+첨두 날개를 통해 항력감소 및 추가양력을 발생시키는 사거리 연장탄인데 정밀유도기능까지 들어가 있어서 40km 수준의 목표에도 핀포인트 공격이 가능한거죠.
하지만 국내의 K9이 운용하는 BB탄들은 사거리 40km를 자랑하지만 정밀유도기능이 없어서 CEP편차가 꽤 큰 편입니다. 그래서 최대사거리 포격에는 포탄 한 발로 제압사를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포대단위의 효력사를 통해 면제압을 합니다.
참고로 국내에서도 엑스칼리버급 정밀유도포탄 혹은 통상포탄의 신관을 교체해서 탄도수정을 가능하게 하는 탄도수정신관사업을 통해 정밀도를 비약적으로 올리는 사업을 수행하고 있지만 개발완료시점은 2030년대 초중반입니다.
아직까진 엑스칼리버 성능의 포탄을 실전배치까지 이끌고 있지 못합니다.
단, M777의 구경장이 39구경장인데 반해, K9의 경우 52구경장이기 때문에 엑스칼리버포탄을 K9에서 쏠 경우 60km대 사격이 가능한 걸 미국에서 테스트로 검증을 마친 상황입니다.
추가로 K9은 호주에서 AS9으로 들어가지만 호주 역시 미국의 엑스칼리버 포탄을 구입해서 전력화시킨 상황이기에 K9과의 호환성 검증이 필요했었고 관련 여러제반여건에 의해 호환검증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155mm 포탄 나토규격을 맞추었다고 해서 포탄생산국가와 포의 생산국가가 다르더라도 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세세하게 표준규격에서 벗어난 사양으로 제작된 사례가 많아서요.
러-우전쟁때에 이 문제 때문에 유럽각국에서 생산되는 자국생산분 155mm에 대해 타국가 포병시스템에서 사격가능한지 검증한다고 한바탕 난리였습니다. 우크라에 제공도 해야했고, 여차할 때를 대비 미리 호환성 검증하자고요.
미국이 한국에서 WRSA(전시대비 비축물자)내에서 155mm를 일정수량 미국으로 이전하고, 대신 미국이 본토내 보유하던 155mm를 우크라에 넘겨줬던 걸 보고,
유럽은 일본의 155mm포탄을 수입해서 유럽국가들이 보유하고, 유럽국가 기보유분 155mm를 우크라에 넘겨줄 요량으로 일본제 155mm를 검증했지만 사용불가 판정 받았습니다.
그 외에 유럽 일부 나토국가의 자체생산 155mm도 호환성 부족 판정 받은 사례가 있었죠.
한화는 가능하면 TATRA의 차량을 추천하고 있지만, 미국이 원하면 차대가 오시코쉬 등으로 바뀔 여지도 있겠죠.
어차피 K9MH에서 차대는 부수적인 거고 포시스템이 핵심이며, 유럽에서 K9MH에 대해 어필할 때 차대를 교환가능한 것으로 PR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