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왕검에 대한 명쾌한 답이 있는 것은 아니니...
뇌피셜을 좀 써봅니다.
일단 고고학 유적이나 여러 정황상 보면...
고조선을 유의미하게 할 정도의 권력 집단의 등장으로 볼 수 있는 시대를 최대~ 기원전 15세기까지로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최대가 그렇다는 것으로 그 이후로 보는 시각이 더 많으나, 근래 나오는 세계 곳곳의 역사적 흔적들이 말해주는 일관된 흐름은 기존의 역사 보다 더 이른 시기에 더 많은 문명 발전이 있었다는 것이어서, 최대 기원전 15세기 정도를 잡아도 크게 무리는 없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댜음으로...기원전 2333년은 그럼 완전한 허구인 것일까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전 가능성은 있지만 조금 과장 된 측면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비근한 예를 들어 보면 일본의 진무천황이 있겠습니다.
특정한 인물일 가능성은 없는...인물 자체로만 보면 완전한 허구이지만,
일본의 1차 도래인에 야요이 시대가 열리던 시점인 것을 감안해서 보면,
기존의 사회와 다른 도약의 시대로 볼 수 있고,
이 때의 도래인의 선진적인 문화적인 영향과 토착 세력의 결합을
진무천황이라는 가상의 인물로 퉁치며 신화로 자리 잡게 된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할 것입니다.
즉, 수세기에 걸친 도래인의 역사가 진무천황으로 형상화 했다는 것입니다.
단군 신화에서의 환인 환웅.. 이런 것들은 나중에 조금 더 과장이 붙은 것으로 보이고,
원형은 고려시대 이전에 이미 존재 했었으며, 뿌리 깊이 오래 전부터 존재하던
메인 신화였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은 찾을 수 없는 자잘한 신화들도 있었겠지만... 없을 수 없지만 기록이 없는...그런 것들은 모두 사라지고,
주류 하나만 생존한 것 같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아무튼 위에서 말한 것 보다 조금 뒤로 잡아서,
기원전 12~8 세기 사이에 유의미한 권력 집단의 형성이 이뤄졌다고 볼 경우,
그 시절에 이미 지배의 정당성을 위한 논리는 형성 되었을 것이고,
그러한 전승은 구체화 되지 않고 있다가,
기원 전 중국의 기록에 등장하던 시기 정도면, 어느 정도 구체화가 진행 되어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기록에 남을 정도는... 못 되었을 것이고요.
항상 먼저 생각할 지점은 어떤 기록으로 남기 전.. 이미 한참 전에 존재 하는데, 고대에는 이 기간이 수세기가 기본입니다.
일리어드 오디세이나 그 외의 온갖 문학적 작품에 등장한 일들은 그 이전 수 세기에 걸친 전승이 여러 가지로 전해지는 것이 일반적이라는 것입니다.
즉, 중국 기록이 이미 기원전에 고조선을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을 보면 그 한참 전에 분명한 실체가 있었는데,
과연 유의미할 정도의 굳건한 체계를 언제 갖추었는가는 다른 문제이고,
특히 이 글이 뇌피셜인 이유는 추론에 의한 것일 뿐 사실을 적시하는 부분 외의 주장은 전부 근거가 없기 때문으로,
제 생각에는 중국 기록에 처음 등장하던 시기까지는 이 단군 신화가 명쾌할 정도의 구체화는 진행 되지 않았던 것 아닐까 싶습니다.
고조선의 유민들은 하루 아침에 여기저기 흩어진 것이 아니라 상당히 긴 시간 동안 나누어 갈라집니다.
그 중에는 신라에 간 집단도 있었고, 역사 책에는 아직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진 않는... 목지국 역시 고조선의 유민들이 있습니다.
혈통적 영향은 더 광범위 하지만 문화적으로는 조금은 더 좁혀 볼 수 있습니다.
정리 하면,
제 뇌피셜은... 단군 신화에 원형은 기원전에 이미 존재 했으나 구체화 되지 않고 있었고,
기록에 고조선이 나오던 시기까지는 국가 단위의 정설로 여겨 다루진 않고 있었으며,
그럼에도 여러 존재 했을 신화 중에 메인이긴 했었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점차 뼈대에 살이 붙어 구체화 되어가다 고려 시대에 기록에 남게 된 것으로,
단군왕검이 기원전 2333년에 고조선을 건국했다는 것은 허구이나,
유의미한 지배 체제가 공고해진(여러 부족의 연합체 형태의 한계도 존재)
시절에 그 이전의 시절의 신화로 형성 되었긴 했을 것 같습니다.
마치 진무천황 얘기처럼 북방 수렵 채집 세력과 농경 세력의 결합의 역사(수렵만, 농경만 한 것이 아니라 무게의 중심이 어디 있는가에 따라 구분. 실제로는 둘 다 합니다) 자체를
어느 정도 권력 집단에 의한 지배체제가 공고해진 시점에 그 앞의 수 세기의 역사를
단군 왕검으로 특정화-형상화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한반도에 청동기 시대를 기원전2000년전쯤이라고도 예상되니여..
고대에도 인구가 많았던...중국 홀로 예외고,
전세계가 다 그렇습니다.
역사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나라의 인구수나 뭐 이런 것을 보면,
딱히 고구려 백제 신라만 따로 볼 필요는 없습니다.
흥미롭고 재미있습니다.
중국 만주 지역에서 출토되는 유물 연구가 뒷받침되는 날이 오면 훨씬 흥미로울 듯 합니다
원래는 있었는데 여러 이유로 없어졌겠지만..
(현대 한족을 구성하는 3대 민족.. 화하족, 동이족, 묘만족 으로 재편 중입니다. 그들의 역사가 중국의 기원이다. 이런식.. )
좀 시간이 지난 후에.. 역사의 파편이 드러나면.. 다 알게 되겠죠. 왜 그리.. 한반도에서는 발견도 안되는
우리 삼국시대 사람들의 무덤이나 묘지석이.. 저 땅에서는 잘 나오는지.. 정작 현재 경주의 무덤들은 추정 추정..
이사지왕 같이 사서에도 없는 무덤만 나오고.. 추정하는 위치도.. 삼국사기 기록과도 일치하지도 않고..
(예식진의 무덤은 장안에서 나오고, 흑치상지의 무덤은 낙양에서 나오고..
딱 일부러 역사적으로 당과 연관 있는 사람들 무덤 묘지석만 나오죠. 시안에서는 신라 김씨 부인 묘지석이.. ㅋㅋ)
훗날 이병도가 제자들에게는 까였으나.. 죽기전에.. 나름 반성하며.. 단군조선을 인정하면서.. 하나 건네준 힌트..
아사달 = 조선(朝鮮)
뭐 조선이라는 말 자체가 아사달의 훈차로..
'아사'는 현대 한국어의 '아침'이며 아침 조(朝)는 일본에서 아사라고도 읽고..
'달'은 현대 한국어의 '땅'이나 '들' 또는 '산'을 의미하는 말인 건 다 아는 거고.. (鮮은 상고한어에서 '산'(山) 또는 언덕을 뜻하는 단어로 사용)
해가 뜨는 언덕(낮은산 또는 땅) = 조선(朝鮮) ..
그리고 저 지도의 동이 땅에서 발견되는 아사달 문양의 토기들.. 지금 우리가 알려고 해봤자 의미 없습니다.
고대사는 우리쪽에서 궁금해하고.. 난리쳐도.. 결국 그 쪽에서 재편하게 될 겁니다.
이 영상을 추천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