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산업연구원 자료를 보면 1991~1995년 수도권에 공급된 아파트가 약 76만 4천 가구라고 합니다.
앞으로 10년 안에 이 아파트들이 40년을 넘어갑니다.
물론 40년 됐다고 못 사는 집이 되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주차장, 배관, 단열, 평면, 커뮤니티 등 주거환경은 계속 좋아지고 있습니다. 그냥 놔두면 전체 주택 수와 별개로 사람들이 선호하는 양질의 주택은 상대적으로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일반 주택은 더 한 상황이고요.
새로 지으면 집값이 오를까 봐 정비사업을 막는데, 계속 미루다 보면 오히려 신축·준신축이 귀해져 그쪽으로 수요가 몰리고 가격은 더 오를 수도 있겠지요.
결국 수십만 가구가 한꺼번에 40년, 50년을 넘어간 뒤에야 해결하려 한다면 더 큰 비용을 치르게 될 겁니다.
새로 지으면 오를까 봐 못 짓다가, 양질의 집이 부족해서 더 오르는 상황.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 결과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2010년 즈음의 일을 지금 겪고 있는 것 처럼요.
단순 산수로 집이 충분하다 다주택자가 문제다 해서 미루면.. 진짜 암울해 보입니다.
재건축은 어디든 쉽지 않아보이고... 누수 업체들이 앞으로 돈을 좀 벌지도 모르겠군요
한방에 전체 올스탑되버리니.. 앞으로 답이 없어 지는거져...
그렇게 순환하면서 건설경기도 돌고, 그러면서 인테리어나 가전, 가구 등도 활발해지고 그래야 하는데 말이죠
그동안 서울시장들 멀 믿고 재개발 막아왔던걸까요..
시장들 (X) --> 시장(O) 이겠죠
클리앙에서 너무 과대평가 해준 그분 책임이죠. 마무리도 최악이라 민주진영에 해만 끼친분.
특히 노태우200만호가 딱 저 시기에 몰아서 지어졌기때문에 대규모로 급격하게 낡아가는데
흔히 상급지라고 불리는 지역들, 은마,잠실주공,여의도 시범 같은 곳들이나 40년 넘어도 돈으로 수리해가며 버티는거지. 하급지 아파트는 40년 넘으면 버티질 못합니다.
누군가는 들어가 살고 있겠지만 수요에서 제외되는 물량이라 사실상 멸실과 같죠
이 상황에서 가끔 하나씩 올라가는 신축이 프리미엄이 쌔게 붙고 이 프리미엄이 낡은 아파트 가격을 끌어올리고
이 무한동력을 끊지 못하면 사실 답이 없죠...
재개발이 잘 될 때, 물론 PF등 금융이 원활히 이루어진것도 있지만 일단 공사비가 쌌습니다.
제가 기억하기로 평당 200~300대 정도? 그러다보니까 서울뿐만 아니라 수도권, 심지어 경기 남부 아닌 경기 북부도 재개발 재건축 경제성이 나오는 단지가 꽤 됐었습니다.
근데 지금 공사비만해도 그때와 비교해서 최소 2배이상 비싸졌습니다. 거기에 더해 PF 문제 때문에 금융도 좀 힘들고, 고금리 문제도 있구요.
그러다보니까 하고 싶어도 못하는 경우도 꽤 많습니다.
이럴 때 차라리 정부에서 공공분양 드라이브 강하게 걸어서 경기도 재건축 단지라도 좀 돌려야할거 같은데
이거또 예산 문제 그리고 지금 청와대 정책 때문에도 안 할거구요....
고로 그냥 비싸질 일 밖에 없습니다.
그 저렴한 경기 북부도 오를 날 얼마 안남은거 같습니다.
적어도 하겠다는곳이라도 팍팍 풀어줘야..
집값오르는 원인중에 공사비 상승도 큰거 같아요... 자재비도 오르긴 했는데 인건비랑 안전비용까지 폭증해서 공사비가 너무 많이 오르긴 했어요. 지금 어떤 집이든 지으러면 아파트도 최소 평당 700이상에 소형주택은 1000이상 잡아야 하는 세상이 와벼렸죠...
지금 보시면 5년만 지나면 2000년대 초반에 지은 집들도 30년 넘어갑니다.
10년만 지나면 1기 신도시 아파트와 2기 신도시 초기에 지은 아파트들도 죄다 노후 주택 되구요.
이거 재개발 버려두면 결국 도시 슬럼화 되는거죠......
저는 이럴 때 특구 같이 지정해서 공공분양 재개발 추진해야한다고 봅니다...
어차피 민간 풀어줘봐야 금융비 때문에 경제성 논리로 죄다 막힐거거든요.
그럼 공공분양(임대말고)으로 먼저 물꼬 틀어서 규모의 경제라도 맞춰줘야겠죠...
정확하십니다.
일단 공사비 자체(자재비 등 직접비)가 급등한것도 크구요.
주 52시간제, 중처법 시행 등으로 인한 안전관련 행정작업시간이 엄청 늘어났고 이에 따라 건설시공 효율이 좀 떨어진것도 분명한 사실입니다.
아파트 같은 경우로 봐도 제가 원 댓글에 최소 2배라고 했지만...지금 대단지 아파트도 듣기론 평당 공사비 700넘고 거기에 추가 상승까지 요구하는 사항이라....
답 없죠.
이럴 때 제 개인적으로 정부에서 서울은 힘들더라도 경기도 특구 지정해서 공공분양이라도 돌려서 해야할텐데 말이죠
아닙니다. 주 52시간제로 시공 현장 전체 작업시간 줄은것도 있고, 중처법 시행에 따른 행정 소요로 인해서 실제 현장 시공효율이 떨어졌어요.
일장일단의 단면이죠.
사실 작은평수의 아파트들이 가장 큰 문제지요.. 그냥 법적한도 300퍼로 하고 삥 뜯는것만 줄여도.. 괜찮지 않을까 싶어요.
대형평형으로 구성되어 있으면 용적률 200% 라도 그렇게 상관없습니다.
50평 이상 대형평수 위주인곳은 200->300으로 올리고 다운사이징하면 될꺼 같은데 국평인 곳들은 이미 사실상 불가능 아닌가 싶어요... 파격적으로 용적률을 400정도로 주지 않는 이상에요....
일본의 맨션은 장충금으로 건물을 다시 지을만큼의 돈을 징수한다고 배웠는데, 미래엔 우리나라도 그런 개념이 되겠죠.
지금도 장충금이 부족한 단지는 엘리베이터 교체공사할 때에 엔빵한 청구서를 받는다고 하니, 그런 사례가 쌓일 수록 점차 변해가지 않을까 희망적으로 생각해봅니다 ㅎㅎ
당시 우리 형편과 기술수준... 가지고 있는돈이 그정도 였던겁니다...;;;;
그 시절엔 100년 가는 아파트를 짓는것보단 일단 사람들이 편안하게 살 곳을 만드는 게 우선순위였던 거죠. 그 사이에 성장한만큼 지금 지어지는 아파트는 지금의 셈법으로 재건축할 생각은 못할 거고요
로마 시대 건물 = 당대 최고지배국가의.. 최고기술력집약.. 최고자본집약.. 최고노동집약..의 결정체가 로마건물들입니다;;;
70년대 아파트 = 빈곤국을 갓벗어난.. 중하위권 나라의 서민용 주택... 대량양산화 버젼.. 간단하게 빨리 많이 지은... 기술과 자본이 집약된 건물이 아입니다;;
이때 작정하고 지은 건물은 국회의사당 이런건물이져;; 100년 넘게도 갑니다;;;
잘알고 계시네요. 소모품 찍듯 찍었다고.. 이걸왜 비교를 ㄷㄷㄷ
그리고 70년대 아파트도 많은 경우 콘크리트 자체는 멀쩡합니다. 근데 아파트가 콘크리트만 튼튼하다고 삶의 질을 보장해줄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댓글 수정된 내용보고 추가) 2000년 된 콜로세움이 주거용 건물입니까? 그리고 콜로세움도 내진설계 안해서 반이 무너졌는데요? 70년대 지어진 아파트중 내진설계한 곳이 있습니까?
? 콜로세움이 지금 2000년 가까이 버티고 있다구요?
그게 2000년 지난 지금도 사람이 거주할 수 있는 건물인가요? 아닌거 같은데요.
재개발 재건축 안해도 됩니다. 그냥 낡은 집에서 구식으로 살면 되죠. 그렇게 하고싶은 사람은 그러셔도 됩니다
근데 국민소득 4만불 시대에 사람들 눈높이가 올라가니까 그렇죠.
지하주차장 없는 아파트, 커뮤니티시설 없는 아파트 누가 살고싶어하나요?
이게 아파트 골조 자체가 50년 100년 가는거랑 무슨 상관인가요 ㅋㅋ
30년전에 아파트 안에 스카이라운지 수영장 골프연습장 안지어놓은게
건설사들이 일부러 그랬다는건가요 ㅋㅋ
수도권은 어떻게 갈아 엎을지 감이 안오더군요
차도 굴러만 가면 한 100년 타면 되는데 왜 바꿀까요
배관, 소방, 내진 등 챙겨야 할게 많습니다.
미묘한 핀트의 차이가 있어요
그리고 다들 녹물 나오는 곳에서 살기 싫으니까
신축 아파트 가격이 미친듯이 오른 것입니다.
누군들 녹물 나오는 집에서 살고 싶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