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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공원

안락사에대해 어떻게생각하시나요 19

1
2026-10-11 19:50:37 1.♡.155.192
어피치병조림

요즘 정치 이야기가 참 많습니다.


여야, 진보와 보수를 떠나 우리 사회가 최우선적으로 논의해야 할 문제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안락사와 조력사, 그리고 삶의 마지막을 스스로 결정할 권리 역시 그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안락사, 존엄사, 조력사. 부르는 명칭과 구체적인 제도에는 차이가 있겠지만, 우리가 고민하는 핵심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내 삶의 마지막 순간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가.


저는 언젠가 스스로 삶의 마지막 순간을 결정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저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들 역시 끝이 보이지 않는 고통과 힘겨운 치료 과정을 함께 견뎌야 하는 상황을 원하지 않습니다.


물론 생명의 존엄성, 제도의 악용 가능성,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 등 신중하게 논의해야 할 문제들이 많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더욱 사회적인 논의와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국회에 관련 법안이 발의되어 있지만, 사실상 사회적 관심과 논의에서 멀어진 채 방치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안타깝습니다.


고령화가 심화될수록 회복하기 어려운 질병과 감당하기 힘든 고통, 길고 고된 치료 과정을 마주하는 사람들도 늘어날 것입니다.


이미 누군가에게는 지금 당장 마주하고 있는 현실일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일이 언제까지나 남의 일로만 남아 있을 것이라고 누구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언제든 나와 내 가족, 내 친구와 지인의 일이 될 수 있습니다.


이 문제는 특정 정당이나 이념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삶과 죽음에 관한 문제입니다.


누군가에게 삶의 마지막을 스스로 결정할 권리를 허용할 것인지, 허용한다면 어떤 조건과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할 것인지.


찬성과 반대를 떠나, 이제는 우리 사회가 이 문제를 본격적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피치병조림 님의 게시글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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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9]
우리최고
IP 58.♡.162.154
10-11 2026-10-11 19:53:01 / 수정일: 2026-10-11 20:00:12
·
촌동네 장사하는 입장에서...
20년 내에 적극적 안락사가 도입될거라고 봅니다.

20년쯤 지나면 우리나라의 노인 비중이 근 40%는 될텐데,
죽지못해 사는 투표권자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고령층 증가에 따른 복지부담이 커질수록...

사회적 인식이나 법은 자동적으로 바뀌어나갈거라 생각해요. 다른 어느나라들보다도 빠르게 바뀔겁니다...
봉열
IP 122.♡.224.87
10-11 2026-10-11 19:53:46
·
저도 같은 의견인데 반대하는 사람들의 논리가 결국 치료비가 없으면 죽으라는거 아니냐..인데 이 논리가 너무 강력해서요.
혼자 고민해보고 떠오른 솔루션은 ~세 이후에 의료행위를 거부할 권리를 주는건 어떨까..싶더군요.
어피치병조림
IP 1.♡.155.192
10-11 2026-10-11 19:56:14
·
@봉열님우리주변에서 보기 힘들뿐이지 지금도 치료비가없으면 죽습니다
치료비가있다고 반드시 건강하게 살수있는것도아니고요
두리
IP 182.♡.87.164
10-11 2026-10-11 19:54:40
·
건강보험과 종교계의 싸움이 될 듯...요
바람비날
IP 180.♡.236.2
10-11 2026-10-11 19:56:56
·
대한민국은 전세계에서도 최고등급으로 효율을 우선하는 사회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사회에 안락사는 위험한 선택? 제도?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안락사가 사람의 생명을 인위적으로 끝내는 것인데
무엇보다 사람을 사람으로 보고 있어야 그 논의가 인간적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 논리는 논리적이지도 않을 것이고
물론 효율적이도 않아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 사회가 효율을 우선시하는데 안락사라는 매우 인간적이고 어려운 문제를
잘 풀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는 우리 대한민국은 안락사에 준비되어 있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수면제
IP 172.♡.52.237
10-11 2026-10-11 20:00:22
·
두려운거죠.

안락사가 합법화되면 안락사 “당할” 수도 있는 미래가.
squidman
IP 220.♡.151.16
10-11 2026-10-11 20:00:24
·
국가의 통제 아래 본인의 의지로 선택 할 수 있어야 하겠죠.
tirpleA
IP 121.♡.53.114
10-11 2026-10-11 20:01:21 / 수정일: 2026-10-11 20:05:51
·
그런데 우리 사회가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 하는 경우가 많아요
예를들어 충분히 나이가 드셨거나 상태가 위중하거나 예후가 안 좋을 상황에서도 '잘못되어서 죽었다'하며 과실로 몰아가고 그러기도 하죠
그런데 과연 죽음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그리고 아무래도 안락사,존엄사라는게 회복 불가능한 상태에서 이루어지는게 많을텐데, 해당 상황에 대한 판단,결정이 잘 이루어질 수 있을까요? 예를들어 법적인 판단? 향후엔 ai에 의한 판단? ai의 판단엔 전적으로 따를 것인지? 그런 것도 논의,생각이 이루어져 봐야죠
주돜아리
IP 180.♡.18.195
10-11 2026-10-11 20:02:13
·
고통없이 죽는다는게 달콤하긴 하죠
그러를그러세요
IP 58.♡.7.233
10-11 2026-10-11 20:04:50 / 수정일: 2026-10-11 20:14:17
·
개인적으로 (저 자신이 그런 상황이 된다면 존엄사를 선택하고 싶기 때문에) 찬성하는 입장입니다. 다만 반대 논리 중에서 종교계에서 말하는 생명의 존엄성이나 '치료비가 없으면 죽으라는 것이냐'는 사회경제적 차원에서의 우려보다도, 말씀하신 제도 악용 가능성이 가장 걱정되기는 합니다. 특히 간병에 지친 가족들이 판단능력이 흐려진 당사자에게 물질적, 심리적 압박을 가하면서 자기결정권을 잃게 되는 상황은 충분히 발생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그럼에도 이미 평균수명이 단순히 길어지는 것을 넘어서 실제로 인간다운 기능을 유지하지 못한 채 침대에 누워 수명만 연장되는 시기가 길어질 것도 현실이기 때문에.. 스위스처럼 허용은 하되, 절차와 요건을 매우 엄격하게 두고 실제 운영 과정에서 세부 제도를 다듬어가는 방향으로 논의를 해나가는게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deft
IP 223.♡.84.100
10-11 2026-10-11 20:12:38
·
필요하지만 죽음에 대한 강요가 생길 수 있다 봅니다.
그래서 국가가 최소한 노인을 돌본다는 전제하에 선택을 하게 해야지 싶습니다
tirpleA
IP 121.♡.53.114
10-11 2026-10-11 20:23:19 / 수정일: 2026-10-11 20:32:16
·
@deft님 그런데 국가가 노인을 돌볼 여력이 없죠 돈도 없고 심지어 지금도 돈을 떠나 80대를 (가족이든 요양보호사든) 60대가 돌보는 판국입니다 (안드로이드 요양로봇 어쩌구는 제발 개발되어서 서민도 부담없이 365일 쓸 수 있을만큼 상용화 된 다음 이야기합시다)
사실 국가에서 안락사,존엄사 이야기 군불때는 것도 어쩌면 국가에서 책임지기 어렵다는 방증의 결과일런지도요
viper9kdb
IP 59.♡.207.223
10-11 2026-10-11 20:22:40
·
아무리 국가의 엄격한 통제 아래에서 개인의 의지에 의해 결정된다 하더라도, 결국은 안락사가 강요되는 부작용이 올것입니다.

'엄마... 옆집 할머니는 어제 안락사 선택하셨데요... 우리 이제 더이상 돈도 없어서 힘들고 모두 다 지쳐요...'

자식이 와서 이런 소리하면 안락사 선택 안할 부모가 얼마나 있을까요?
90까지갑시다
IP 119.♡.48.91
10-11 2026-10-11 20:30:39
·
사실상 죽음을 종용당할 우려가 있기도 하죠
crong424
IP 1.♡.238.167
10-11 2026-10-11 20:40:12 / 수정일: 2026-10-11 20:41:21
·
원하는 사람 많고 저 또한 원하지만, 대체로 기득권층에서 반대하고 다른 나라에 비해 우리나란 도입이 매우 늦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들이 많은 노동력을 확보하고 싶어 하는데, 노인들의 노동력이 필요하다기 보단
안락사가 화두가되고 법제화 되는 상황 자체를 싫어한다고 봐요.

안락사 이야기하면 우리나란 오지랍이 심하고 안락서 도입시 노인에 대한 사회적 압력이 커진다..이런말 하는 사람들 꽤 있는데
그거 다 핑게라고 봐요. 그냥 안락사가 도입되는걸 싫어하는 사람들이라 봅니다.
어피치병조림
IP 1.♡.155.192
10-11 2026-10-11 20:45:41
·
@crong424님
저도 이의견에 동의합니다
부작용이나 반작용없는 제도가있는지 모르겠고
자연사라고 죽음이란건 받아들일수있는지도 모르겠네요
도적적우월감이든 두려움이든 이유가 뭐든지간에 그냥 싫은거같습니다
나는너의꽃으로
IP 219.♡.146.163
10-11 2026-10-11 20:53:29
·
단 하나의 부작용도 없이 좋은 면만 있는 정책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안락사 반대하시는 분들의 의견도 이해는 가지만, 저로서는 실제로 죽지 못해 삶을 연명만 하며 고통 속에서 죽을 날만 기다리는 분들의 고통을 덜어드리는 게 더 옳지 않나 하는 쪽으로 마음이 기우네요. 저조차도 치료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불치병이나 노환으로 인해 혼자 거동이 불가능한 상황, 혹은 치매 등이 온 상황이면 더 삶을 이어나가고 싶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제가 그 나이가 되기 전에 보다 폭 넓은 안락사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고, 정책화 되었으면 좋겠네요.
전가복
IP 61.♡.128.157
10-11 2026-10-11 21:04:52
·
다른건 모르겠고 치매같은 중증 뇌질환이나 말기암은 심사를 거쳐서 안락사를 허용했으면 좋겠습니다.
조각구름
IP 175.♡.191.28
10-11 2026-10-11 21:06:50
·
존엄사... 라는 좀더 좋은 표현이 있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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